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467)
모리거茶의 생성과정 보성 벌교 소재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예쁜정원'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잡지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의 동생되시는 故 한상훈 선생이 일군 징광茶의 산실. 故 한상훈 선생의 부인되시는 여사님과 모리선생님과의 다담. 제다실 징광차밭 아랫동네에 자리한 한상훈 선생의 가옥 산자락에 조성된 징광차밭 동네 어귀 담장에 흐드러진 골담초꽃 벌교 지곡마을에 소재한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 선생과 동생 한상운 선생이 출생한 옛집을 찾았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한창기 선생의 묘역 묘역에 예를 갖추는 모리거사님. 한창기 선생께서 동생인 한상훈 선생께 유언으로 모리거사님의 차 공부를 도우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전언. 그 인연으로 모리거사 윤두병 선생께서는 '한씨재실'이었던 이곳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차 공부..
갑진탐매甲辰探梅 (4) 명옥헌 원림 아침 안개 자욱한 명옥헌 거의 끝물에 다다른 명옥헌梅 겨울과 봄의 이중주 죽림梅 비석 뒷편 건물 양편 두 그루 매화는 버혀져 버리고... 미암梅 오른편 가지는 고사해버렸고... 짙은 매향에 휩싸인 미암매원 미암백梅 홍백매의 어우러짐 화들짝 피어난 명자꽃 미암매원을 지키고 가꾸어온 송여사님 하심雙梅 그 기세 좋던 하심쌍매 중 한 그루는 한 두해 사이에 거의 모두 고사해버리고 단 한 가지만 살아남아 꽃을 피워 올렸다. 삼문梅 맘껏 비틀어 올라 오늘을 살고 있지만 이 역시 얼마나 더 버틸런지 위태롭기만... 갑진탐매의 종착점 고불梅 거의 끝물에 당도했지만 꽃이 지는 품격까지도 무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고불매의 자태 갑진년 봄날에도 여전히 그 위력을 잃지 않는 아찔한 고불매향의 경계 고불매..
갑진탐매甲辰探梅 (3) 고불총림 백양사 석양을 받아 장중하게 다가오는 학바위 숨가쁘게 달려온 고불매 前 아뿔사! 그토록 숨가쁘게 달려왔건만 이미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이른바 고불매향 삼매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었지만 잔상으로나마... 나라 안 담홍색 계열의 고매古梅를 대표하는 고불매 은은한 고불매의 색감에다 천지를 휘감아도는 고불매향 역시 나라 안 매향의 대표 주자라 일컬어서 전혀 하자 없을 터. 고매 답게 가장 늦게 피어나 가장 오랜 개화를 지속하는 고불매. 어린 시절부터 이 매향 아래에서의 사색이 이내 모든 사고의 틀을 형성케 했다는 사실. 고불매향이 있어 내가 이 나라에 태어났음을 영광으로 자각한다면 부디 너무 과한 언사라고 탓하는 이가 없길 바랄 뿐. 고불매향에 대취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그저 감사할 따..
갑진탐매甲辰探梅 (2) 조계산 선암사 우리나라 토종 백매를 대표하는 '선암매' 개화를 준비중인 '미암매' 뭔가 좀 해 보겠노라 바쁜척 설레발을 쳐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라를 대표하는 갑진년 봄날의 '선암매'의 핍진한 향을 내 어찌 외면할 수가. '미암매'는 이제야 개화를 준비중인 모양. 그런데 한 해 사이에 한쪽 팔이 고사되어 버렸다. '미암매'여 당신을 사랑하는 이 땅의 탐매객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마시라. 부디 건강하게 '만첩홍매향'을 남도 대지에 마냥 흩어놓으시라.
갑진탐매甲辰探梅 (1) 순천시 서면 '학구삼거리'에 위치한 '푸른꽃 농원' 명색 '탐매객'을 자처하는 자가 갑진년의 첫 탐매 행보로 선택한 곳이 기껏 '농원梅' 라니. 오랜 기간 탐매를 해 오면서 가장 피하려고 했던 곳이 어딘가에 자라고 있던 매화 개체를 한 군데 집합시켜 놓은 장소였다는 사실. 헌데, 어쩌랴! 도대체 시간과 일정의 굴레에 허덕이는 어줍잖은 신세이다 보니. 농원을 둘러 보는 내내 주억거려지는 고개.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공력과 금력을 동원했기에 이렇게나 다양한 매화를 한 자리에...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언덕에서 조망한 영광 법성포 일대 마라난타사 부용루와 사면대불 '사면대불' 공사는 언제쯤이나 마무리될지...? 백제불교 도래 과정이 조성된 사면대불 아래의 석부조 도래지 하경 도래지 너머로 홍농읍과 백수해안도로를 잇는 현수교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간다라 형식의 감실 부처상 간다라 유물 전시관 마라난타상 9층탑 형식의 도래지로 오르는 승강장
나주 반남 고분군 해질녘에 본 반남 고분군 멀리로 영암 월출산의 불꽃 라인이... 고분 상층부에 피어난 민들레가 바짝 마른 모습으로... 나주 반남 고분군은 해발 98.7m∼95.7m의 두 개 봉우리가 말안장처럼 생긴 자미산(자마산성이 입지)을 중심으로 동쪽구릉에 있는 14기의 덕산리 고분군, 북동쪽 신촌리에 있는 7기의 신촌리 고분군, 서쪽능선에 있는 12기의 대안리 고분군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신촌리 고분군이 지역적으로 넓게 산재하고 있다. 이들 고분의 평면은 원형, 방형, 장방형, 사다리꼴 등으로 다양하지만 원형이 많으며, 고분의 주변으로는 주구(周溝)를 만든 예가 많다. 고분군 너머 들판 멀리로 광주 무등산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사적 나주 반남 고분군은 대안리4호분처럼 횡혈식석실을 매장주체로 쓴 예도 있으나 대체..
시성詩聖 임백호林白湖 나주羅州 영모정永慕亭 영모정 앞에 우뚝 선 선생의 기념비 임백호의 시심詩心을 안고 영모정 앞을 유장하게 흐르는 영산강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520년(중종 15) 임붕(林鵬)이 건립한 정자로, 처음에는 임붕의 호를 따서 ‘귀래정(歸來亭)’이라 불렀으나 1555년(명종 10) 후손이 재건하면서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현재의 건물은 1982년 다시 중창한 것인데 건축적으로 고졸한 맛은 약하나, 영산강을 조망하며 선 주변의 팽나무와 괴목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 조경이 일품이다. ‘歸來亭羅州林公鵬遺墟碑(귀래정나주임공붕유허비)’ ‘白湖林悌先生紀念碑(백호임제선생기념비)’와 시비(詩碑) 등이 있으며 영모정 아래론 백호임제선생기념관이 있다. 정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