분류 전체보기 (2504)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나리자 루부르 궁전의 멋진 전시실을 지나 그 묘한 형상 앞에 설 때마다 나는 '그녀는 그녀가 앉아 있는 바위보다 나이가 더 많다' 고 중얼거린다. 오스카 와일드 「예술가로서의 비평가」(1890) 조르조 바사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기술한 부분을 보면, '예술이 자연을 얼마나 유사하게 모방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은 사람' 은 '모나리자'라고 불리는 여성의 초상화를 연구해야 한다고 쓰여 있다. 바사리는 인물의 생김새에 내재된 생명력을 명확하게 재현해내는 레오나르도의 능력에 감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는 장밋빛과 진줏빛으로 채색된 섬세한 피부위에 살아 있는 듯한 '촉촉한' 눈, '살갖에서 나온' 듯한 속눈썹과 눈썹, '인간의 것보다 신성해 보이는 기분 좋은 미소'를 가진 초창화였다. 바사리는 자신의 책에서..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그리고 부드럽고 기분 좋은 움직임으로 그곳에 태어난 신성한 얼굴의 소녀. 자유로운 바람을 타고 해안으로 와 조개껍데기 위에 올라 떠다니며, 하늘을 기쁘게 한다. 안젤로 폴리티아노 「마상 시합의 노래 」(1475~1478) 1930년 1월 1일, 런던 벌링턴 하우스에서 역사에 남을 만한 전시회가 열렸다. 이탈리아 정부에 의해 기획된 《이탈리아 미술 1200~1900》은 유럽 문화 내에서 여전히 이탈리아가 주도적인 입지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회화, 조각, 장신구를 포함한 국가의 대표적인 보물을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행사였다. 일종의 자부심에서 비롯된 이 전시는 이탈리아의 풍부한 예술적 유산을 보여주려고 했다기보다는,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를 세련된 취향을 가진 사람으로 대중에게 홍보하.. 신안 증도 일대 포행 증도 맨 아랫쪽 왕바위 선착장 당도. 앞쪽 바다 건너는 신안 자은도. '철지난 바닷가'라 했던가? 흐린 날씨, 우리 일행 말고는 거의 적막강산 수준의 고요함이... 해수욕장도 아닌데 옷을 벗어 던진 신원대사의 뒷태는 가히 '리트리버' 수준 ㅎ~ 왕바위 선착장 일대 경향각지 수행자들의 망중한 '우전해수욕장'과 건너는 '엘도라도 리조트' 우전해수욕장 송림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편으로는 관광버스 두 대의 행락객들이 대형 스피커 음악에 거의 몸부림 수준의 율동을... ㅎ 벌써 물 속을 나온 '리트리버(?)' 선객의 뒷태. 나라 안에서 가장 큰 증도 '태평염전''을 지나며... 전망대에 올라 함평만을 가로지르는 칠산대교 조망. 늦은 시간 무안 홀통해변에서... 지역민들이나 간신히 아는 수준의 별미음식 '해파리 물.. 약수초등학교 42회 동창모임 중식 후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걷기 출렁다리에서 바라본 순창 적성면 들녘 편백림에서의 담소 담양호반에서... 호반에서 올려다 본 추월산 장성호반 보트장에 피어난 봉숭아 군락 쾌속 보트를 타고 장성호반 달리기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내놓는 말인 즉, "우리가 만나면 얼마나 더 만나겠는가? 기껏해야 오륙년 정도일텐데...." 칠순 줄이니만큼 몸뚱아리 건사 잘 해서 동창회에 빠지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는 뜻! 살아온 날 보다는 남은 생이 더 짧다는 공감대. 이제 뭘 더 아웅다웅 바라고 자시고 할 게 있단말인가?. 그래....! 그저 자주 뭉쳐 생사 확인이라도 하면서 남은 생을 관조하고 욕심을 털어내는 게 현명한 처사요 사고일러니. 1박2일에 걸쳐 술 잔을 부딪쳐 본 금번 모임. 함께해주신 죽마고우들께.. 임자도 기행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멀리 영광 앞 바다의 섬 낙월도가 보인다. 우봉 조희룡 미술관 우봉의 매화서옥도 (미디어아트 / 작가 이이남) 미디어 아트 작품 '월매도' 우봉의 작품 '홍백매도 병풍(영인본)' 작품 우측의 제발 군접도(영인본) 홍매도 홍매도(영인본) 석란도와 매화도 '묵장의 영수'로 칭송되는 우봉 조희룡 적거지 탐방길 내게 있어 가히 '탐매探梅의 등불'로 존숭되는 우봉 조희룡 적거지에 이르는 길. 우봉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매화가 동네 담벼락에 그려진 모습이다. 조선 최고의 매화 그림을 화선지에 쳐낸 우봉의 유배지 답게 적거지 일대를 온통 매림梅林으로 가꾸어 놓은 모습이다. 1851년(철종 2년) 김정희의 복심(심복)으로 지목되어 이곳 임자도로 유배되는 고초를 겪었던 우봉의 적거지, 우봉의 대표작 들.. 축령산 맨발걷기 백련동을 들머리로 '삼림치유센터' 오름길 폭염과 정면으로 맞선 4인조의 행보. 맨발의 청춘 ㅎ~ 휘튼치트 세례를 받으며 잠시 쉬어가기로... 다시 행선길로... 울울창창 편백림 속을 맨발로... 어마무시한 폭염은 딴나라 야그~ ㅎ 잠시 탁족 타임... 맨발 인증 샷. 발바닥이 시원찮은 이 사람은 운동화를 신고... 한양에서 내려오신 맨발걷기 전도사 항민 선생님과 함께... 찍고 박히고~~~ ㅎ 입추, 축령산 편백림에 초대된 상큼 맨발의 행진. 힐링 타임 리듬 조코, 좌우 율동은 더욱 조코~~~ㅎ 에어콘 아래 꿈쩍 않다가 숲에 드니 그 청량함에 나도 모르게 절로 반성케 되더라는 사실 오늘날의 축령산 편백림을 일군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 수목장지에 이르는 입구. 무더위가 절정임에도 계곡물에 담근 발은 그저.. 이세종 / 이현필 화순 '도암제'와 그 너머로 우뚝한 '개천산' 풍경.한국 최초의 '기독교 영성가'로 일컬어지는 이세종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길이다. ‘도암의 성자’라고 불리는 이세종은 조선조 말에 태어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1920년경 성경을 처음 읽은 후 진리임을 깨닫고 성경대로 실천하면서 금욕, 금육, 절제된 삶과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돌보며 살다가 신사참배를 피해 1939년 화학산에 은거, 산막에서 살다 1942년에 죽었다. 이세종(李世鐘)[1879~1942]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청소년기를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면서 어깨너머 동냥글로 한글을 깨우쳐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그는 새경[머슴살이로 받는 몫]으로 겨우 식구들을 먹여 살리며, 논마지기를 장만해서 형을 장가들게 해주었다. 머슴살이를 하면서 .. 보령 일원 충남 대천항의 아침 보령 무궁화 수목원 성주사지 금당으로 오르는 돌계단인데 양쪽의 사자상은 1986년 도난당해 현재의 것은 사진을 기초로 복원한 것이라고. 무량사 무량사 당간 지주 (고려 초) 절 마당 나무그루터기에 자라난 영지버섯 맨 앞 건물에 김시습의 초상이 모셔져 있다. 북으로는 만주, 동쪽으로는 금강산과 오대산, 남으로는 다도해와 경주, 심지어는 이내 거처 불태산 등. 평생을 정처 없이 사방팔방 떠돌던 김시습. 효령대군의 권유로 잠시 불경을 번역하는 일을 맡기도 했지만 현실정치에는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김시습은 성종 12년(1481)에 승적을 버리고 환속해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특유의 방랑벽이 도져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서울을 등졌다. 그가 만년에 찾아간 곳은 충남 부여 무량사. 김..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