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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
백암산 약사암 오름길 단풍 ■ 장성 백암산 약사암 오름길 단풍              ▶ 2009. 11. 14 (토)  성보박물관 뜨락에서  낙엽같은 인생에서  - 백여 고중영 -  내가 네가 되어 이렇게 서있으면네가 내가 되는 것이냐? 모두가 한나절만 살고 가는 이 시절에전쟁처럼 전쟁처럼살다가는 이 시절에 잘룩한 목숨 이파리에 걸어놓고변해가는 낯바닥 어쩔 수 없어붉게 물들고 누렇게 떠가는 이 계절을우리는 수확의 철이라 불렀지. 암 봄은 씨를 뿌리고여름은 만화방창 누리다가가을은 거두어 아쉬을 것 없는 것 같았지만흰 눈 덮이면 혹-그리워지는 건 없을까 몰라. 우리네 인생처럼그리운 사연 하나 쯤 남을지 몰라.    나라 안에서 가장 오래된 굴참나무 숲길  쌍계 만추  약사암 오름길 단풍숲         백암산의 만추  약사암 은행 ..
두륜산 우중추색(雨中秋色) ▣ 해남 두륜산                ▶ 쇠노재 - 위봉(533m) - 두륜봉(630m) - 만일재 - 만일암지 - 북미륵암 - 대흥사               ▶ 2009. 11. 10 (화) 쇠노재(성도사 입구) 위봉 정상 투구봉 추색  저멀리 두륜봉을 향해...   지나온 라인 추색과 운무  구름다리    만일재   만일암지 오층석탑(晩日庵地 五層石塔) -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46호- 두륜산 정상부인 가련봉 아래 만일암지에 남아있는 석탑으로전체 높이는 5.4m에 이른다.기단부의 구성이 튼실하고, 초층 탑신을 세로로 세워 결구한 기법,옥개석 상면 네 귀퉁이의 마루를 도드라지게 만든 기법 등은옛 백제 석탑의 건축적인 요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고.조성 연대는 고려 중..
2009년 남창골 단풍 ◐ 입암산 남창골 단풍               ◈ 전남 장성군 북하면              ◈ 2009. 11. 9 (월)    중독                           - 백여 고중영 -  늦가을 낙엽 위에 내려앉은 내 고독은 짓도 고운 바람의 눈시울 속에서 네 입술 지그시 깨물어 낸 그리움이다. 그 그리움에 쓰리도록 중독되어 오늘 하루 너를 안고 하늘만 한 죄를 지으면 가슴은 기어이 미어터지고 천지가 얼룩지는 피의 향연에 나 꽃보다 붉은 병을 앓아야겠다. 낙엽 붉은 입술에 대중 없이 깨물려 감당키 어려운 열병이나 앓아야겠다.                                    자하동의 만추              가을이 오기 한참 전 부터   2009년 올 해의 단풍은 그 어..
황악산의 만추 ■ 황악산(黃岳山)  -  경북 김천시                     ▶ 괘방령 - 여시골산(625m) - 운수봉(668m) - 백운봉(770m) - 정상(1.111m) -                        형제봉(1.035m) - 능여계곡 - 직지사 - 주차장 (6 시간)                   ▶ 2009. 11. 7 (토)   괘방령(掛榜嶺 ) 조선조, 이 고개에 과거를 알리는 방이 내 걸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근에 위치한 추풍령이 관료들이 주로 넘나들던 길 이었던 반면, 이곳 괘방령은 주로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래왕하는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넘나들던 상로(商路) 였다고 한다..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백두대간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곳 이기도 하다.  만추 황악..
추암추색 추암추색 (鷲巖秋色) ●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백련동 일대 ● 2009. 11. 6 (금)                                       가을 속으로                           - 고중영 -  바람 몹시 불고 간 아침풀잎 끝에 웅크린 이슬 한 방울매정한 추위에 치미는울컥임 참아보려고부르르 떨고 있기로다가 가 입김 호 - 호 불어주니너무 뜨거운 첫사랑에 뜬 눈꼭 한번 반짝이더니 배시시 웃고 굴러버린 보조개를손바닥에 조심스럽게 받아컴퓨터 자판에 옮겼습니다.           전남 장성 땅 축령산 자락에 가면 독림가 춘원 임종국 선생이 필생의 업으로 일구어 놓은 편백림이 있다.우리나라 최대의 조림 성공지로도 잘 알려져 있는 편백림. 근자들어, 편백림의 기적같은 치..
가을 여로 ◑ 2009. 11. 4 (수)  삼양 염전(전북 고창군 심원면 고전리)   극대 극  - 백여 고중영 -  다천이 내게 말했지.늪이 생식처라고. 늪은 최초의 생식처라는 걸그는 알고 있었던 거지. 만물은 그렇게시작됐다는 걸. 그래서 미학의 극치는미추라는 걸. 오늘 다천은 나하고술 한잔을 더 했지.           소금에 관한 현장 학습  희뫼요   삼우정     희뫼요  갤러리      다관  茶遷 소장 -  희뫼 김형규 작 - 동우 E&C 홍호용 대표 소장 -   월봉서원     은목서 짙은 향...  애일당 돌담길  칠송정  애일당 후원    애일당       서해안에서 나는 한국 특산  '천일염' 그 보물 덩어리 소금의 진가를, 단순한 '나트륨'이라는 차원으로만 해석하고천대시 했던  세월이 과연 ..
문수산 은사리 단풍의 서막 세심원 하경  ● '09년 11월 3일 현재  천연기념물 "은사리 단풍숲"의 현황 (전북 고창군 고수면 문수사 일대)     좀작살나무           주먹돌을 보다. - 고중영 -  이 세상 어디에도 정 붙일 곳을 못찾아뿌리내리지 못하고 이리저리 딩굴다가허름한 내집 사립 앞에까지 찾아든 주먹돌에새벽 이슬 한방울이 살포시 앉았구나. 티없이 살다 가자는 너의 심상이저리도 맑은 이슬 속 동공으로 깃들어이 새벽 한 때를 간절하게 글썽거리나니아! 존재여!거기 그렇게 버려진듯 앉은 너와마주 선 내가 서로의 상(相)이 되었음으로나 지금 너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너를 지긋이 바랏는 나를 재우쳐 살피며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순간임에-이른 새벽 주먹돌에 내린 이슬을 보고 있으면울줄 엮어 하늘 한 필을 짜 세상을 덮던 ..
대둔산 유람 - 쌍계사 관람 ▲ 대둔산(877.7m) / 쌍계사(충남 논산군)                       ▶ 논산 수락골(군지 계곡) - 마천대(정상) - 석천암 - 수락골(원점회귀) 5 시간                  ▶ 2009. 10. 30 (금)  대둔산 북서쪽에 자리한 수락골(군지계곡)의 만추       220 계단 쪽의 등로는 출입금지    협곡  수락폭포 옆 능선을 오르며...    낙조대 계곡   하산시 들렀던 석천암         월성봉과 바랑산 조망  마천대에 올라                     마천대   월성봉과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낙조대 계곡의 단풍   석천암 추색    갈라진 바위 틈에서 나오는 기막힌 물 맛그리하여, 석천암...?   가을 상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