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취월당 (751) 썸네일형 리스트형 차 문화 소고 (2) 백자 다관 희뫼요 作, 류재원 소장 이덕리의 차무역론에 이어 다산의 「각다고」를 살펴보겠다. 각다(榷茶)의 각(榷)은 도거리한다는 뜻이니 국가에서 차를 전매(專賣)하여 그 이익을 전유함을 말한다. 다산은 『경세유표』 권 11, 지관(地官) 수제(修制) 부공제(賦貢制) 5에 「각다고(榷茶考)」란 논문을 실었다. 역대 중국에서 시행한 술, 소금, 철 등 각종 전매제도를 검토한 일련의 논문 가운데 하나다. 이를 통해 각다에 대한 다산의 생각을 알아보기로 한다. 다산에 앞선 각다 논의는 이덕리의 논의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것이 없다. 먼저 볼 것은 『세종실록』 12년(1430) 12월 8일 조의 기사다. 경연에 납시어 강(講)하다가 차를 전매하는 법[搉茶法]에 이르러 말씀하셨다. “중국에서는 어찌 차를 좋.. 차 문화 소고 (1) 내가 맨 처음 차와 매화를 접한 건 어릴 적 사하촌에 살 때였다. 스님네들이 우화루에서 무술 수련을 하고 있었기에 구경 삼아 늘상 큰 절을 들락거렸던 것.꼬마 녀석이 기특하고 귀여우셨던지 재미난 얘기도 들려 주시곤 했는데, 그 와중에 가끔씩 당신들이 마시던 별 맛도 없고 쓰디 쓴 차를 한 잔씩 얻어 마셨던 기억이다. 봄이면 동네 여인네들을 동원하여 약사암 너덜겅 오름길의 차를 따서 덖고, 시루에 김을 올려 찧고 말리는 것도 봐 왔으니 제법 이른 시기에 차 맛과 차 문화를 접(?)한 셈. 내 어머니도 가정 상비약 차원에서 차를 따와 떡차를 만들어 처마 밑에 걸어 두고,여차하면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차를 굽고 우려내어 마시게 했었으니까. 결코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그간 살아 오면서 소위 다인(茶人)..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조선왕실의 생로병사 질병에 맞서다 청동초두靑銅鐎斗 삼국시대 / 길이 36cm, 너비 13.5cm, 높이 10.5cm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청자상감상약국명합靑磁象嵌尙藥局銘盒 고려 12세기, 높이 9.6cm, 지름 7cm, 보물 제646호. 한독의약박물관 소장. 상약국尙藥局은 고려 왕실의 의약을 담당하던 의료기관.. 근현대의 격동 돌아봄은 반드시 필요한 법.미래의 행로가 거기 제시되어 있기에... 1871년 강화도로 출항하는 미국 해군함 콜로라도에 승선한 조선 대표단. 성벽에 둘러싸인 동대문을 북쪽에서 본 모습.사진은 1909년 아내와 함께 세계여행 중이던 은행가 윌리엄 위즈너 채핀(Willam Wisner Chapin)이 찍었다.그는 세계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 기록하는 즐거움을 만끽했다. 절반은 사자이고 절반은 유니콘인 해태상이 경복궁에 있는 광화문을 지키고 있다.광화문은 일본에 의해 파괴되었으나 1968년 기능성 콘크리트로 재건축되었다. 한성 근교의 흰색 불상 독립문은 1897년 조선과 중국의 종속관계가 종식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과거 중국 사절단을 영접하던 장소에 건립되었다. 한복을 입은 스님들. .. 금쇄동 원림 두륜산 고계봉 일대의 하늘이 무겁게 내려 앉은 모습이다. 지난 1996년 지역 향토사가에 의해 마침내 그 전모를 드러내게 되었다는 금쇄동. 해남땅에 들어서자마자 대흥사 초입의 장춘마을에서 완도 방향으로 급 우회전, 「귀신이 다듬고 하늘이 감춘 땅」이라는 고산 윤선도가 조영한『금쇄동(金鎖洞)』원림을 찾아간다. 금쇄동기(金鎖洞記)와 산중신곡(山中新曲)의 산실 금쇄동(金鎖洞) . 윤선도가 금쇄석궤(金鎖石櫃 : 황금의 자물쇠로 잠긴 궤)를 얻는 꿈을 꾸고 얼마 지나지 않아 꿈 속 장소로 각인된 이곳을 찾아 금쇄동이라 명명하고. 빼어난 22곳 마다 이름을 지어 붙였다고. 그가 원림(園林)을 조성하고 문학적 영감을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개척한 문학산책로, 건물지와 연못지등의 유구가 남아 있고, 고려시대에 축성된 것.. 오월 열사 윤상원 광주광역시 광산구 신룡동 천동길 46 80년 오월에 대한 상념. 누가 시킨것도 아니건만 자연스레 열사의 생가를 향하는 이내 발걸음. 생가 블럭 담장에... 인고의 상징 인동초 그늘에서 한동안 열사의 추모비를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해파海波는 윤 열사의 아호. 2004년 12월 11일 화재로 소실되기 전 생가 모습.화재로 윤 열사의 책과 메모 옷가지 등의 많은 유품이 소실되고 말았다고. 열사의 염원을 상징하는 듯.동네 입구에 화사하게 피어난 강렬한 색감의 화초. 기타 동호회 .. 과학과 영혼을 추구한 두 거장 <2편> 과학과 영혼을 추구한 두 거장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예배당의 천장화 작업을 끝낸 미켈란젤로는 율리우스 2세의 무덤을 시작으로정신에 내재한 형상을 물질로 구현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다양한 기법을 사용했던 그는 시간의 형상이나 노예 이미지에서는 미완성 기법을 자유자재로 사용했고,카피톨리노의 건축물과 파르네세 궁전에서는 고대와 당대의 당대의 건축 방식을 조화시켰다. 미켈란젤로, , 1505~4, 빈콜리의 성 베드로 성당 위층 공간은 기존의 벽을 창의적으로 활용했지만 어수선하며 반월창 때문에 높이가 제한되어 있다. 평범한 대좌가 아래층을 필요한 높이까지 들어올려 준다. 아래층에는 포테시에베의 아름다운 부조가 1540년대에 사라진 장식문화를 보여주는 반면, 위층은 매우 차분하.. 과학과 영혼을 추구한 두 거장 <1편> 과학과 영혼을 추구한 두 거장 <1편> 레오나르도 다 빈치 Leonardo da Vinci, 1452~1519 자연을 관찰하는 데 있어 명료하고 분석적인 시각을 가진 레오나르도는 화가의 범주를 넘어선 진정한 '르네상스 인' 이었다.베로키오의 문하에서 수학한 그는 화가로서 명성을 떨쳤지만 이후 밀라노 통..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9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