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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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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의 아침 후문을 통해 들어서 본 대릉원의 추색 쏟아지는 가을 햇살 아래 대릉 사잇길을 따라... 종친 참봉께서 미추왕릉에 아침 문안 차... 배례석에 돗자리를 깔고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해 예를 고하는 4배 향을 사르고 점촉을 행한 뒤 다시 4배를... 후손이 왔노라 고하신 다음 앞장을 서시며 릉을 한 바퀴... 종친 제실인 숭혜전으로 이어지는 쪽문 경주김씨종회에선 이 '천마총'이라는 명칭을 영 마뜩치 않아 한다는 사실. 철부지가 릉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 대릉원 후문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신라대종각' 해질녘에 찾아본 쪽샘 고분군 경주 쪽샘 44호분 화원유원지 억새밭
함양상림 산책 술꾼들의 세계에서 가히 조선 최고의 술로 회자된다는 '금강주(金剛酒)' 오로지 함양 땅에서만 어렵게 만날 수 있다는데. 어젯밤, 함양의 지인으로부터 떨어진 호출에 득달같이 달려간 결과 시쳇말로 눈꼽만큼 얻어 올 수 있었다. 원료부터 제조 과정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인의 전언. 수 년 전부터 부탁에 부탁, 협조와 협박(?) 수준에 이르는 읍소 끝에 그 황홀한 전나무 향을 드디어 이내 혀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 * * * 세속을 초월하여 술을 즐기는 자를 이른 바 '주선(酒仙)'이라 한다던가...? 오잉~~!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 @^*^@ ㅋ~~~
꽃물결따라... 해바라기밭의 아기 콘서트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던 '장성 황룡강 가을꽃 대잔치' 정작 행사는 마무리 되었지만 진짜 '꽃잔치'는 이제부터인 듯. 해바라기도 이제서야 절정의 개화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여타의 꽃들도 청명한 기운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추석 연휴부터 몰려든 인파가 이제 어느 정도 잦아든 모습. 호젓한 가운데 가을꽃 색감을 제대로 감상하기엔 오히려 지금이 최적인 듯.
오십여 년 세월 저편 추억 속으로... 고창 해안에서 바라본 곰소만과 변산반도 동호해수욕장 인근 선운사 아침 산책 중 완당 학사 김정희가 쓴 백파선사 비 꽃무릇 잔치가 끝난 도솔천 일대 선운사 성보박물관 구역에 선 고목 감나무 배흘림 기둥과 공포를 비롯한 우리 건축의 뼈대 전시물. 만세루 내부에 축소 전시된 만세루 수녀님의 엘토 섹소폰 연주 오십 여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과 함께 고창 바닷가에서 풍천장어와 소줏 잔을 기울이며 옛 시절의 추억 속으로...
가을꽃 축제를 앞둔 황룡강변 추석 전 날, 해가 서녘으로 지는 가운데 황룡강변을 걸어 본 것. 백일홍을 비롯한 가을꽃들이 시차를 두고 서서히 개화를 시작하는 모습. 키 작은 해바라기는 겨우 한 두 송이 정도 꽃을 피워냈지만 아마도 내주 후반쯤이면 모두 꽃송이를 매달게 될 듯. 오는 10월 7일부터 시작된다는 '황룡강 가을꽃 축제' 지난 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꽃밭을 가꾸느라 애쓴 덕분이리라. 10월 2일 홍길동 테마파크에서 열린다는 '세계문화놀이한마당'을 찾아보는 것도 권하고 싶다.
저물녘 강변 저물녘, 강변 산책길에 올려다 본 하늘의 풍성한 구름. 하늘과 구름의 색감을 보아하니 '가을 장마'도 이젠 막을 내릴 듯. 눅눅함과 높은 기온으로 점철된 지난 여름의 추억...! 가을꽃들도 개화 시작을 알리고... 동녘 하늘의 구름이 서편으로 저무는 햇빛을 받아 오묘한 색감을 연출하고 있었다. 산뜻하게 피어나는 백일홍 강변으로 떨어지는 낙조. 풍성한 동녘 하늘의 구름이 내뿜는 선명한 컬러. 코끝으로 훅 밀려드는 막바지 연향. 한 송이 홍련이 내뿜는 연향의 경계... 끔찍했던 폭염의 열기를 달래주었던 연향이 그저 고맙기만... 한결 청량하게 들려오는 시냇물소리. 모처럼 청량한 저녘 시간에 걸어본 황룡강변 산책길.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거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그저 반갑기만. 여름 내내 달궈졌던 고단한 이내 ..
신안 증도 일대 포행 증도 맨 아랫쪽 왕바위 선착장 당도. 앞쪽 바다 건너는 신안 자은도. '철지난 바닷가'라 했던가? 흐린 날씨, 우리 일행 말고는 거의 적막강산 수준의 고요함이... 해수욕장도 아닌데 옷을 벗어 던진 신원대사의 뒷태는 가히 '리트리버' 수준 ㅎ~ 왕바위 선착장 일대 경향각지 수행자들의 망중한 '우전해수욕장'과 건너는 '엘도라도 리조트' 우전해수욕장 송림 사진에 보이지 않는 왼편으로는 관광버스 두 대의 행락객들이 대형 스피커 음악에 거의 몸부림 수준의 율동을... ㅎ 벌써 물 속을 나온 '리트리버(?)' 선객의 뒷태. 나라 안에서 가장 큰 증도 '태평염전''을 지나며... 전망대에 올라 함평만을 가로지르는 칠산대교 조망. 늦은 시간 무안 홀통해변에서... 지역민들이나 간신히 아는 수준의 별미음식 '해파리 물..
임자도 기행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멀리 영광 앞 바다의 섬 낙월도가 보인다. 우봉 조희룡 미술관 우봉의 매화서옥도 (미디어아트 / 작가 이이남) 미디어 아트 작품 '월매도' 우봉의 작품 '홍백매도 병풍(영인본)' 작품 우측의 제발 군접도(영인본) 홍매도 홍매도(영인본) 석란도와 매화도 '묵장의 영수'로 칭송되는 우봉 조희룡 적거지 탐방길 내게 있어 가히 '탐매探梅의 등불'로 존숭되는 우봉 조희룡 적거지에 이르는 길. 우봉의 트레이드마크 격인 매화가 동네 담벼락에 그려진 모습이다. 조선 최고의 매화 그림을 화선지에 쳐낸 우봉의 유배지 답게 적거지 일대를 온통 매림梅林으로 가꾸어 놓은 모습이다. 1851년(철종 2년) 김정희의 복심(심복)으로 지목되어 이곳 임자도로 유배되는 고초를 겪었던 우봉의 적거지, 우봉의 대표작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