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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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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언덕에서 조망한 영광 법성포 일대 마라난타사 부용루와 사면대불 '사면대불' 공사는 언제쯤이나 마무리될지...? 백제불교 도래 과정이 조성된 사면대불 아래의 석부조 도래지 하경 도래지 너머로 홍농읍과 백수해안도로를 잇는 현수교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간다라 형식의 감실 부처상 간다라 유물 전시관 마라난타상 9층탑 형식의 도래지로 오르는 승강장
나주 반남 고분군 해질녘에 본 반남 고분군 멀리로 영암 월출산의 불꽃 라인이... 고분 상층부에 피어난 민들레가 바짝 마른 모습으로... 나주 반남 고분군은 해발 98.7m∼95.7m의 두 개 봉우리가 말안장처럼 생긴 자미산(자마산성이 입지)을 중심으로 동쪽구릉에 있는 14기의 덕산리 고분군, 북동쪽 신촌리에 있는 7기의 신촌리 고분군, 서쪽능선에 있는 12기의 대안리 고분군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신촌리 고분군이 지역적으로 넓게 산재하고 있다. 이들 고분의 평면은 원형, 방형, 장방형, 사다리꼴 등으로 다양하지만 원형이 많으며, 고분의 주변으로는 주구(周溝)를 만든 예가 많다. 고분군 너머 들판 멀리로 광주 무등산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사적 나주 반남 고분군은 대안리4호분처럼 횡혈식석실을 매장주체로 쓴 예도 있으나 대체..
시성詩聖 임백호林白湖 나주羅州 영모정永慕亭 영모정 앞에 우뚝 선 선생의 기념비 임백호의 시심詩心을 안고 영모정 앞을 유장하게 흐르는 영산강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520년(중종 15) 임붕(林鵬)이 건립한 정자로, 처음에는 임붕의 호를 따서 ‘귀래정(歸來亭)’이라 불렀으나 1555년(명종 10) 후손이 재건하면서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현재의 건물은 1982년 다시 중창한 것인데 건축적으로 고졸한 맛은 약하나, 영산강을 조망하며 선 주변의 팽나무와 괴목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 조경이 일품이다. ‘歸來亭羅州林公鵬遺墟碑(귀래정나주임공붕유허비)’ ‘白湖林悌先生紀念碑(백호임제선생기념비)’와 시비(詩碑) 등이 있으며 영모정 아래론 백호임제선생기념관이 있다. 정자는..
대릉원의 아침 후문을 통해 들어서 본 대릉원의 추색 쏟아지는 가을 햇살 아래 대릉 사잇길을 따라... 종친 참봉께서 미추왕릉에 아침 문안 차... 배례석에 돗자리를 깔고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해 예를 고하는 4배 향을 사르고 점촉을 행한 뒤 다시 4배를... 후손이 왔노라 고하신 다음 앞장을 서시며 릉을 한 바퀴... 종친 제실인 숭혜전으로 이어지는 쪽문 경주김씨종회에선 이 '천마총'이라는 명칭을 영 마뜩치 않아 한다는 사실. 철부지가 릉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 대릉원 후문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신라대종각' 해질녘에 찾아본 쪽샘 고분군 경주 쪽샘 44호분 화원유원지 억새밭
함양상림 산책 술꾼들의 세계에서 가히 조선 최고의 술로 회자된다는 '금강주(金剛酒)' 오로지 함양 땅에서만 어렵게 만날 수 있다는데. 어젯밤, 함양의 지인으로부터 떨어진 호출에 득달같이 달려간 결과 시쳇말로 눈꼽만큼 얻어 올 수 있었다. 원료부터 제조 과정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인의 전언. 수 년 전부터 부탁에 부탁, 협조와 협박(?) 수준에 이르는 읍소 끝에 그 황홀한 전나무 향을 드디어 이내 혀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 * * * 세속을 초월하여 술을 즐기는 자를 이른 바 '주선(酒仙)'이라 한다던가...? 오잉~~!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 @^*^@ ㅋ~~~
꽃물결따라... 해바라기밭의 아기 콘서트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던 '장성 황룡강 가을꽃 대잔치' 정작 행사는 마무리 되었지만 진짜 '꽃잔치'는 이제부터인 듯. 해바라기도 이제서야 절정의 개화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여타의 꽃들도 청명한 기운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추석 연휴부터 몰려든 인파가 이제 어느 정도 잦아든 모습. 호젓한 가운데 가을꽃 색감을 제대로 감상하기엔 오히려 지금이 최적인 듯.
오십여 년 세월 저편 추억 속으로... 고창 해안에서 바라본 곰소만과 변산반도 동호해수욕장 인근 선운사 아침 산책 중 완당 학사 김정희가 쓴 백파선사 비 꽃무릇 잔치가 끝난 도솔천 일대 선운사 성보박물관 구역에 선 고목 감나무 배흘림 기둥과 공포를 비롯한 우리 건축의 뼈대 전시물. 만세루 내부에 축소 전시된 만세루 수녀님의 엘토 섹소폰 연주 오십 여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과 함께 고창 바닷가에서 풍천장어와 소줏 잔을 기울이며 옛 시절의 추억 속으로...
가을꽃 축제를 앞둔 황룡강변 추석 전 날, 해가 서녘으로 지는 가운데 황룡강변을 걸어 본 것.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들이 시차를 두고 서서히 개화를 시작하는 모습. 키 작은 해바라기는 겨우 한 두 송이 정도 꽃을 피워냈지만 아마도 내주 후반쯤이면 모두 꽃송이를 매달게 될 듯.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된다는 '황룡강 가을꽃 축제' 지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꽃밭을 가꾸느라 애쓴 덕분이리라. 10월 2일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열린다는 '세계문화놀이한마당'을 찾아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