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夢遊桃源(몽유도원) 3 안평대군, 「몽유도원기」 때는 정묘년(1447) 음력 4월 20일 밤, 내가 잠자리에 들려는데 정신이 아른거려 잠에 푹 들었고 꿈[夢]을 꾸었다.... .... 또 어찌 이르러 도원[桃]까지 도달했는가.... .... 도원에 노닐며[遊] 따른 이가 하필 이 몇 사람인가 .... ....꿈을 꾼 지 3일에 그림[圖]가 완성되었다 .... 몽유도원도 축의 서두에 실린 안평대군의 詩 박팽년의 서문
夢遊桃源(몽유도원) 2 '몽유도원'의 주인공은 안평대군이지만, '몽유도원' 을 기억하도록 해준 공功은 에 있었다. 이어지는 21편의 시문은 어떠한가. 그것은 한 편 한 편, 세종시절 학계, 정치계 그리고 종교계 명사들이 공들여 짓고 친필로 남긴 보물들이다. 이들이 모두 이어져 거대한 시축을 이루었다. 여기서는 를 그린 안견, 그리고 21인의 명사들과 그들의 시문을 살펴보겠다. 1446년 안견이 그린 , 1448년에 그린 등은 모두 왕실을 위한 그림으로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안견이 세종으로부터 서반西班 4품의 호군護軍 벼슬을 이유를 헤아릴 수 있다. 안견에 대한 마지막 기록은 1464년 명나라 사신 김식金湜에게 줄 대나무 그림을 그렸다는 내용이다. 윤휴(尹鑴,1617-1680)의 기록이다. 2백여년 전의 일을 이 같은 탄식으로..
夢遊桃源(몽유도원) 1 안평대군은 약관의 나이로 집현전 학사들과 문학을 논하고 예술의 향유와 한글 연구에 기여하면서, 당송의 대문호 시선집을 여러 권 엮어냄과 동시에 고대 중국에서 원나라에 이르는 글과 그림을 수집한 컬렉터 이기도 하였으며 그의 유려한 송설체松雪體는 중국에까지 알려졌을 정도였다고. 그의 나이 29세 봄이 막 지나갈 즈음인 음력 4월 하순 20일 밤 특이한 꿈을 꾸었노라고 스스로 기록하였다. 심산유곡에서 신비로운 안내를 받아 도원桃源에 이르는 꿈이었던 것. 그 꿈에서 안평대군은 네 명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시종 동행한 벗, 그를 안내한 산山 사람, 그리고 문득 도원에서 마주친 두 명의 학사들이었다고. 화가 안견安堅(1440-60년대 활약)에게 꿈 속 풍경 를 그리게 하고, 꿈의 감회를 곡진하게 기록한 「몽유도원..
도솔암 / 병바위 선운사 도솔암 부처님 오신 날 능선의 사자바위가 보인다. 나한전 윤장대 내원궁 내원궁 뒷편의 산신각 통칭 '도솔암 마애불'로 불리던 것이 고창 선운사 보물 제1200호 '동불암지 마애여래좌상'이란 새(?) 이름으로 변신 오늘의 답사에 함께한 모리선생님(좌)과 윤조덕 박사님. 마애불 앞쪽으로 무슨 건물이 지어질 모양이던데 글쎄올시다~~~!! 다실에 들어 헛헛한 입에 차 한 잔... 선운산을 돌아나와 아산 병바위 일대 조망. 아산초등학교 뒷편 전좌바위 벼랑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두암초당' 벼랑을 타고 오르는 짙은 마삭줄의 향기. '부처님 오신 날' 모리 선생님의 제안으로 나선 오늘의 여정. 사단법인 한국사회정책연구원장이신 윤조덕 박사님과도 함께. '도솔암'과 '두암초당'에 관해서는 과거 여러차례 포스팅한 관..
오월 장미 황룡강을 가로지른 장미 터널 과거에 비해 여러 변종의 장미가 늘어나는 추세지만 어쩐지 장미향은 갈수록 점점 더 엷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과거, 장성읍과 서삼면을 잇는 유일한 다리였으나 세월의 흐름에 밀려 이젠 꽃터널로 변신. 야간에는 조명이 추가되어 환상의 장미터널로 변신한다는 사실.
삼봉 정도전 유배지 나주 다시면 소재 백용저수지 아랫마을 삼봉 선생 유배지 가는길에 위치한 준수한 소나무 행렬. 비좁은 농로를 가다 보면 도올 김용욱 선생이 쓴 아래와 같은 안내판을 볼 수 있다. 유배지 전경 지난 2010년 복원했다는 삼봉의 유배 적거지. 마치 영화 촬영을 위한 세트장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방 한 칸과 마루로 구성된 초옥 형태. 고려말, 조선 초의 문신. 조선 개국의 핵심 주역으로서 고려 말기의 사회모순을 해결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하여 새로운 왕조를 개창. 각종 제도의 개혁과 정비를 통해 조선왕조 500년의 기틀을 다져놓았다. 본관은 봉화(奉化). 자는 종지(宗之), 호는 삼봉(三峰). 향리집안 출신으로 고조할아버지는 봉화호장 공미(公美)이고, 아버지는 중앙에서 벼슬하여 형부상서를 지낸 운경(云敬)...
봄꽃 힐링 콘서트 황룡강 꽃길 산책 백양야생화 회원들의 작품 팔각연(베트남 산) 묵비 박강수 소프라노 박성경 팝과 재즈 그룹 비스트 듀오 다비치
야하! 만남 사랑방 - 5·18 영령 동행제 - ■ 2023. 5,19(금) 오후4시~ ■ 5·18 민주묘역 민주관 2층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 소리치는 끝없는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다시 오월! 그 날이 우리곁에... 늦은 오후, 묘역을 주시하자니 팔십년 오월, 도청 앞 상무관 마룻바닥을 가득 메운 주검 들이 오버렙 되면서 서서히 흐려지는 눈과 가슴속에 솟아 오르는 천불이... '민주의 문'을 나서자니 백성이 주인임을 증언해 준 무등산이 이내 시야에... '민주관'에 모여든 이 땅의 정심貞心 여러분 해마다 그래 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