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미술로 읽는 정원의 역사 (1)
예술의 정원 루시아 임펠루소 지음 / 조동범 옮김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정원의 의미와 상징을 찾아서 헤르메스와 분수가 있는 정원(벽화 일부) A.D.25~50. 폼페이, 금팔찌의 집. 고대 이집트 고대 이집트 무덤은 정원을 묘사한 그림들로 장식되었다. 이는 바빌론의 공중 정원 신화보다 앞선 것이다. 특징으로는 방어를 위한 높은 담, 한 개 이상의 사각형 연못, 규칙적으로 배치된 나무 등. 네바문 무덤 벽화 파편, B.C. 1400년경, 영국 박물관 고대 그리스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연을 신들의 세계로, 정원은 신화나 상징이나 종교적 가치가 풍부한 성스러운 숲으로 생각했다. 무덤의 부조 석판 조각, '꽃의 고귀함', 기원전 470~460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봄' B.C. 1500년경, 미노스궁이 프레스..
조선 왕실의 현판 5
행궁行宮 현판懸板 도성 안에는 법궁法宮인 경복궁과 이궁離宮인 창덕궁을 비롯하여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등 정사를 펼치기 위한 궁궐이 있었다. 왕은 때때로 궁궐을 벗어나 지방에 행차하였는데, 이때 임시로 거처하던 곳을 행궁이라 한다. 조선시대 국왕의 도성 밖 행차는 주로 한양 근방에 분포되어 있는 왕릉 참배를 목적으로 하였으며, 능행陵幸과 관련한 행궁으로는 과천, 시흥, 수원의 화성행궁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왕은 정사에서 벗어나 휴양과 심신의 치료 를 위해 온천을 찾기도 했는데, 온천 일대의 행궁에는 대표적으로 온양행궁이 있다. 또한 전쟁과 같은 국난에 대비 하고자 전국의 요충지역에 행궁을 건립하였는데, 강화행궁, 남한산성 행궁, 북한산성 행궁 등이 그 예이다. 조선시대 행궁은 평상시에는 해당 지역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