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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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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보 / 불교회화 한국의 국보 불교회화 Buddhist Painting  아미타삼존도阿彌陀三尊圖국보 218호.고려시대의 불화. 비단바탕에 채색. 110*51㎝. 구도면에서는 본존과 협시보살이 비스듬히 서 있다. 관음보살은 본존의 한 발 앞에 나와 몸을 앞으로 굽힌 채 내영자에게 두 손을 뻗고 있다. 그리고 손 위에 올려놓은 연꽃대좌 위로 맞아들이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한 줄기 빛이 본존의 계주(髻珠)로부터 뻗어 내영자에 비치는 것으로 보아 관음보살이 아미타불의 대행자 노릇을 충실히 하고 있는 구도라 하겠다.   본존은 다소 정적인 모습이긴 하지만 풍만한 얼굴, 근엄한 표정 등이 일본 큐세이아타미미술관[救世熱海美術館] 소장 고려 불화의 본존 얼굴과 비슷하다. 활기찬 어깨와 당당한 가슴, 쑥 내민 팔 등은 건장한 ..
한국의 국보 / 일반회화 한국의 국보 일반회화 Ink Painting   이제현 초상李齊賢肖像 국보 제110호화폭 상단에 적힌 제문(題文)을 통하여 그 제작 시기 및 필자를 알 수 있다. 이제현이 33세 때인 1319년(충숙왕 6)에 충선왕을 시종하여 중국의 강호(江湖)를 유람한 일이 있었는데, 당시 충선왕은 진감여를 불러 이제현을 그리게 하였다.당시의 원나라 석학인 탕병룡(湯炳龍)이 찬을 지었음도 아울러 살필 수 있다. 그러나 이제현은 귀국할 때에 이 영정을 가지고 오지 못하였다. 그로부터 33년 후 다시 원나라에 건너갔을 때 우연히 그 영정을 다시 보게 되었고, 그 감회를 40자의 시로 읊고 있다. 오른쪽 얼굴이 보이는 우안팔분면(右顔八分面)으로서 심의(深衣: 높은 선비의 웃옷)를 입고 공수자세(拱手姿勢)로 앉은 전신상[全身..
의암 손병희 평전 격동기의 경세가의암 손병희 평전  지은이 / 김 삼 웅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 현재 신흥무관학교 기념사업회 공동대표.『대한매일신보』(현 서울신문) 주필을 거쳐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치문화론 강의. 4년여 동안 독립기념관장을 지냈다.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 희생자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백범학술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고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친일파재산환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맡아 바른 역사 찾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독립운동사 및 친일반민족사 연구가로서 수많은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김삼웅이 '의암 손병희 평전: 격동기의 경세가'를 펴냈다.  동학혁명, 천도교 창설, 3·1독립혁명이라는 세..
사랑의 이미지 사랑의 이미지 글/사진 정진국  '저자의 말' 중에서 전시장에서 사진 촬영은 금지되기 일쑤였다. 그래서 도판을 함께 들여다보는 방법을 택했다.사진은 어짜피 복제술이니까. 독자들과 함께 원작을 감상할 수 없는 아쉬움을 나는 책상 위의 복제존을 "내가 들여다보던 모습대로" 보여 주는 것으로 달랬다. 그렇게 책상 위의 도판 그림들을 촬영했다. 미술관에서 보던 때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그나마 이런 접근이 내가 그 그림을 보았던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도판만을 뚝, 썰렁하게 도려낸 그림은 원작의 고유한 분위기와 너무나 멀다. 이렇게 이 글과 사진은 내 눈으로 직접 본 것들을 확인한 '눈'과, 그것에 관해 쓴 적지 않은 글을 읽고 들은 '귀'의 즐거운 합작이다.           ..
위대한 사진가들 The Great Photographers 사진의 결정적인 순간을 만든 38명의 거장들 줄리엣 해킹 지음 | 이상미 옮김발행처  (주) 시공사                앤설 애덤스1902-1984세상의 아름다움은 끊임없이 영혼을 울린다. 이 아름다움은 곧 자연의 형태로 예술의 마법을 타고 상상 속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1927년        , 사우스필즈, 만자나 강제수용소, 1943년          마누엘 알바레스 브라보1902-2002시간이 있다. 이곳에 시간이 있다.    작가 미상, , 1980년대         , 1930-1934         , 1940년경          다이안 아버스1923-1971내게 피사체는 언제나 사진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사찰 꽃문살 사찰 꽃문살 사진 / 관조해설 / 이내옥 솟을꽃살문 (기림사 대적광전 어간) 솟을금강저문솟을매화꽃문살  솟을금강저꽃문살 (기림사 대적광전 옆칸)   운문사 비로전    솟을민꽃문살 (운문사 비로전 옆칸)  솟을민꽃문살 솟을꽃살문      내소사 대웅보전   빗국화꽃살문 (내소사 대웅보전 왼칸) 내소사 대웅보전의 솟을꽃살문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명품이다.정면 어간에는 네 짝을, 좌우 협간에는 두 짝씩의 꽃살문을 두었는데, 문의 아랫부분에는 궁창을,위에는 솟을민꽃살을, 그리고 중앙부에 화려한 솟을빗꽃살을 장식하였다.      빗모란연꽃살문            빗모란연꽃살문                   빗모란연꽃살문 돋을새김된 모란, 국화, 연화의 단청은 사라졌지만 문 가득 만개한 모란은 꽃잎이 바람에 ..
사찰 벽화 한국 불교사찰에 그려진 그림 사진 · 관조 스님 해설 · 박도화       무위사(강진) 극락전 아미타삼존도 무위사 극락전에 봉안된 목조아미타삼존상과 같은 주제로 그려진 후불벽화이다. 아미타불의 협시보살은 관음과 세지보살이 원칙이나 우리 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이래 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이 우협시로 봉안되기도 한다. 삼존 좌우에 3인씩 제자를 배치한 가결한 구성으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좌우대칭의구도를 이루고 있다. 본존을 비롯한 존상들의 당당하면서도 균형있는 신체와 단정하고 섬세한 얼굴의 표현에서는 종교상으로서의 위엄과 자비로움이 잘 표출되어 있으며, 나한들 역시 초상화를 보듯 사실적으로묘사되어 있다.  관음보살은 화려한 보관과 영락을 걸치고 있으며, 보관에서부터 섬세한 무늬가 수놓인 흰 사리를 걸치고 있..
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날'                                성당 천정을 올려다 보니...                원장 김무형 요아킴 수사님의 환영사       내일 모레면 어언 구십 줄에 들어서시는 어머니.       '왕할머니'께 드리는 외증손녀의 카네이션                내 여동생 가족 들.               입소 가족들의 노래잔치        아들 하나에 딸 들이 무려 아홉이라던가...?        노래에 율동 까지...        노래, 춤, 국악 연주 등,왕년 한 가락 하셨던 어머니께서 이제는 물끄러미 타인의 무대를 지켜만 보신다.               당신의 어머니를 위한 아들의 섹소폰 연주.                       일백세 어른을 모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