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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보령 일원

충남 대천항의 아침

 

 

 

 

 

 

 

 

보령 무궁화 수목원 

 

 

 

 

 

 

 

 

 

성주사지 금당으로 오르는 돌계단인데 양쪽의 사자상은

1986년 도난당해 현재의 것은 사진을 기초로 복원한 것이라고.

 

 

 

 

 

 

 

 

 

 

 

 

 

 

 

무량사

 

무량사 당간 지주 (고려 초)

 

 

절 마당 나무그루터기에 자라난 영지버섯

 

 

 

 

 

 

 

 

 

맨 앞 건물에 김시습의 초상이 모셔져 있다.

 

북으로는 만주, 동쪽으로는 금강산과 오대산, 남으로는 다도해와 경주, 심지어는

이내 거처  불태산 등. 평생을 정처 없이 사방팔방 떠돌던 김시습. 효령대군의 권유로

잠시 불경을 번역하는 일을 맡기도 했지만 현실정치에는 끝내 나아가지 않았다.


김시습은 성종 12년(1481)에 승적을 버리고 환속해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특유의 방랑벽이 도져 2년을 채 넘기지 못하고 다시 서울을 등졌다.

 그가 만년에 찾아간 곳은 충남 부여 무량사.

 

 김시습이 무량사를 찾아간 이유는 단 하나. 이곳이 험하고 외져

백년이 지나도 귀찮게 할 관리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고. 

 

 

- 꿈꾸다 죽은 늙은이 -

 

59세를 일기로 한 많은 세상을 졸한 매월당 김시습.

 ‘화장하지 말라’는 유언과 ‘꿈꾸다 죽은 늙은이’라는 묘비만 새기라 했다고 전한다.

 

 

조선 중기에 출생하여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김시습(1435~1493). 

그는 3세 때 맷돌로 보리 가는 것을 보고

"無雨雷聲何處動 黃雲片片四方分"

‘비는 아니 오는데 천둥소리 어디서 나는가, 누런 구름 조각조각 사방으로 흩어지네’

라는 시를 읊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는 '오세신동' 김시습.

5살 무렵 세종으로부터 ‘자라면 크게 쓰겠다’는 약조까지 받았다고.

그에게 붙여졌던 ‘오세신동’은 지금도 천재를 일컫는 대명사처럼 회자된다.

 

 

 

 

 

 

 

 

 

 

 

 

변산반도 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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