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에 시작 될 두루미 탐조探鳥를 기대하며...
드넓은 논과 습지 어디쯤에 두루미가 있을런지...
카페 장독에 표현된 자연 산수화
카페에 집결한 경향각지 동학천도인 여러분
순천만이 조망되는 장소에서의 커피 타임
두근대는 가슴을 안고 흑두루미 월동지에 들어 섭니다.
흑두루미 등을 비롯한 엄청난 철새 개체가 집단을 이루어 먹이 활동 중
가만 보아하니 두루미 종류와 기러기 종류는
서로의 집단을 유지하며 일정한 선을 긋고 있더군요.
작은 소음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창공으로 날아오릅니다.
빈 들에 하얀 눈이 내렸더라면 그림이 더욱 좋았을텐데...
일본 이즈모의 월동에서 이곳 순천만으로 자리를 잡은 개체수가 엄청 늘어난 듯.
인공적인 시설물 들을 철거하고 풍부한 볍씨 등
먹잇감이 풍부해진 결과이겠지요.
습지 수로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청둥오리류
장엄한 흑두루미의 비상 감상을 끝으로 순천만을 떠나옵니다.
각자의 개성대로 나서는 취미활동 중,
단연 격조 높은 취미의 하나로 언급 된다는 두루미 탐조探鳥.
사실 금번 겨울엔 철원 일대의 두루미 탐조를 계획했었고
현지인의 조력에 대한 언질도 확보해 두었던 터.
그러나 아쉽게도 한탄강 윗선에서의
탐조활동은 공수표가 되고 말아 아쉽기 그지 없었던 차.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순천만에 월동중인 흑두루미에라도 기꺼운 눈맞춤을 해본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