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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탄 동기동창 카페 '소금창고' 안마당에 피어난  능소화 매달려 시드는 법 없이 송이째 부러져 떨어지는 여름날의 진객. 앨범 자킷에 장사익 선생의 사인이 휘갈겨진 따끈따끈한 신곡 감상을...  잠시 음악에 젖었다가 자릴 털고 이동한 곳은전남 장성군 북이면사무소 2층  전남북을 동서남북으로 가르는 십자로 속칭 '사거리'로 불리우는자그마한 면단위에 극단을 창단하고 기념으로 첫 테입을 끊게 된 공연이어서인지제법 많은 이들의 화환이 즐비한 모습이었다. 맨 왼편의 이남기 극단대표를 비롯 스텝 여러분과 김한종 장성군수님이 한 자리에...  공연장이 아닌 강당에 임시 무대를 마련... 이남기 우리동네 극단 대표의 인삿말씀과 포부... 장성,담양,영광,함평 지역구 의원의 격려 말씀 군 수장께서도 격려의 말씀을...  축하공연으로 펼..
유월 연향 개망초도 흐드러지고..   무더위 속에 피어나 아찔한 연향을 뿜어내는 황룡강변 연밭.경험 상, 더위를 잊는 최고의 경지는 단연 연향이라는 사실. 홍백련을 비롯 겹황련에 이르기까지그리 넓은 면적은 아니지만  이런 향사치를 누릴 수 있는 장소가 가까이 있다는 것이그저 고맙고 감사할 뿐.
제130주년 장성황룡동학농민혁명승전기념식 조선의 눈동자들은 황룡들에서 빛난다 그날, 우리들은짚신발과 죽창으로오백년 왕조의 부패와 치욕맞닥뜨려 싸웠다 청죽으로 엮은장태를 굴리며 또 굴리며허울뿐인 왕조의 야포와 기관총을한 판 신명나게 두들겨 부쉈다 우리들이 꿈꾸는 세상은오직 하나 복사꽃처럼호박꽃처럼착하고 순결한우리 조선 사람들의사람다운 삶과 구들장 뜨거운 自由 ~~~~
황룡강의 채색 축제를 앞 둔 황룡강변 산책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 축제축제일정축제 : 2024. 5. 24.(금) ~ 5. 26.(일)나들이객 맞이 : 2024. 5. 27.(월) ~ 6. 2.(일)20년 전통의 장성 홍길동 축제와 황룡강 꽃길을 접목시켜 새롭게 탄생한 ‘장성 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는가을에 개최되는‘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와 더불어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꽃 축제로 자리매김 하였다.매년 5월 황룡강변에 붉은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해바라기 등 이 개화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강변을 따라 꽃길을 걸으며 장성만의 이색적인 봄 경치를 즐길 수 있다.황룡강 (洪)길동무 꽃길축제는 황룡강변에서 진행되는데 황룡강변에서는 봄꽃정원을 주제로 한 행사와전시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5대 종단의 주례로 결혼식을... 뜨락에 피어난 자란의 싱그러움 곡성군 죽곡면 소재 자연부락 광장에 펼쳐진 결혼식장 천연염색가 모수경 선생께서 펼쳐놓은 찻자리  오늘의 주인공 두 분께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등장 가톨릭,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도교 5대 종단의 합동 주례단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혼배성사 천도교 일포 선도사님의 주례사  가톨릭 김관수 신부님의 주례사 기독교 장관철 목사님의 주례사 원불교 육관응 교무님의 주례사 불교 현장스님의 주례사 성혼 선언문 낭독 소프라노 섹소폰 축하연주 신랑 신부 하객께 큰절 구순 줄의 신랑 어머니께서도... 떡 케익 커팅  5대 종단 주례단과 함께한 신랑 신부 가족과 함께... [호남종교인영성문화회]와 [묵방도담] 멤버들이 한 자리에... 꿈&꾼 축하 연주와 노래   축詩오늘은 기쁜 날 - ..
모리거茶의 생성과정 보성 벌교 소재 전라남도에서 지정한 '예쁜정원'에 등재되어 있기도 하다. 잡지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의 동생되시는 故 한상훈 선생이 일군 징광茶의 산실. 故 한상훈 선생의 부인되시는 여사님과 모리선생님과의 다담. 제다실 징광차밭 아랫동네에 자리한 한상훈 선생의 가옥 산자락에 조성된 징광차밭 동네 어귀 담장에 흐드러진 골담초꽃 벌교 지곡마을에 소재한 '뿌리깊은나무' 발행인 故 한창기 선생과 동생 한상훈 선생이 출생한 옛집을 찾았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한창기 선생의 묘역 묘역에 예를 갖추는 모리거사님. 한창기 선생께서 동생인 한상훈 선생께 유언으로 모리거사님의 차 공부를 도우라는 말씀이 있었다는 전언. 그 인연으로 모리거사 윤두병 선생께서는 '한씨재실'이었던 이곳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차 공부..
갑진탐매甲辰探梅 (4) 명옥헌 원림 아침 안개 자욱한 명옥헌 거의 끝물에 다다른 명옥헌梅 겨울과 봄의 이중주 죽림梅 비석 뒷편 건물 양편 두 그루 매화는 버혀져 버리고... 미암梅 오른편 가지는 고사해버렸고... 짙은 매향에 휩싸인 미암매원 미암백梅 홍백매의 어우러짐 화들짝 피어난 명자꽃 미암매원을 지키고 가꾸어온 송여사님 하심雙梅 그 기세 좋던 하심쌍매 중 한 그루는 한 두해 사이에 거의 모두 고사해버리고 단 한 가지만 살아남아 꽃을 피워 올렸다. 삼문梅 맘껏 비틀어 올라 오늘을 살고 있지만 이 역시 얼마나 더 버틸런지 위태롭기만... 갑진탐매의 종착점 고불梅 거의 끝물에 당도했지만 꽃이 지는 품격까지도 무한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고불매의 자태 갑진년 봄날에도 여전히 그 위력을 잃지 않는 아찔한 고불매향의 경계 고불매..
갑진탐매甲辰探梅 (3) 고불총림 백양사 석양을 받아 장중하게 다가오는 학바위 숨가쁘게 달려온 고불매 前 아뿔사! 그토록 숨가쁘게 달려왔건만 이미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이른바 고불매향 삼매 해는 이미 서산으로 기울었지만 잔상으로나마... 나라 안 담홍색 계열의 고매古梅를 대표하는 고불매 은은한 고불매의 색감에다 천지를 휘감아도는 고불매향 역시 나라 안 매향의 대표 주자라 일컬어서 전혀 하자 없을 터. 고매 답게 가장 늦게 피어나 가장 오랜 개화를 지속하는 고불매. 어린 시절부터 이 매향 아래에서의 사색이 이내 모든 사고의 틀을 형성케 했다는 사실. 고불매향이 있어 내가 이 나라에 태어났음을 영광으로 자각한다면 부디 너무 과한 언사라고 탓하는 이가 없길 바랄 뿐. 고불매향에 대취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 고맙고 그저 감사할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