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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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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2025 정원 페스티벌 2025. 5. 9. ~ 5. 18 (10일간)장성군 황룡강 일원아벨라 섹소폰 앙상블황지해 작가 초청정원황룡강 수면 아래, 조용히 꿈틀대는 강바닥을 떠올린다.천 년 전에도, 어제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황룡강은 변함없이 흐르고 있다.장성사초, 어리연, 자라풀, 노란꽃창포, 백양꽃이 강물에 자라며, 각시붕어와 송어에게 숨 쉴 공간을 내어주고, 피라미와 각시붕어는 새호리기, 노랑부리저어새, 수달과 같은 생명들을 키워낸다. 황룡강의 바닥은 조용하지만 질서 있는 공간이며, 남도 땅을 멈추지 않게 뛰게 하는 두근거림이기도 하다.황룡강은 꽃처럼 피고 지며,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다. 그 존재는 위로나 사랑의 말을 건네지 않지만,그저 묵묵히 곁을 지켜주며 말로 다 담을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을 피워낸다. 적멸의..
초파일 개천사 / 쌍봉사 개천사개천산을 상징하는 나무는 당연 비자림 쌍봉사과거 대비 왕성한 중창불사가 이루어진 쌍봉사일포 선생님의 북 연주대금 명인 오목대 선생께서 사회와 진행까지 맡아 수고해 주시는 모습 신정훈 국회행안위원장의 격려 말씀쌍봉사 주지 증현 스님의 인사 부처님 오신 날화순 땅 개천사와 쌍봉사 문화 행사를 둘러본 것.
황룡강 뱃나드리 축제 황룡강 뱃나드리 축제장성 황룡강율려춤의 이귀선님(중앙)과 정화장군님 부부(사) 우리문화예술원 사무국장 안혜경님과 이귀선님황룡면 초지도예 작품예전 다리가 없던 시절 강에 줄을 매달아 나룻배가 오가던 모습 재현장성군수 일행이 나룻배를 타고 건너오는 것으로 행사 시작풍물패장성읍과 황룡黃龍면을 휘돌아 내려가는 황룡을 모티프로...이귀선님의 율려춤남도의 타악을 대표하는 '얼쑤'김한종 장성군수의 개회사
설아다원 곡우제 (2) 해금연주북춤녹나무 위에 올라간 동심의 시선소고춤 이름하여 [설아다원 곡우제].오래 전부터 이런 저런 자리에서 보아오던 마승미 · 오근선 부부의 흥겨운 모습을 가까이서 보고자 해남 두륜산 자락 '설아다원'을 찾았다. 지역을 비롯, 경향각지에서 '곡우제' 참석 차 찾아온 사람들의 면면.이른 바 우리 차茶를 아끼고 사랑하는 다인茶人들이 대부분.그들의 소박한 몸가짐을 보는 즐거운 이내 시선을 펼쳐 보았다.
설아다원 곡우제 (1) 2025년 설아다원 곡우제'설아다원' '우전찻잎' 채취 현장헌다獻茶를 필두로 '설아다원'에 펼쳐진 곡우제穀雨祭잠시 후 다원에 펼져지게 될 두 모녀의 춤사위가 기대됩니다.설아다원의 쥔장 오근선님과 마승미 부부의 인삿말씀두륜산을 배경으로 자리한 설아다원. 살풀이'설아다원' 쥔장 내외와 따님의 부복배례 俯伏拜禮 이어지는 참석자들의 헌다獻茶오근선님의 '제문' 낭독
49재를 천도예술제로... 이른바 '규당圭堂 고택'에 들어서자니 왼편으로 준수한 배롱나무 한 그루가 시선을 끕니다. 소고당( 규당 고택의 또 다른 당호. 정읍 산외면 소재)고택 뒷편 산 능선의 흐름이 풍수 상 이른바 평사낙안(平紗落雁)에 해당한다는평사리 규당 고택에서 치러진 '故 안종대 선생 49재 천도예술제'구례 판소리학교장이신 김소현 명창께서 웅혼한 동편제 한 자락을...대금 연주와 구음口音이 한데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예술제 현장에서의 한국화 작업.재실로 향하는 길.대나무 발을 뒤집어 쓴 채 망자를 인도하는 퍼포먼스율려춤의 이귀선 님서울솔리스트재즈오케스트라 이준석 수석의 트럼펫 연주.망자의 자제분이신 초암 안기영님의 작품 '만다라'사회자기타리스트 김광석 님하모니카 연주자 박영근 님.기타리스트 야니 김도연 님노래와 연주  ..
순천 예술의 성 순천에서 낙안읍성으로 이어지는 58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왼편에 위치한다.이 길을 자주 지나쳤고 또한 이곳에 대한 소문도 진즉부터 들어 왔지만 방문하기는 오늘이 첨.어마무시한 분재와 각종 예술품이 즐비하다는 데... 대문을 보아하니 웬지 중국풍 스럽다는... 강렬한 역광 때문에 자세히 살피지 못했지만 얼핏 옥 조각품 같은 느낌. 반대편 모습인데, 순천의 상징 '팔마상'이 아닐까?     곰솔 분재인데 몸통 굵기가 어마어마하다. 잘 가꾸어진 분재 감상  소사나무 둥치와 수형의 균형이 가히 예술 수준. 소나무 분재  주목 분재 주목 주목      주목   주목    미술관 라이브러리                 해원과 단원의 작품을 엄청난 크기의 바윗돌에 옮겨 놓았다.                 예술..
정읍 서화展 창암 이삼만, 시대미상.이른 바 '독사체'라 지칭되기도 한다는  창암의 유수체.  창암 이삼만, 1844년 이후(추정)  창암 이삼만, 1846년.  창암 이삼만, 1949년윤원(允遠), 창암(蒼巖), 강암(强巖), 강재(强齋, 剛齋) 본관은 완산(完山). 자는 윤원(允遠), 호는 창암(蒼巖).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정읍 출생. 만년에는 전주에 살면서 작품활동을 하였다. 어린 시절에 당대의 명필이었던 이광사(李匡師)의 글씨를 배웠는데,  글씨에 열중하여 포(布)를 누여가면서 연습하였다고 한다.부유한 가정에 태어났으나 글씨에만 몰두하여 가산을 탕진하였고, 병중에도 하루 천자씩 쓰면서 “벼루 세개를 먹으로 갈아 구멍을 내고야 말겠다.”고 맹세하였다는 창암. 글씨 배우기를 청하면 점 하나 획 하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