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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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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 畵 중국 근현대 미술계를 빛낸 거장들중국은 전통적으로 동양 회와의 뿌리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중요한 양식은 수묵화에 있다.중국의 수묵화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것은 당 이후 부터라 할 수 있는데, 왕유(王維)나 장조(張璪)의파묵 산수라든가 형호(荊浩)와 서희(徐熙)의 필푹 운용, 동원(董源)과 미불 등의 형상성에 대한 독특함은중국  회화의 주된 흐름을 이루게 되었고 중국만의 독특한 양식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었다.특히 중국의 회화는 수많은 문기(文氣)를 지닌 화가들이 배출되면서 화론과 정신세계 면에서 탄탄해졌다.이러한 면 때문에 중국화의 흥망성쇠는 문인화사의 번영 및 퇴락과 밀접한 관련을 지니게 되었다.송원 이래 문인 예술가들은 비교적 높은 지위를 확보하기 시작했으며, 원 사대가(元四大家)나 동기창(董其昌)..
산수화에 깃든 정신사 2 산수화(山水畵)에 깃든 정신사(精神史)(2편)    - 17세기 후반~18세기의 산수화 -  오키 이시가, 일본, 1825년, 비단에 채색, 113.9×44.5cm, 도쿄국립박물관. 일본에서는 에도시대에 일본 명소를 그린 회화를 '신케이(眞景)'라 부르기 시작하였고,19세기 초에 지속적으로 유행한 일본 특정 지역을 그린 실경화나 판화를 살펴보면 그 제목을 '신케이'라 부른 것이 매우 많아 일종이 화목(畵目)용어로 정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근대화 과정에서 많은 학술 용어들이 일본으로 부터 역수입되었던 상황은 '眞景'이란 말이우리 회화사 용어의 하나로 정착하는데 일조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용어의 출처는 분명히 조선의 문헌에서 찾을 수 있고, 또한 일본 회화사에서 산케이가 가지는 위상은 한..
산수화에 깃든 정신사1 산수화(山水畵)에 깃든 정신사(精神史) (1편)     (遊春圖)> 전(傳) 전자건, 중국 수대의 것을 송대에 모사, 비단에 채색, 43×80.5cm, 북경 고궁박물원. 위진남북조를 통합한  통일국가 수나라(581~617)의 전자건(展子虔)의 그림으로비록 모사한 것이지만 전자건의 산수화 양식이 틀림 없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룬다고.발해 출신으로 산수, 인물, 도석에 모두 뛰어났으며, 산수의 원근과 의치(倚置)를 잘 그렸다고 전한다.   - 채색산수화와 수묵산수화 -    (明皇幸蜀圖)> 전(傳) 이소도, 중국 당대의 그림을 송대에 모사 , 비단 채색, 56.9×81cm, 대북 고궁박물원 당나라 현종이 촉으로 행차하는 모습으로, 이른바 '채색산수화'에서 '청록산수화(靑綠山水畵)'로 발전한 작품.      ..
벽사와 길상 & 유토피아 벽사(辟邪)와 길상(吉祥) & Utopia   19세기, 종이애 채색, 72.0×59.4cm, 일본 개인소장 민화의 까치호랑이는 단순히 호랑이와 까치를 그린 것이 아니라 권력자와 민초의 관계를 우화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다.호랑이와 까치는 인간을 대신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풍자한 케릭터들이다. 는 사팔뜨기로 희화화되었고, 송곳니를 드러내고 붉은 입을 벌리고 있지만 꼬리를 아래에 감추었다.반면에 기품이 느껴질 만큼 점잖고 당당한 까치가 무언가 계속 시비를 걸지만,호랑이는 아예 까치를 등져 버렸다. 더 이상 까치와 승강이를 벌일 생각도 의지도 없어 보인다.권력을 맘껏 부릴 수 있는 호랑이는 우스꽝스럽게 나타내고, 힘없는 까치는 당당하게 표현했다. 세상의 권위는 적어도 민화 속에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민화..
러시아 미술 엘리자베타 시라니, 캔버스 유화,64.5×49cm, 1662년경. 저 유명한 '스탕달의 신드롬'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작품이다.예술품을 감상하다 극도의 흥분이나, 호흡 곤란, 우울, 현기증, 전신마비 등의 증세를 말 하는 것., ,와 함께 세계 3대 미녀 그림 중 하나로 통한다.       바실리 페로프, 1872, 프레티아코프 미술관. 고독과 상념에 잠긴 표정에서 심리 묘사와 의식 분석에 탁월했던 대 문호의 문학과 삶이 조명된다.      V.세로프, 캔버스 유화, 91×85, 1887. 당대 최고 예술 후원가였던 사바 마몬토프의 딸 베라 마몬토바의 모습이다.당시 스룰 두 살의 세로프가 소녀의 모습을 참 잘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라 레핀, 1881, 트레티아코프 미술관. 알콜 중독과 잦..
프리다 칼로의 일기 풀네임은 프리다 칼로 데 리베라 'Frida Kahlo de Rivera' 프리다는 1907년 멕시코 혁명의 와중에서 태어났다.    여섯 살 때는 소아마비를 앓았다.출생 시의 이름은 마그달레나 카르멘 프리다 칼로 이 칼데론(Magdalena Carmen Frieda Kahlo y Calderón)이며,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한 후에는 주로 프리다 칼로 로 불렸다.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현실주의, 초현실주의, 상징주의와 멕시코의 전통 문화를 결합한 원시적이고 화려한 화풍을 구사했다. 16살에 교통사고로 30여 차례의 수술, 죽음까지 이른 병마, 디에고의 끝없는 여성편력, 세 차례의 유산, 불임 등 그녀의 삶에 반복된 고통과 절망은 수많은 작품의 오브제가 되었다. 거울 속의 자신을 관찰하며 고통을 이..
이중섭 1916년 4월 평남 평원에서 태어난 이중섭의 고달픈 인생 행로는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를 거쳐온 대다수 우리 민족의 비극적 삶과 궤를 같이한다.1956년, 41세로 짧은 생을 마감하였지만 그는 찬란한 예술혼의 씨앗을 이 땅에 뿌려 놓았다.      1941, 4, 2, 종이에 먹지 그림 · 수채, 14×9cm    1941, 6, 3, 종이에 잉크 · 수채, 9×14cm 이중섭의 편지글에 유독 많이 등장하는 '발가락 군'은 마사코에게 붙여 준 애칭.또 발가락이 아스파라거스를 닮았다 하여 '아스파라거스 군'으로도 불렀다.      1941, 5, 29, 종이에 먹지 그림 · 수채, 14×9cm     1941, 6, 1, 종이에 먹지 그림 · 수채, 9×14cm    1941, 6, 2, 종이..
자화상 컬렉션 자화상 컬렉션   알브레히트 뒤러, 1471~1528독일의 뒤러가 미술사에서 확고한 위치를 갖게 된 작품이다.기능인 '화공'에서 예술가 '화가'를 선포한 뒤러.미술사가들은 예술가의 자의식을 갖고 자화상을 그린 첫번째 화가로 뒤러를 꼽는다고. 굵고 풍성한 머릿결이 시선을 당긴다.    뒤러가 도제 수련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린 첫 번째 자화상으로 송아지 가죽에 그렸다.   뒤러가 스물일곱 살 때 그린 것으로, 당당한 자신감과 기품이 느껴진다.깊은 사색이 표현된 예순 살의 다빈치의 이다.마치 내면의 세계를 관조하는 듯.    프란체스코 멜치 소묘, 연대 불명"혼자일 때 비로소 인간은 완전한 자기 자신을 만나게된다. 만약 누군가 곁에 있다면 반쪽의 자신만을 만날 뿐이다."절대 고독이 깊게 배인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