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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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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1. 태극기(太極旗)의 변천사(變遷史)   『해상국가들의 깃발』에 실린 태극기조선, 1882(고종 19년) 미국 해군성 항해국에서 발간한 책 속에 수록된 태극기다.태극은 청색이 좌측, 적색이 우측에 자리잡고 있으며, 흑색으로 그려진 건곤감리(乾坤坎離) 사괘는 현재의 태극기에서 좌 · 우가 바뀐 형태다. 박영호가 제작하였을 것이라 보는 견해와 이응준이 제작하였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전자는 박영호가 1882년 8월 일본 동경에 도착한 뒤 영, 미, 독, 일 등 각국에 배포했던 조선의 국기를 옮겼을 것이라는 견해다.후자는 1882년 5월 인천에서 체결된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 조선 대표인 신헌(申櫶) · 김홍집(金弘集)의 수행원이었던조선의 역관 이응준이 만든 것을 옮긴 것으로 보는 견해다. 조약 ..
예술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었나? THE HUMAN ARTIST인간 예술가     바위 표면의 손 그림, 오스트레일리아 아넘랜드, 연대 미상.인류 진화의 역사가 담긴 화석을 살펴보면, 세 마디로 분절된 손가락뼈와 폭넓게 자리 잡은 엄지손가락은 인류의 또 다른 신체 특징인엄지발가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약 400만 년 전에 지구 위를 방랑했던 오스트랄로피테신이라는 원인(猿人)의 엄지발가락은유인원의 것보다 현저히 크다. 이는 두 발로 균형을 유지하며 걸을 때 역학적으로 매우 유리한 점이다. 진화론에 따르면,인간이 두 발로 걷게 되면서 몸속 혈액순환 체계가 크게 달라졌고 이에 따라 두뇌가 점점 커졌다.어쨌든 직립 보행의 효과는 자명하다. 손이 해방되었다. 이제 땅을 짚을 필요 없이 다른 일을 한다.도구와 무기를 제작하고 운반한다. 예술 창작..
민화 감상 75×41.5cm,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부분) 55×27.5cm,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부분) 75×41.5cm,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123.5×50.5cm,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각 99×32cm,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열 폭 병풍 가운데 두 폭) 각 73.5×31cm, 가회민화박물관 소장     열 폭 병풍  1폭에는 단발령, 2폭에는 장안사, 우두봉, 백마봉, 3폭에는 삼불암, 표훈사, 정양사, 4폭에는 일출봉, 월출봉, 혈망봉, 진주담, 만폭동, 사자봉,5폭에는 묘길상, 감로수, 6폭에는 비로봉, 은선대, 철삭, 7폭에는 옥류동, 금강문, 천불동, 8폭에는 태상봉, 만물초, 9폭에는 유점사, 구룡연,운금담, 10폭에는 극락암이 그려져 있다. 각 폭 하단의 토산..
대자연의 경이로운 나무 보츠와나 크후부 섬의 바오밥나무들        멕시코 톨레의 몬테주마 낙우송. 세계에서 둘레가 가장 큰 나무이다.    '상원' 캘리포니아 주 세퀴아 국립공원에 있는 자이언트 세쿼이아 군락이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크후부 섬의 바호밥나무.    호주 서부에 있는 해질 무렵의 유칼립투스.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있는 크후부 섬의 바호밥나무 아래에서.    둘레가 가장 큰 가우리나무인 '트 마투아 엔가헤로(숲의 아버지)', 뉴질랜드 와이파우에 서 있다.    부피가 가장 큰 카우리나무인 '타네 마후타(숲의 제왕)'.    '타네 마후타' 전경.     보츠와나의 바오밥나무.    '1858년 그린의 탐험대'라는 낙서와 그 밖의 것들, 리빙스턴의 이름은 없다.     보츠와나에 있는 체프먼의 ..
대나무 한 * 중 * 일 문화코드 대나무 동과 서의 문화적 차이를 읽고 그것을 다시 세분화하여 한 * 중 * 일 세 나라의 문화를 비교하는 데 있어서대나무는 귀중한 문화 텍스트로 떠오르게 된다. 동북 아시아인들이 오랫동안 이상으로 삼아 왔으나 역사적으로는 실패를 거듭했던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세계 - 이질성을 통합해 가는「따로 그러나 함께」라는 역설적인 삶의 방식이 있다. - 요즘 유행되고 있는 말로 하자면 글로벌과 로컬을 한데 합친 글로컬리즘을 뜻밖에도 우리가 잊고 있었던그 대밭의 공간에서 찾아 볼 수가 있을 것이다.   - 대나무 문화권의 텍스트 읽기 -  묵죽(墨竹)  |김진우(金振宇), 일제강점기 간송미술관 소장.순죽(荀竹)과 신죽(新竹) · 통죽(筒竹) 그리고 고죽(枯竹)까지 대나무의 일생을 모두 한 ..
추의 역사 醜의 역사 세기마다 철학자들과 예술가들은 미(美)의 정의를 보태 왔고, 덕분에 시간이 흐름에 따른 미적 관념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추(醜)에서는 그런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기에서 추는 미의 반대 개념으로 정의되었으나,추에 관하여 일정 분량이라도 논문을 할애했던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하다. 고작해야 추는 주변적 작업에서 지나가는 언급으로 제시되었을 뿐이다. 따라서 미의 역사는 방대한 이론적 근거들(우리는 이런 출처들에서 특정 시기의 취향을 추론할 수 있다)에서 끌어 낼 수 있지만, 대채로 추의 역사는 우리가 어떻게든 고 보는 사물이나 사람들에 대한 시각적, 언어적인 묘사들 속에서 그 자체의 기록들을 찾아내야 한다. 그렇다고 해도 추의 역사는 미의 역사와  어느 정..
미의 역사 美의 역사    이라는 형용사는 - 혹은 , , , , , 같은 표현들과 - 함께 우리가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가리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이 경우에 아름답다는 것은 선하다는 것과 같아 보이는데, 사실 수 세기 동안 미와 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상적인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경우,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을 선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서로에 대한 사랑, 정직하게 벌어들인 재산, 세련된 고급 요리 등이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경우, 우리는 그 선을 소유하고 .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선이다. 고결한 행위가 선으로 판단되었을 때,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싶어 한다.혹은 우리가 선한 행위로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동에 고무되어..
명화 감상 안트웨르펜 왕립미술관 소장,루벤스의 기념비적인 작품 (1614년)    그로닝겐 미술관과 성 요하네스 병원 소장, 네덜란드의 거장 반 에이크가 아네를 추억하며 그린    한스 멤링의 브뤼헤에서 가장 유명한 초상이다.    겐트 미술관 소장 정물화는 플랑드로 회화의 오랜 전통이다.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부분)는 구경꾼들의 악의적이고 괴기한 동조를 냉혹한 필치로 강조한다.    세자르의 거대한 엄지손가락 조각은 루이지애나 미술관 공원에서도 손꼽히는 신사실주의 작품이다.     코펜하게 국립미술관 소장,미카엘 앵커는 가장  유명한 덴마크 화가다. 그의 (1894년)은조난 사고에서 구조된 사람들을 극적으로 묘사했다.    페르가몬 박물관 소장, 페르가몬 프리즈 중 그리스 신들과 거인족의 전투 '대신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