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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탐매 (辛丑探梅) III 광주광역시 중외공원 매림(梅林)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구역 매화                                                    광주시립미술관       ● 3 · 4 전시실     2021, 2, 23 - 6, 13전시 타이틀인 ‘가지 끝 흰 것 하나’는 고려시대 정도전의 칠언절구인 ‘매설헌도’(梅雪軒圖) 마지막 구절 중 앞의 네 글자(枝頭一白)를 차용한 것으로, 가지 끝에 맺힌 매화 한 송이로부터 자연 만물에 대한 통찰과 이해까지 사고의 확장이 펼쳐지는 점을 통해 문인화의 정수가 단순한 미적 표현 욕구를 넘어 화가의 수행과 정신성의 산물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취지라고. 전시는 사군자 중 작가가 즐겨 그리는 매화 작품..
르네상스 미술 II 안드레아 만테냐의 1465 - 1470년. 스콰르치오네는 문하생들이 그리스 로마 시대의 작품 스타일을 보고 베낄 수 있도록, 버려진 고대 유물들을 사 모았다. 특히 그리스 로마 시대의 관에는, 피렌체의 대조각가 도나텔로가 흉내내던 부조가 새겨 있어 스콰르치오네의 관심을 끌었다. 스콰르치오네의 수제자 중 한 명인 만테냐는 십대 때부터 데생 실력이 스승을 능가했다. 만테냐 이전에 데생은 단순히 색칠이 용이하도록 하는 밑그림에 지나지 않았으나, 만태냐 이후부터 그림을 그리기 전에 그림 전체의 구도와 화가의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방식으로 발전한다. 이 때부터 데생은 색채로 표현되는 작품을 준비하는 단계가 아니라, 미술가의 깊은 사고를 보여주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인정받는다. 이 때문에 만테냐의 데생은 세계 각지의 ..
르네상스 미술 I 약 1490년 피렌체의 모습, 이탈리아 피렌체 '꽃의 도시'라는 뜻의 피렌체,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드 같은 르네상스 최고의 예술가들이 활동한 무대. 이곳은 서양 미술의 탄생지라고 불리며 르네상스의 중심지였다. 오늘날까지 수백만 명의 관광객들이 미술품을 보러 몰려든다. 상), 조토 디 본도네 / 1315? - 1375년 피렌체 출신의 중세기 화가이다. 모든 그림을 평면, 색채와 선으로 생각하던 중세 비잔틴 양식을 거부하고 입체성과 볼륨을 강조하 최초의 '이탈리아식' 화가로 불리운다. 화가로서 뿐 아니라, 대성당의 종탑과 피렌체의 유명한 다리인 '옛 다리'의 건설자로도 유명하다. 대표작으로는 이탈리아 중부 작은 도시 아시시에 자리잡은 성 프란체스코 교회의 벽화와, 베네치아 근교 파도바라는 도시의 스크로베니 ..
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II () 렘브란트 하름네스 반 레인, 1642년, 캔버스에 유채, 370×445cm, 레익스 미술관, 암스테르담 북과 피리가 어떻게 노래하는지, 오보에, 트럼펫, 팀파니가 어떻게 울려 퍼지는지, 아아, 보아라. 얼마나 생기 차게 깃발이 펄럭이는지, 하여 가슴이 기쁨에 겨워 뛰노라 - 요하네스 그롭, ≪병사의 노래≫. 17세기. - 위작 판명 - 진품 확인 - 위작 판명 ......
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I 기원전 1355~기원전 1342년, 금도금된 왕좌의 등받이 부조. 이집트 파이앙스 도기, 유리 용해물, 보석, 은 등을 박아넣었다. 왕가의 계곡에 있는 투탕카멘 왕 무덤에서 발굴.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 그리스, 기원전 1500년경, 크노소스의 궁전에서 나온 프레스코. 고고학 박물관, 헤라클리온 크레타는 검게 물결치는 바다 가운데에 있는 나라로 국토는 비옥하고 매력적이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크레타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그들은 90개의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그 도시 중 왕들이 살았던 도시는 크노소스라 불리는데, 미노스가 이곳을 지배했다.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19, 172~179. - 그리스로 추정, 기원전 480~기원전 450년. 타르퀴니아에 있는 '연회의 방' 에서 발굴된 프레스..
신화의 세계 III 독일에서는 지크프리트, 노르웨이에서는 시구르라고 부르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영웅이 용 파프니르와 싸워서 승리한 이야기는 게르만민족의 가장 중요한 신화이다. (1200년경, 할레스타드 통나무 교회의 현관에 새겨긴 조각, 세테스달, 노르웨이) 갤러해드 경이 마법사 멀린과 아서 왕의 부름을 받아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그리고 원탁의 중앙에 놓여 있는 왕좌에 앉을 수 있는 영예를 얻었다. 중세에는 열두 명의 기사들이 약자들을 위해서 싸우는 모범적인 인물로 간주되었다. 원탁의 기사들은 예수의 구원과 진정한 신앙을 상징하는 성배를 찾아 나섰다. (프랑스의 사본, 국립 도서관, 파리) 다양한 문화권의 인물들을 포함한 그림에서 카이사르(왼쪽에서 두번째), 다윗 왕(가운데), 아서왕(오른쪽에서 세번째), 샤를마뉴(오른쪽..
신화의 세계 II 자비의 여신 타라는 세상사를 헤쳐가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준다. 아미타불이 덧없는 세상에서 사는 중생들의 처지를 보고 흘린 눈물과 슬픔에서 태어난 신이 타라이다(대영 박물관, 런던). 고대의 영웅과 반신(半神)들도 초인적인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동물계 및 신계와 교통하는 스승이 필요했다. 영웅 아킬레우스가 켄타우로스족인 케이론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벽화, 헤르쿨라네움, 75년경) 터키의 세밀화에 그려진 이슬람 이전 시대의 혼형들의 춤. 신들린 듯 정신없이 춤을 추는 이들은(가면을 쓴) 무당이거나 저승에서온 혼령일 것이다. (16세기, 톱카피 박물관, 이스탄불)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바이칼 호의 에벤크- 퉁구스족 무당의 무복과 가면. 유럽의 사육제 때 입는 의상처럼 쇠장식과 종이 매달려..
신화의 세계 I 여러 창세 신화에는, 우주가 태초의 카오스에서 형성된 거대한 알에서 나왔다는 대목이 있다. 인도의 탄트라 수행자들이 사용한 명상화(冥想畵), 특히 라자스탄 지방에 있는 그림들은 현대 미술의 색채와 형대 감각에도 영향을 끼쳤다. 빛의 중심으로붙 신의 행산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여기에서 점차 평면과 단층이 나타나고, 압축과 확장을 거쳐서 세상이 탄생한다. 중심에서 시작하여 끊없이 새로운 과정과 탄생을 유발하는 이 원초의 힘은 흔히 사랑의 신(인도의 카마, 그리스의 파네서, 혹은 에로스)과 동일시 되고 있다. 중국의 도교에서 말하는 하늘은 샤머니즘의 환상과 동양 여러 민족이 가지고 있는 민속 신앙을 하나의 단일한 예술 작품으로 통합시키려는 위대한 시도이다. 각기 자신만의 상징을 가지고 있는 신들과 성인들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