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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 풍경 태풍 전야 한가위 이튿날 새벽, 서녘으로 지는 달 감상 이제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는 듯 신 새벽... 아파트 창밖 풍경을 간간히 담아본 것. 그저 하루빨리 코로나 망령이 물러나길 염원해 본다.
장마 틈새 수변 산책
폭우가 쏟아졌다는데... 150여 밀리, 꽤 많은 폭우로 여기저기 아우성인 모양. 궁금해서 강변으로 나가 보았다. 가동보 설치 중이던 공사 현장이 모조리 물에 쓸려가버린 현장. 서너 개의 대형 양수기도 물 속에 잠겨 흔적도 없는 걸 보니 얼추 계산해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듯. 폭우 따윌랑 아랑곳 없다는 듯, 백일홍의 산뜻한 꽃피움은 그저 싱그럽기만... 관계자들이 폭우 피해 현장을 둘러 보는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수변을 가꾸어 나가는 모양이던데... 왼편, 장성호 쪽에서 흘러내려온 물과 오른쪽의 북일, 북이면을 거쳐 흘러내리는 물이 합수되는 지점. 오른쪽 물색이 훨씬 더 탁한 황토빛이다. 코로나 청정지역이던 광주, 남도 일원이 뒤늦게 홍역을 치르는 중인지라 산책객 모두가 예외 없이 마스크로 얼굴을 ..
녹음 속 덕향산방 남촌 선생님의 차 한 잔 나누자는 전갈을 받고 당도한 산방 앞 고갯마루 고요 속 덕향산방 산방 일대 산책 초록빛 차밭에 꽂히는 시선. 홍단풍 터널 송상비구전(松上飛鳩田)이라! 머리를 한쪽으로 풀어헤친 노송 위 비둘기의 시선. 마치 다담의 장에 귀 귀울이는 형국이다. 남촌 선생님의 다구 콜렉션 일별. 저녁나절 흐드러지는 자귀꽃(합환목)의 황홀한 향기.
유월 힐링 정자관 형태의 용마루 마감 전북 진안 마령 소재 용마루에 얹힌 비둘기 한 쌍 사당을 지키는 소나무의 고고한 자태 쥔장의 그림 격포 해안 위도가 보이는 노을 유월 힐링의 마무리 ... 개편된 블로그 포스팅 작업. 이토록 지난한 인내를 요구하는 내용으로로 바뀌게 될 줄이야. 일상을 까발리는 일은 이쯤에서 멈추어야 될 모양. 어휴~~~~~~~~~~
장흥 동학의 부활을 꿈꾸며... 시일식 전야 동덕님들과의 대화   비가 내리는 숙소에서의 아침          이 기념탑은 당초 동학혁명기념탑 부근에 건립하려 했지만, 유족들의 뜻에 따라 독립자금의 최초 모금처였고 시발지였던 회진면 신상리에 건립하기로 하고 2008년 5월 15일에 제막식을 진행했다고 전해진다. ●●● 근대 장흥의 개화를 앞당긴 회진면 덕도德島(명덕明德) 역사 이야기덕도는 회진항과 연계된 섬(島嶼)이었다. 덕산리, 장산리, 대리, 신상리, 신덕리 5개 마을이 덕도라고 불리었으며 또 다른 섬인 노력리까지 포함되어 그 지역을 덕도 혹은 명덕이라고 지칭 하였다. 지리적으로는 장흥의 남단이며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1964년 연륙이 되기까지는 주민들의 일상 생활이 많은 제약을 받는 오지奧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그러나 이러한..
황룡강변의 꽃피움 5 이 노란꽃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켈리포니아 양귀비'라고. 옐로우시티를 표방하다 보니 노란 컬러를 지닌 새로운 품종을 찾는 것도 그리 쉽지 만은 않을 듯.
경자오월 호령회 논두렁과 뒷산을 벗 삼고 고무신에 미꾸라지 담아 조심스레 걷고 모깃불 피워 놓고 멍석에 앉아 저녁 먹던 일.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손등 쓰라려도 겨울 들판으로 나가 연 날리고 하얀 눈 소복이 쌓이면 발로 밟아가며 눈꽃잎 만들던 몸짓, 지금도 자연은 호기심과 친밀감, 경외감을 갖게 한다. (......) 시대의 아픔이 치유되고 진실한 생명으로 회복 되는 범우주적 사랑의 공동체, 새로운 정신에 대한 갈망은 늘 나의 처음 기도다. 기다리기만 하다 끝낼 생이 아니라 따라 살다 닮고 되어버릴 삶이기에 (......) - 시인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