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악산(黃岳山) - 경북 김천시
▶ 괘방령 - 여시골산(625m) - 운수봉(668m) - 백운봉(770m) - 정상(1.111m) -
형제봉(1.035m) - 능여계곡 - 직지사 - 주차장 (6 시간)
▶ 2009. 11. 7 (토)
괘방령(掛榜嶺 )
조선조, 이 고개에 과거를 알리는 방이 내 걸린다고 해서 붙은 이름.
인근에 위치한 추풍령이 관료들이 주로 넘나들던 길 이었던 반면,
이곳 괘방령은 주로 한성과 호서에서 영남을 래왕하는
장사꾼들이 관원들의 간섭을 피해 넘나들던 상로(商路) 였다고 한다..
금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으로 백두대간이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곳 이기도 하다.
만추 황악 입산
여시골산(625m)
여시굴....?
운수봉(680m)
황악산 정상(1.111m)
직지사 하경
형제봉 쪽으로
멀리 덕유산을 향해 치닫는 백두대간
형제봉(1.035m)
능여계곡의 만추
부도전
직지사 돌담길
직지사 경내 단풍
직지사 비로전 앞 삼층석탑
- 보물 제607호 -
하대신라의 석탑으로 문경 도천사지에 있었던 3기의 석탑 중 하나로서.
1974년 이곳으로 옮겼으며 상륜부는 추정 복원.
사명당
직지사 대웅전
- 경북 유형문화재 제215호 -
조선 전기까지 "대웅대광명전" 이란 건물이 있었으나 임란 때 소실되고 선조 35년 신축.
겹처마 팔작지붕 형태로 앞 쪽은 5칸이고 옆은 3칸인데 짜임새를 갖춘 건물로 인정을 받는다.
대웅전 앞 삼층 석탑
- 보물 제606호 -
하대 신라의 석탑으로 역시 도천사지에 쓰러져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겼다.
상륜부 역시 추정 복원한 것.
대웅전 삼존불탱화
_ 보물 제670호 -
6 m가 넘는 대작으로 영조 20년 16명의 화승들이 공동 제작.
대웅전 마당의 연화석
괘방령을 출발, 땀을 쏟아가며 정상에 당도,
형제봉까지 갔다 되 돌아와
오늘 산행 최대의 수확처 '능여계곡'으로 내려선다.
애고~~~ 쬐끔 늦은 듯...
물기 없는 곳의 단풍은 벌써 모조리 말라 비틀어져 버렸다.
맥빠진 심정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몇 그루 단풍을 훝고 있었다.
갑자기 능여계곡에 바람이 불어온다.
스산한 가을 바람이 숲과 계곡을 달리는가 싶었는데
순간, 간신히 붙어있던 색색의 오색 단풍이 바람을 타고 허공에 흩어지기 시작한다.
단풍숲을 화려하게 수 놓는 낙엽의 비상.
" ~~~~~~ "
바람을 타고 숲 사이로 흩어지는 낙엽의 파장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쫒다가
되려, 예측 불가 의 미감(美感) 수확으로 복이 터진 날 이라고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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