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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두륜산 우중추색(雨中秋色)

          ▣ 해남 두륜산

 

               ▶ 쇠노재 - 위봉(533m) - 두륜봉(630m) - 만일재 - 만일암지 - 북미륵암 - 대흥사

               ▶ 2009. 11. 10 (화)

 

쇠노재(성도사 입구)

 

위봉 정상

 

투구봉 추색

 

 

저멀리 두륜봉을 향해...

 

 

 지나온 라인

 

추색과 운무

 

 

구름다리

 

 

 

 만일재

 

 

 만일암지 오층석탑(晩日庵地 五層石塔)

 

-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46호-

 

두륜산 정상부인 가련봉 아래 만일암지에 남아있는 석탑으로

전체 높이는 5.4m에 이른다.

기단부의 구성이 튼실하고, 초층 탑신을 세로로 세워 결구한 기법,

옥개석 상면 네 귀퉁이의 마루를 도드라지게 만든 기법 등은

옛 백제 석탑의 건축적인 요소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가치를 부여 할 수 있다고.

조성 연대는 고려 중반(12~13세기)로 추정.

 

석탑 주위에 흩어진 석등 연화대와 맷돌

 

천년수

천이백년에서 천오백년 수령으로 추정.

 

 

 

두륜산 우중추색 (頭輪山雨中秋色)

 

북미륵암의 만추

 

우중낙백(雨中落栢)...?

 

 

대흥사

 

무염지 (無染池)

 

초의(草衣)가 조성했다고 전해오는 연못.

화기를 막기위한 비보 차원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절 뒷편 산세를 살피매,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이라 한다던가...?

 

 

 

 

두륜동백(頭輪冬柏)

 

 

 

 


 

 

 

 

 북일면과 북평면을 가르는 쇠노재.

잔뜩 찌푸린 하늘에다 세찬 바람까지 불어대는 걸 보니

곧 비가 내릴 조짐.

 

첫 번째 만나는 로프 구간.

선등자가 가볍게 로프를 잡아채는가 싶었는데,

'툭' 힘 없이 끊어져 버린다.

 

2009년 11월 현재,

쇠노재에서 위봉에 이르는 코스의 수준과 형편이

위와 같다고 보면 틀림 없을 듯.

 

하지만,

산꾼이 가는 길에 거침이 없다면야 그 무슨 재미.

 찌릿과 짜릿의 연속이야 말로 일급 산행의 모범 사례가 아닐까?.

 

적당한 수준(?)으로 내려주는 비,

단풍으로 붉게 물든 산 자락을 타고 넘나드는 운무의 치달림.

촉촉히 젖은 단풍숲.

 

남녘 해남 땅

두륜산에 펼쳐진 우중추색의 황홀한 아름다움.

오늘 난, 자연이 그려낸 위대한 실경산수를 원 없이 감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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