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행·여행·풍경 (922)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암산 석불을 찾았더니... 저 멀리 장안마을 봉암산 자락의 석불좌상을 찾아 가는 길 강변 수상데크에 설치된 연꽃형상의 전망대. 봄날 대지의 환희 매년 봄, 이 버드나무 이파리 색상의 변해가는 모습도 괜찮은 볼거리 중의 하나. 보호수로 지정된 장안마을 소나무 중에서 두 그루. 봉암서원의 자목련 감상. 오늘은 다행히도 서원 옆 담장 쪽문이 열려있네요. 봉암산을 올랐더니 과거 석불 모습은 어디로 가고 개금에다 예전엔 없던 광배까치 설치해 놓았다. 석불에 개금을 한다는 건 들어 보지 못했고, 자세히 들여다 보니 금분이 아닌 화학 염료 같다는 느낌. 집에 돌아와서까지도 이 석불이 과거 내가 보았던 석불이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자료를 찾아보고서야 과거의 소박했던 석불이 이렇게 화려방창한 형태로 바뀌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내 블로그 .. 천봉산의 봄 보성 천봉산 대원사 대원사 김지장전 벽화로 보는 신라청년 김교각은 어떻게 지장왕보살이 되었나? (좌), 석가세존 열반 1500년 되는 서기 696년 신라 왕가에 한 아이가 태어났으니 그의 부친은 성덕대왕이고, 그의 모친은 성정황후이다. 아니의 이름은 교각(僑覺)이며 학명은 수충(守忠)이라 하였다. (중), 당나라에 유학하여 학문과 무예를 익히고 고승대덕을 찾아 불법의 깊은 뜻을 깨달았다. 고국에 돌아온 교각은 신라 왕실의 다툼을 보고 24세 되던 해 불법으로 중생을 구제코자 출가하였다. (우), 당나라로 가면서 선청이란 삽살개와 황립도라는 볍씨, 금지차 종자, 신라송이라는 잣 열매와 조 씨앗 등 다섯가지 생물자원을 중국 구화산에 전하였다. (좌), 중국 절강성 항주에 도착하여 만불사에서 본 꿈 속 수려한.. 벚꽃 물결 황룡강변 벚꽃길 자두나무꽃 떼지어 피어나는 벚꽃은 얼핏 화려한 눈맞을 주긴 하지만, 뭔가가 좀 허전한 느낌. 그것은 바로 꽃의 핵심이랄 수 있는 향기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그도 그럴 것이 매향(梅香)에 길들여진 이내 시선과 감흥이 이미 최고치에 다다른 연후 아닌가? 딱 한 가지, 벚꽃이 지면서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은 때론 그럭저럭 괜찮은 감성을 끌어내긴 하는데 !... 봄꽃 찬미에 잣대를 들이대는, 다소 어리석고 가혹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서두 말이다. 인향(人香) 따라 주향(酒香) 따라... 악양 형제봉 자락 아실암에서의 늦은 밤. 야심한 시각임에도 雲河道人을 비롯한 백가쟁명의 인향들이 어우러진 이른 바 도담의 장. 과천에서 머나먼 길을 달려와 주신 주안(株安) 김주연 선생님과의 다담. 이튿 날 아침, 아슴한 안개에 휩싸인 악양 일대를 내려다 봅니다. 아실암을 뒤로하고 도착한 곳은, 온통 붉은 산수유로 뒤덥힌 함양 병곡면 원산마을. 어젯 밤 도담을 나누던 주안 선생님으로 부터 함양 어딘가에 증류주(蒸溜酒)의 명인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찾아 온 길. 가을의 붉음을 상찬하는 산수유의 붉은 자태. 自然 선생께서 가히 酒神의 경지를 펼쳐 내는 곳. 쥔장이신 自然 선생을 비롯, 왼편의 3인조는 어젯 밤 형제봉 자락을 뜨겁게 달구었던 일포 선생님과 신원 대사 株安 선생님. 사진에 나오지 않은 오른편의 .. 천은사 / 화엄사 / 연기암 지리산 천은사(泉隱寺) 수홍루 수홍루 하경 천은사 경내 극락보전 천은매(泉隱梅) 매천사(구례군 광의면 소재) 매천(黃玹) 황현(梅泉)을 배향한 사당. 화엄사 템플스테이 전각 너머 산을 바라보니 4사자 삼층석탑 '보수'는 지금까지도 진행형인 듯. 화엄흑매 선등선원 가는 길 구층암 구층암 모과나무 기둥 길상암 야매 - 천연기념물 제485호 - 길상암 전각 전체 신축 중인 듯 봉천암 구역 울창한 동백숲 가운데 자리한 산신제단(남악단) 연기암 대 마니차 '내 맘의 강물'을 흥얼거리며... 황룡강을 따라 거슬러 오릅니다. 이미 한 차례 서리가 스쳐간 듯. 마지막 기력을 다하는 뚱딴지의 노란빛 양지녘 미역취는 아직도 제법 노란 성깔을 죽이지 않았네요. 국화야 본디 날이 차가워야 향도 짙어지는 법. 옛 선인들은 시들어진 병국(病國) 까지도 사랑했다는데... 세열단풍에서 짙은 왜색이 떠오르는 건 나만의...? 바로 이 애기단풍이야말로 진정한 가을 색감을 대변한다는 게 이내 생각입니다. 아직까지도 청아함을 뽐내고 선 백일홍의 정취. 이내 주거지 근동에 조선 최고의 애기단풍숲이 기다리고 있거늘... 내 맘의 강물 이 수 인曲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은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파란 하늘 저멀리 구름은 두둥실 떠나고 비바람 모진 된서리 지나간 자욱마.. 고궁 산책 금빛으로 채색된 창덕궁 돈화문 옆 은행나무 금천교 일대 낙선재 낙선재 후원 경복궁 고궁 근처에서의 일을 마치고 밖을 나와 삼각산 상공을 올려다 보니 청명 그 자체라. 당장에 산으로 달려 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지만 모처럼 한양에 올라온 시골뜨기에게 그럴 시간이..... 삼각산 숨은벽 일대의 단풍이 눈에 어른거리는 참을 수 없는 유혹.... 유혹을 떨치려 고갤 흔들며 잠시 고궁 추색이라도 살펴볼 양으로 산책에 나선 것. 가을 사찰 순례 백암산 백양사 학바위를 배경 삼은 쌍계루 일대 서서히 단풍 색감으로 채색되는 중 오늘의 가을 여정에 함께하신 일포 선생님과 백선기 동덕님. 고불총림의 율원 백양사 산내 암자 청류암 방문 남천감로(南泉甘露) 태인에서 동학농민군을 해산한 전봉준은 입암 대흥리에 있는 접주 차지구(車致久)의 집에 숨었다. 일단 전봉준은 몸을 숨겨 서울로 들어가 국내의 정세를 살피고자 마음먹었다. 그러나 뒤쫓는 관군으로부터의 피신이 급선무였다. 11월 29일 전봉준은 차지구의 집을 나와 정읍에서 장성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입암산성(笠巖山城)으로 숨어들었다. 입암산성에는 전봉준과 친분이 있는 별장 이종록이 있었다. 전봉준은 이종록의 호의로 입암산성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때 나주로 향하기 위해 입암 천원역에 머물던 이규태에게 ..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