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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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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산책 2016. 2. 10 장성호                                                                         '호반 트레킹' 길을 따라 가다가  이쯤에서 산 위쪽으로 난 '삼남길'을 향한다.                       '삼남길'을 따라 원점 회귀         주상관매도(舟上觀梅圖) 김홍도 164 x 76cm, 개인소장     아래 그림 출처 / 경화수월님의 "청경우독" 청대(淸代) 화가 동방달(董邦達)의 계산설제도 溪山雪霽圖      청대(淸代) 화가 진병문(秦炳文)의 溪山雪霽圖 (1866年作)      溪山雪霽圖  청대(淸代) 화가 포화(浦華) ?寒生野屋  大雪滿溪山(초한생야옥 대설만계산)들녘 집 추위 매섭고 큰 눈 개울가 산에 온통 가득昨..
월백설백(月白雪白) 천지백(天地白) 2016. 1. 25                                                                    이 산 저 산이 산 저 산 꽃이 피면 산림풍경 너른 곳만자천홍(萬紫千紅) 그림병풍 앵가접무(鸚歌蝶舞) 좋은 풍류세월 간 줄을 모르게 되니 분명코 봄일러라봄은 찾아 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는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허네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 헌 들 쓸데 있나봄아 왔다가 가려거든 가거라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綠陰芳草) 승화시라 옛부터 일렀으니 작반능선 답청 놀이며 피서임천에 목욕구경  여름이 가고 가을이 되면 또한 경개(景槪) 없을 쏜가상엽홍어 이월화라 중양추색 용산음과 한로상풍(寒露霜風) 요란해도제 ..
임진강변 산책 2016. 1. 22  화석정花石亭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61호.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초익공(初翼工)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말기의 문신 길재(吉再)의 유지(遺址)였던 자리였다. 1443년(세종 25)에 이명신(李明晨)이 건립하였고 1478년(성종 9)에 이숙함(李淑瑊)이 화석정이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이명신의 증손인 이이(李珥)가 중수하여 퇴관(退官) 후 여생을 이곳에서 보내면서 시를 지으며 학문을 논하고 이(理)를 구(究)하니, 중국의 칙사(勅使) 황홍헌(黃洪憲)이 정자를 찾아와 음시(吟詩), 청유(淸遊)하였다고 한다.    이숙함의 정기(亭記)에 의하면, 당나라 때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서(別墅)인 평천장(平泉莊)의 기문(記文) 중에 보이는 ‘화석(花石)’을..
흐린 기운을 쓸어 버리고 2016. 1. 12 消除濁氣(소제탁기)   兒養淑氣(아양숙기)흐린 기운을 쓸어 버리고 맑은 기운을 어린 아기 기르듯 하라 歎 道儒心急 (탄 도유심급) 중에서                관어대(觀魚臺)우측 산자락 절벽에 '觀魚臺관어대'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오른편에서 왼쪽으로 약 8~4미터 간격으로 음각된 관어대(觀魚臺). 글씨 크기는 가로 약 7~80센티미터, 세로 약 1~ 1.2미터 정도. 오래 전에는 물 건너편에서도 절벽의 글씨가 선명히 보였었는데 지금은 잡목이 우거져 접근조차 난망한 상태.특히 고기어(魚)자는 절벽 나뭇가지를 붙잡고 통사정 끝에 간신히 담을 수 있었다는 사실.누구의 서체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나름 웅혼한 맛이 난다고나 해야할까.바위 표면이 상당히 거친 편에다 경사도가 심해 작..
2015 남창골 단풍 2015. 11. 12 남창골 입구 가로수 단풍   남창골 단풍                                                                                                                          *********************************************************************************   밤늦게 올려다 본 하늘엔 별이 총총, 내일의 날씨에 대한 예감이 좋다.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살피자니 예상대로 맑고 투명한 조건.그렇다면 남창골 단풍의 상태는.... 헌데 이 무시기 변고란 말인가?가을 햇살 쏟아지는 남창골에 들어서자니 나무들이 모조리 잎새를 떨군 모습.산너머 백암산..
2015 백암산 단풍 2015. 11. 11약사암에서의 하경                           영천굴                       한참을 기다렸더니 그제서야 큰절의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시야에 들어온다.   백암산 단풍 최고의 포인트 약사암 오름길 단풍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백양사 경내에서           불사리탑       쌍계루 풍경               부도전에서   ******************************************************************   어제는지독한 미세먼지가 하루종일 시야를 가린 최악의 조건.행여 어제의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길 염원하며 아침 일찍 약사암에 올라 해뜨기..
노란꽃 잔치 2015. 10. 25                                                                                                                       *****************************************************************************   '선비의 고장' '의병의 고장' 등을 표방 해오던 장성군이 금년 들어 또 하나의 의미 부여에 나선 모양.이름하여 '옐로우시티'  YELLW CITY....!아마도 장성 땅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황룡강(黃龍江)에서 그 의미를 취한 듯.하여 노란 색감에 대한 의미 부여의 일환으로 국화를 선택, 장성공원 일원을 온통 노란꽃 동산으로 꾸며 놓..
박소재(樸縤齋) 2015. 10. 10- 박소재(樸縤齋) -(남양주 송촌2리)    가을비에 젖은 시월의 장미가 지키고 선 박소재    당호 '박소'(樸縤)는 장자의 외편에서 취했다고. 樸素而天下莫能與之爭美 박소이천하막능여지쟁미  다듬지 않은 나무 물들이지 않은 천천하에 누가 감히 이들과 아름다움을 다투겠는가 언필칭 쥔장의 사고를 고스란히 나타낸 당호일진데 집안을 한 바퀴 돌아 보면 금방 알게된다. 박소(樸縤)의 참 의미를....   마치 일본식 모래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마당.  자신의 집을 해설하기 시작하는 김영경 박사(흰 와이셔츠).    1979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의 엄포  "집 없는 남자완 결혼할 수 없다."는 말에 거금 440만원을 주고 부랴부랴 장만했다는 이 집.  신혼집 삼을 요량으로 구입했는데 정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