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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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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선비학당 장성 필암서원 집성관 장성의 거유 노강래 선생의 '논어' 강좌 서원 앞에서 만난 아기 천사
사진으로 기록한 현대사의 맨 얼굴 (1) 디트로이트의 노동자 파업 밀턴 브룩스 / 디트로이트 뉴스(1942년) 헨리 포드는 노동조합과 타협하느니 공장을 폐쇄해버릴 것이라고 늘 주장하고 있던 터. 하지만 시대는 바뀌고 있었다. 노동자 측이 거리에서 과격한 방법으로 요구사항을 관철할 수 있게 되면서 조합 활동의 많은 부분이 여러 해 동안 폭력으로 덤철됐다. 제너널 모터스와 크라이슬러는 노동조합에 항복했다. 하지만 헨리 포드는 협상이라는 개념을 용납할 수 없었다. 감시원들과 다투던 남자가 저지선을 뚫고 공장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곤봉이 등장하자 브룩스는 앞으로 나갔다. 남자는 방어하려고 했지만 감시원은 곤봉을 휘둘렀다. 이 사진은 플리처상 사진 부문의 첫 수상작이 됐다. 물 프랭크 노엘 / AP (1943년) 일본군이 말레아시아의 정글을 헤치고 남쪽..
위정척사의 지주 노사 기정진 위정척사기념탑(衛正斥邪紀念塔) 이 탑은 한말 위정척사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이른바 병인양요(丙寅洋擾)라고 일컫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역사적 현실에서 정통사상의 옹호를 위해 뜻있는 선비들이 외친 위정척사사상은 나라와민족을 보전하려던 유림들의 애국정신이었다. 지금처럼 세계화가 이룩된 세상에서는 정(正)과 사(邪)를 구별할 수 없는 처지이지만, 당시 서양의 침략세력들이 동양을 침탈하던 상황에서는 호국의 정신으로 보면 서양세력은 사(邪)일 수 밖에 없었다. 한말 최초로 서양의 사특한 세력을 배척하고 민족의 정통논리를 보위해야 한다고 1866년[병인(丙寅)] 8월 16일 척사소(斥邪訴)를 올린 최초의 학자는 이곳 장성출신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 선생이었다. 그 상소는 어떻..
입동 산책 사과수확 일손돕기 필암서원 하서 선생 묘역 둘러보기 문정공 하서선생 묘에 서면 들녘 끝으로 '통곡단'이 있는 난산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무등산 북봉 일부도 눈에 들어 온다. 동학혁명 황룡 전적지 이학승 순의비 해질녘 황룡강변 천일홍 감상
변이중 화차 발사 시연 황룡강의 아침 상무대 포병학교 행주대첩 승리의 주역인 변이중 화차 발사시연을 꼭 10년 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오는 14일 또는 17일 저녁 10시 2부작으로 방영 예정이라는 'KBS 역사스페셜' 팀의 온종일 녹화 장면을 끝까지 지켜보았다. 10년 전에는 2기의 화차가 동원되었는데 오늘은 그 중 1대만이... 카메라 녹화를 위하여 실제 상황보다 표적을 가까이 놓고 고속카메라를 비롯, 여러 각도의 카메라가 동원되고 있었다. 1차 발사 시연 후 표적 확인에 나서는 모습. 정면 14정, 좌우 각각 13정의 총통이 장착되어 있는 모습. 정면과 양옆으로 가지런히 놓인 승자총통에 쇠구슬과 화약을 장전하는 모습. 변이중 선생의 종손 변평석님(우)과 망암서원 재무를 맡고 있는 변세섭님. 오후로 이어지는 발사 시연과 ..
집옥재 서적과 고종 (3)
집옥재 서적과 고종 (2) 2부 군사 지식과 전쟁 기사를 담은 책 집옥재에 소장되었던 책 중에는 군사학 및 전쟁과 관련한 책들도 적지 않다. 서구 열강이 제국주의 정책을 펼치면서 세계 곳곳에서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지던 당시 고종은 최신 군사 지식을 얻고 외국에서 벌어진 전쟁의 시말을 파악하고자 했다. 비록 이전 시기부터 이어진 '무武'에 대한 경시 풍조, 빈약한 국가 재정, 국내외로 혼란한 정치 상황 등으로 강한 군사력을 갖추는 데는 실패했지만, 고종과 개화파 관료들은 신식 군대인 별기군別技軍을 설치하고, 군제를 개편하는 등 자주적 군사력을 확립하기 위한 일련의 정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군사학 및 전쟁 관련 서적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강남제조국'으로 되어 있는 책들은 간기刊記가 없어 간행자와 간..
집옥재 서적과 고종 (1) 집옥재集玉齋 소장 중국 서적 ※ 아래 내용 모두는 윤지앙 著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근현대 부분의 '서지학'과 '역사'에 관한 이내 시각을 정돈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는 점을 밝히면서, 먼저 저자의 '서문' 일부를 간추려 본다. 조선 제26대 왕이자 대한제국의 황제 고종高宗은 경복궁 안에 집옥재集玉齋를 짓고 서재 겸 집무처로 삼는다. 선대 정조正祖의 유훈을 계승하여 규장각奎章閣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고 기존의 규장각 소장 서적들을 정리했으며, 새로이 서적들을 사들인다. 고종이 새로 사들인 중국 서적 가운데 조선 시대에 수집된 것만을 대상으로 했을 때, 고종이 수집한 총 1,942종種으로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고, 조선 시대에 수집된 것이면서 원 소장자를 알 수 있는 서적 중에서는 약 55%를 차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