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백암산 단풍

2015. 11. 11

약사암에서의 하경

 

 

 

 

 

 

 

 

 

 

 

 

 

 

 

 

 

 

 

 

 

 

 

 

 

 

 

영천굴

 

 

 

 

 

 

 

 

 

 

 

 

 

 

 

 

 

 

 

 

 

 

 

한참을 기다렸더니 그제서야 큰절의 모습이 희미하게나마 시야에 들어온다.

 

 

 

백암산 단풍 최고의 포인트 약사암 오름길 단풍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

 

 

 

 

 

 

 

 

 

 

 

 

 

 

 

 

 

 

 

 

 

 

 

 

 

 

 

 

 

 

 

 

 

 

 

 

 

 

 

백양사 경내에서

 

 

 

 

 

 

 

 

 

 

 

불사리탑

 

 

 

 

 

 

 

쌍계루 풍경

 

 

 

 

 

 

 

 

 

 

 

 

 

 

 

부도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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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지독한 미세먼지가 하루종일 시야를 가린 최악의 조건.

행여 어제의 불상사가 반복되지 않길 염원하며 아침 일찍 약사암에 올라 해뜨기를 기다린다.

 

이윽고 백암산에 햇살이 스며들기 시작하지만 큰절도 보이지 않을만큼 여전히 신통찮은 시야.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하고 영천굴로 이동하여 근자에 굴을 가로막고 들어선 전각을 바라본다.

 

아름답다는 느낌 보다는 웬지 이 시대의 자화상을 보는 것같아 괜시리 심사가 뒤틀린다.

자연을 자연 그대로 두지 못하고 꼭 저런 모습으로 치환시켜야만 하는지...

 

어릴적 부터 영천굴을 들락거렸기에 그 동안의 영천굴 잔혹사(?)를 똑똑히 보아왔던 터.

지금의 모습과 널직한 굴 안쪽에 맑은 청수가 고여있던 옛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순간 터져나오는 장탄식.

 

긴 가뭄과 높은 기온 탓인지 올 백암산 단풍은 그리 신통치 못한 상태.

쌍계루 못의 단풍은 진즉에 길을 떠나버렸고 약사암 오름길 단풍은 반대로 아직도 푸르름이 가득.

 

올 백암산 애기단풍의 전체적인 색감은 언밸런스라는 결론.

산을 내려와 남창골로 이동하는데 잔뜩 찌푸린 하늘에다 미세먼지가 다시 시야를 가리기 시작.

 

남창골 단풍 감상은 내일이나 모레 쯤으로 미루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