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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제8회 무등산 천제 무등산 천제단에서의 행사를 위해 단풍이 물들어 가는 증심사 계곡을 오릅니다.        당산나무 아래 당도.   건너편 새인봉 추색.   무등산 천제단                           집전 : 황선진 선생의 여는 말씀 / 진행 : 나병남 선생                                                  - 고천문 -한울님 우러러 무등님 모십니다.인류의 건방진 삶과 그릇된 문명의 길을 일깨우기 위해 온 코로나가 지구촌을 거침없이 흔들고 있는 때, 온 누리 뭇 생명을 지어내신 한울님의 크신 덕을 생각하며 빛고을 자손들이 맑은 가을 기운을 안고 삼가 엎드려 비옵니다. 천지신명님은 모두가 하늘이라는 생각, 평평한 땅 아래 사는 것들은 다 귀하다는 마음으로 평화와 평등의..
고궁 산책 금빛으로 채색된 창덕궁 돈화문 옆 은행나무 금천교 일대 낙선재 낙선재 후원 경복궁 고궁 근처에서의 일을 마치고 밖을 나와 삼각산 상공을 올려다 보니 청명 그 자체라. 당장에 산으로 달려 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지만 모처럼 한양에 올라온 시골뜨기에게 그럴 시간이..... 삼각산 숨은벽 일대의 단풍이 눈에 어른거리는 참을 수 없는 유혹.... 유혹을 떨치려 고갤 흔들며 잠시 고궁 추색이라도 살펴볼 양으로 산책에 나선 것.
가을 사찰 순례 백암산 백양사 학바위를 배경 삼은 쌍계루 일대 서서히 단풍 색감으로 채색되는 중 오늘의 가을 여정에 함께하신 일포 선생님과 백선기 동덕님. 고불총림의 율원 백양사 산내 암자 청류암 방문 남천감로(南泉甘露) 태인에서 동학농민군을 해산한 전봉준은 입암 대흥리에 있는 접주 차지구(車致久)의 집에 숨었다. 일단 전봉준은 몸을 숨겨 서울로 들어가 국내의 정세를 살피고자 마음먹었다. 그러나 뒤쫓는 관군으로부터의 피신이 급선무였다. 11월 29일 전봉준은 차지구의 집을 나와 정읍에서 장성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입암산성(笠巖山城)으로 숨어들었다. 입암산성에는 전봉준과 친분이 있는 별장 이종록이 있었다. 전봉준은 이종록의 호의로 입암산성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때 나주로 향하기 위해 입암 천원역에 머물던 이규태에게 ..
황혼의 빛내림 언제부터인가! 해질녘이면 서녘을 살피는 버릇이 생겼다. 오늘도 멍때리며 석양을 주시하다 카메라를 꺼내 들어 본 것. 가곡 '황혼의 노래' 가 절로 흥얼거려지는 가운데...
예술에 투영된 영성 아래 내용 모두는 서성록 著 《예술과 영성》 에서 발췌한 것. 김덕기,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고, 65.1×90.9cm, acylic on canvas, 2012  (좌) 김덕기, 행복한 논과 밭 사이로, 112×162cm, acylic on canvas, 2012(우) 김덕기, 겨울-가족, 54×47cm mixedia on rice paper, 2006  김덕기, 꽃은 만발하고, 53×72.7cm, acylic on canvas, 2009   이종환, nowhere, 200×100(4개), 2012  이종환, nowhere, 200×100cm,2013   이서미, 은밀히 자라는 씨, 35×25cm, Monotype. Pop-up, 2008  (좌) 이서미, 씨 35×25cm, 35×25cm, Monoty..
해질녘 강변 산책 하루가 다르게 꽃대를 밀어 올리는 백일홍 군락 코스모스 역시 점점 흐드러지고... 황화코스모스 역시... 강을 따라 점점 거슬러 오르니 건너편으로 해바라기 잔치가 한창이다. 국화 한 분에 일금 오천냥이란다. 코로나와 홍수까지 겹친 올 가을은 꽃축제가 취소되었는지라 하는 수 없이 저렴한 가격에라도 내다 팔기로 했다는 국화 재배자의 말씀이 안쓰럽기만... 강을 건너 키 작은 해바라기 단지 구경에 나섰다. 이젠 전국 어딜 가나, 그 옛날 커다란 키에 꽃송이를 매달던 해바라기의 모습은 점점 사라져 가는 추세. 집으로 돌아 가던 차 어두침침하던 하늘 구름 사이로 햇살이 비치길래 다시 해바라기 군락으로 달려와 행여 괜찮은 풍경을 얻을까 렌즈를 들이 밀어 보았다. 하지만 그닥.... ㅎ~
발우(鉢禹) 세계의 발우 / 수행자의 그릇, 발우에 담긴 무소유와 깨달음의 세계지명智明스님 著출가사문出家沙門은 번뇌의 집과 애착의 권속을 버리고 부처님께 귀의해 다섯가지 번뇌의 묶임을 끊고 해탈 열반에로 나가는 이들이다. 출가사문은 세 가지 가사와 발우 하나만이 검박한 살림살이로 몸으로는 밥을 빌고 뜻으로는 법을 빈다. 그들은 늘 공경하고 화합하며 안거의 엄격한 수행 생활과 포살布薩과 자자自恣의 준엄한 규율로 자신을 다스리고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해 간다. -「아함경」   서산 휴정 스님(1520-1604)의 청옥발우 3합1593년 / 높이 16cm 지름 22cm / 해남 대흥사 성보박물관 소장   만공 스님 목발우19세기 / 높이 13cm 지름 23cm / 은행나무 4합  / 수덕사 성보박물관 소장      일엽 스..
강변에 찾아온 가을 늘상 새벽 4시 30분이면 산책에 나서곤 했던 황룡강변. 어둠 속 가로등 불빛 속에 간간히 피어나는 꽃들이 보이길래 정확한 개화 상태를 살피고자 환한 대낮에 다시 강변을 찾은 것. 가을꽃에 대한 아무런 홍보가 없었음에도 어떻게 들 알고 찾아왔는지 가족 단위의 적잖은 이들이 꽃 감상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쪼록 아름다운 힐링이었으면.... 지난 여름 끝자락 태풍과 폭우로 황룡강을 가로 지르는 3개의 가설교가 떠내려 가고 수중보 공사 현장을 비롯, 제반 시설물이 훼손되는 상당한 피해 가운데서도 황룡강변의 가을꽃들은 서서히 그 화려함을 더해가는 모습. 폭우 끝, 재빠른 꽃씨 파종 덕분에 그나마 이 정도의 꽃감상이 가능했을 터. 새벽 강변 산책 시 간간히 장성군의 수장과 군 관계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