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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미의 역사

역사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는 - 혹은 <우아한>, <사랑스러운>, <숭고한>, <경이로운>, <화려한>, 같은 표현들과 함께 -

우리가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가리키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이 경우에 아름답다는 것은 선하다는 것과 같아 보이는데, 사실 수 세기 동안 미와 선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상적인 경험을 토대로 판단할 경우, 우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하는 것을 선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에 대한 사랑, 정직하게 벌어들인 재산, 세련된 고급 요리 등이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경우, 우리는 그 선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우리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선이다.


고결한 행위가 선으로 판단되었을 때, 우리는 그 일을 하고 싶어 한다.

혹은 우리가 선한 행위로 생각하는 모범적인 행동에 고무되어 그렇게 가치있는 행위를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  하략 .........





<여인 흉상> 기원전 2세기, 루체라 시립박물관.





<아놀로 브론치노, <비너스의 알레고리>, 부분, 1545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폴 고갱, <아하 오에 페이>, 부분, 1892년, 모스크바, 푸슈킨 미술관.







엘런 존스와 필립 캐슬, <피렐리 켈런더>, 1973.




- 고대 그리스의 이상적인 미 -



<쿠로스> 기원전 540년경, 아테네 국립박물관.





<아들 멤논을 안아 올리는 에오스> 적색상 항아리 그림, 기원전 400~기원전 480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마차 끄는 사람> 기원전 5세기, 델피 고고학 박물관.






<원반 던지는 사람> 기원전 470~기원전 440년, 로마 국립 박물관.




프락시텔레스,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 로마 시대 복제품, 기원전 375~기원전 330년, 로마 국립 박물관.



-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



<벨베데레의 아폴론> 기원전 4세기의 원작을 모방한 로마 시대 복제품, 1세기, 로마 바티칸 박물관.







리시포스, <사냥하는 알렉산드로스> 기원전 300~기원전 250년, 로마 빌라 줄리아 박물관.






클레오프라데스의 화가 <사티로스와 마이나데스를 거느린 디오니소스> 적생상 항아리 그림,

기원전 500~기원전 495년, 뮌헨 고전 조각관.






<바르베리니의 파우누스> 그리스 시대의 원작을 모방한 로마 시대 복제품,

기원전 220년, 뮌헨, 고전 조각관.






<실레노스와 두 명의 사티로스>

디오니소스의 비의가 그려진 벽화, 기원전 1세기, 폼페이, 빌라 데이 미스테리.




- 비례와 조화로서의 미 -




아코포 데 바르바리, <루카 파촐리 수사와 미지의 청년 초상화> 1495년경, 나폴리, 카포디몬데 박물관.





파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신성한 대화> 1472~1474년,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





파리 노틀담 성당 <구약 성서>를 표현한 북쪽 장미창, 1163~1197년경.





<코레> 기원전 6세기, 아테네 국립 박물관





<네 개의 바람, 기본 요소들, 체질> 한 천문학자의 필사본에서, 바이에른, 12세기.





<이스라엘 12부족의 족장들> 베아투스 데 리에바나의 『묵시록』주해, 8세기,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컴퍼스로 세상을 측량하는 신> 『도덕경전』, 1250년경.





야코포 팔마 일 베키오 <풍경 속의 요정> 1518~1520년, 드레스덴 국립 미술관.





루카스 크라느흐 <벌집을 옮기는 비너스와 에로스> 1506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 중세의 빛과 색채 -




<두 번째 나팔을 부는 천사> 부분, 베아투스 데 리에바니의 『묵시록』주해, 8세기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다섯 번째 나팔을 부는 천사> 부분, 베아투스 데 리에바니의 『묵시록』주해, 8세기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복음서 표지> 부분, 7세기, 몬차, 대성당의 소장품.





랭부르 형제, <5월>, 『베리 공작의 귀중한 성무 일과』1410~1411년, 상티이, 콩데 미술관.








랭부르 형제, <9월>, 『베리 공작의 귀중한 성무 일과』1410~1411년, 상티이, 콩데 미술관.







<복음서 표지> 부분, 9세기, 베네치아 마르차나 국립 박물관.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 <동방 박사들의 경배> 1423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빙겐의 힐데가르트 <우주와 우주적 인간의 창조> 『계시』1230년경, 루카, 국립 도서관.






<이새의 나무> 왕의 현관 오른쪽 스테인드글라스, 12세기, 샤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





랭부르 형제, <3월>, 『베리 공작의 귀중한 성무 일과』1410~1411년, 상티이, 콩데 미술관.





<불을 뿜는 사자 머리의 말을 탄 기사들> 베아투스 데 리에바나의 『묵시록』주해,

8세기,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야만인, 곰 또는 사슴> 『알렉산드로스 이야기』14세기 옥스포드, 보들이언 도서관.





과라엔토 디 아프포 <갑옷을 입고 무장한 천사단> 1300년경, 파도바, 시립 박물관.





프라 안젤리코 <성모의 대관식> 1435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랭부르 형제 <그리스도의 세례> 『베리 공작의 귀중한 성무 일과』, 삼타이, 콩데 미술관.




- 괴물들의 미 -



고로곤 형상의 와당, 산타마리아 카푸아 베테레, 기원전 4세기, 나폴리 국립 고고학 박물관.





<용과 싸우는 여인과 아들, 미카엘과 천사들> 베이투스 데 리에바나의 『묵시록 주해』, 8세기,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모데나의 조반니, 「지옥, 1400년경, 볼로냐 산페트로니오 성당.





랭부르 형제, 「지옥, 『베리 공작의 귀중한 성무 일과』1410~1411년, 상티이, 콩데 미술관.





<인간을 집어삼키는 괴물> 쇼비니, 산피에트로 성당 중앙 주두, 12세기.





<형상들> 산피에트로 성당의 설교단, 12세기, 그로피나.





피터 브뢰겔 <반역 천사들의 추락> 1562년, 브뤼셀 미술관.





하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동산, 천국>, 1506년경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하에로니무스 보스 <쾌락의 동산, 천국>, 1506년경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파울로 우첼로 <성 조르조와 용> 1456년, 런던, 내셔널 갤러리




- 양치기 소녀에서 천사같은 여인으로 -



한스 멜링 <다윗 왕이 밧세바를 훔쳐 보다> 1485~1490년경,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관.





「성모자 상> 13세기, 파리, 클뤼니 중세 박물관.





<마네세 필사본>의 세밀화, 14세기, 하이델베르크, 대학 도서관.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 <단테의 꿈> 1871년, 리버플, 워커 아트 갤러리




- 14세기와 15세기의 마술적 미 -




바르톨로메오 베네토 <플로라> 1507~1510년경, 프랑크후르트 암 마인, 슈테델 미술관.





레오나르도 다빈치 <동굴 속의 성모> 1482년경, 파리, 루브르 박물관.





도메니코 가츨란다이오 <젊은 여인의 초상> 1485년경, 리스본, 굴벤키안 미술관.





얀 반 에이크 <서기관 롤린의 성모> 1435년경, 파리, 루브르 박물관.





산드로 보티첼리 <봄의 알레고리> 1478년경,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티치아노 <성스러운 사랑과 세속적인 사랑> 1514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 귀부인과 영웅 -



레오나르도 다빈치 <담비를 안은 여일(체칠리아갈레나의 초상)>

1485~1490년, 크라코프, 차르토리스키 미술관.





한스 발둥 그린 <세 연령층의 여인과 죽음> 1510년, 빈 미술사 박물관.





티치아노 <플로라, 1515~1517년,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조르조네 <폭풍우> 부분, 1507년, 베네치아, 아카데미아 미술관.





장 클루에 <프수아 1세의 초상> 1525~1530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피터 브뢰겔 <결혼 피로연> 부분, 1568년, 빈 미술사 박물관.





한스 ㅎㅗㄹ바인 <제인 시모어의 초상> 1536년, 헤이그 왕립 미술관.





라파엘로 <젊은 여인의 초상(라 포르나나)> 1540~1545년, 로마 국립 고대 미술관.





루벤스 <아프로디테 같은 엘레나 푸르망> 1630년, 빈 비술사 박물관





루벤스 <아내 이사벨라 브란트와 함께한 자화상> 부분, 1609~1610년, 뮌헨, 알테 피나코테크 미술관.






카라바조 <산타마리아 막달레나> 1606년, 로마, 개인 소장.





- 우아에서 불안정한 미로 -




아놀로 브론치노 <루크레치아 판치티키의 초상> 1540년경,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추세페 아르침볼디 <여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코레조 <이오> 1530년, 빈 미술사 박물관.






알브레히트 뒤러 <멜랑콜리아> 1514년, 피렌체 디장니 인쇄 박물관.





피에트로 다 코르토나 <신의 섭리의 승리> 1633~1639년, 로마 팔라초 바르베리니.





잔 로렌초 베르니니 <성녀 테레사의 법열> 1652년, 로마 산타마리아 델라 비토리아 교회.




- 이성과 미 -



요한 조퍼니 <파운리 미술관의 찰스 타운리와 그의 친구들> 1781~1783년, 버니, 랭커서, 타운리 홀 미술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 <그네> 1770년, 런던, 월리스 컬렉션.





<빌라 키지> 17세기, 첸티날레, 시에나.





안토니오 카노바 <우아> 1812~1816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로미타슈 미술관.





조반니 파울로 만니니 <고대 로마 미술관 조망도> 1758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프랑수아 부세 <식사> 1739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안젤리카 카우프만 <자화상> 1770년경, 베를린, 국립 미술관.





쟈크 루이 다비드 <레카미에 부인의 초상> 1800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조지 롬니 <키르케 간은 헤밀턴 부인> 1782년경, 런던 테이트 갤러리.





프란시스코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 <이성의 꿈이 괴물들을 탄생시키다>

1797~1798년, 함브르크 시립 미술관.





피에트로 롱키 <휴계실> 1750년, 베네치아 필라초 레초니코.





프란시스코 데 고야 이 루시엔테스 <사투르누스> 1821~1823년경,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 숭고 -



카스피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뤼켄의 암벽> 1818년, 빈터투어 라인하르트 컬렉션.





카스피어 볼프 <악마의 다리> 1777년, 아라우, 아르기우어 미술관.





카스피어 다비트 프리드리히 <참나무 숲의 수도원> 1809~1810년, 베를린 국립 미술관.





요한 하인리히 퓌슬리 <악몽> 1781년, 디트로이트 미술관.





윌리엄 브래드퍼드 <레르미치 알리크의 빙하> 1870년경, 뉴 베드퍼드, 메사추세츠 올드 디트머스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뉴 베드퍼드 웨일링 박물관.




- 낭만주의적인 미 -



사를 오귀스트 망쟁 <사포> 1887년, 맨체스터 미술관.





프랑수아 사비에르 파브르 <포스콜로의 초상>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외젠 둘라크루아 <사르다나팔루스의 죽음> 1827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카롤 프르드리히 싱켈 <암벽의 문> 1818년, 베를린 국립 미술관.





데오도르 사세리오 <자매> 1843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외젠 둘라크루아 <라라의 죽음> 1847년, 로스엔레스 폴 게티 미술관.





장 델빌 <플라톤의 학교> 1898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존 싱어 사전트 <맥베스 부인 역의 앨런 테리> 1899년, 런던 테이트 갤러리.




- 미의 종교 -



단테이 게이브리얼 로세티 <베아타 베아트릭스> 부분, 1864~1870년, 런던, 테이트 갤러리





귀스타브 쿠르베 <센 강변의 아가씨들> 1857년, 파리 프티 팔레.





조반니 볼디니 <로베르 드 몽테스키우 페센자크 백작> 1897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귀스타브 모로 <현현> 1874~1876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오브리 비어즐리 <요한과 살로메> 『오브리비어줄리의 후기 작품들』

1901년, 밀라노 브라이덴세 국립 도서관.





앙일 팡탱 라투르 <테이블의 구석> 왼쪽부터, 베를렌, 랭보, 앨제아르, 발라드, 블레몽, 에카르, 데르빌리, 펠르타,

1872년, 파리 오르세 미술관.





에드워드 번 존스 <나무에 묶여 있는 공주> 1866년, 뉴욕 더 포브스 컬렉션.





오귀스트 르누아르 <목욕하는 금발의 여인> 1882년, 토리노, 조반니 아니엘리 미술관.




- 새로운 대상 -




헥토르 기마르 <파리 지하철(아베스 역)> 1912년.





앙리 라브루스트, 1875~1880년, 파리 스랑스 국립 도서관.





루이즈 브록스.





재닌 아기온 <현대 모드의 본질> 1920년, 수전 J. 팩 컬렉션.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카우프만 저택> 1936년, 베어 런.




- 기계의 미 -




박판 연속 주조 설비, 2000년.





비야르 드 온느쿠로 <성서대에 설치할 움직이는 독수리> 13세기, 파리 프랑스 국립 도서관.





레오나르도 다빈치, 스케치8937, 4장,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아고스티노 라벨리 <기계> 『다양하게 고안된 기계들』1588년.





주세페 데 니티스 <기차가 지나가다> 1879년, 바를레타 시립 미술관.





카파로 로레 <아르디타 광고> 1933년, 토리노 피아트 자동차 문서국.





- 추상적 형식에서부터 재료의 심층까지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눈을 뜨는 죄수> 1530년, 피렌체 아타데미아 미술관.





잭슨 폴록 <폴 팬텀 파이브> 1947년, 뉴욕 현대 미술관.





알베르토 부리 <자루 P5 1953년, 카스탤로 시,  팔라토 알비치니.





세자르 <압축> 1962년, 파리 퐁피두 센터.





<만델브로트 집합> 하인즈 오토 파이트겐 페터 H. 리히터의 <프랙털의 미> 1986년.




- 미디어의 미 -




매릴린 먼로 <매릴린 캘런더> 1952년.





그레다 가르보.





리타 헤이워즈.





그레이스 켈리, 브리지트 바로드, 오드리 햅번, 마르레네 디트리히.





아나타 에크베르크.





케리 그랜트, 말런 브랜도, 제임스 딘, 마르첼로 마스트로안니.





하인츠 에델만이 그린 비스 일러스트레이션.





링, 사진: 리터드 아베든, 「피렐리 캘런더」, 1997년.  나오미 캠벨, 사진: 테렌스 도노번, 「피렐리 캘런더」, 1987년

데니스 로드먼.  케이트 모스, 사진: 허브 리츠, 「피렐리 캘런더」, 1994년.



 『미의 역사』 움베르토 에코 著, 이현경 옮김.




- 옮긴이의 말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름답다>라는 말을 자주  쓴다.

언뜻 이 말은 너무나 자명한 것 같아서 어떤 설명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

다시 말해 <아름답다>는 형용사는 우리의 느낌이나 감정을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수많은 형용사들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그림,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말한다

. 이때 아름답다는 말은 어떤 대상의 성질을 가리키는 듯이 보인다.

또한 아름다운 사랑, 아름다운 삶, 아름다운 청춘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훌륭한>이라는 말과 거의 동일한 것처럼 보이는 이러한 용법에서 <아름답다>는 말은 어떤 구체적인 사물이 아니라

추상 명사들을 수식하면서 그 최고의 상태를 표현하고, 정의 또는 진리 같은 단어처럼 대상에 대한 가치 판단을 드러낸다.


이러한 아름다움에 대한 판단은 객관적인 것인가, 아니면 순전히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주관적인 것인가?

다시 말해 미는 사물의 객관적인 성질인가, 아니면 사물을 바라보는 관찰자의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 것인가?

상식은 여기에 만족할 만한 답변을 주지 못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위대한 예술 작품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미는 객관적인 듯하지만,또한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은 단순히 호불호의 문제일 뿐,

타인의 취미를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미는 주관적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무엇을 아름다운 것으로 판단하는가는

시대와 문화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 하략 .....




Gracefully - Giovanni Marr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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