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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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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수변산책 3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장성호 수변 우측길 탐방에 나섰다. 헌데 날씨가 급변하더니 하늘이 점점 흐려지고 급기야는 빗방울까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수변길 입구에서 뭔가 정리중이던 직원에게 날씨를 물었더니 우박이 쏟아질거라는 일기 예보란다. 싸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썩은 호박이라도... ㅎ~ 출바알~~~ 단순한 일기 탓만은 아닌 듯. 그리 멀지 않은 곳도 잘 보이지 않는것으로 보아 미세먼지 탓인가? 수변 왼쪽길이 거의 데크로 이루어진 것과는 달리 오른쪽 길은 간간히 흙길과 데크가 함께하는지라 것는 맛이 훨씬 출중하다는 거. 수변길에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었고, 골짜기 안쪽으로 수면이 깊숙히 들어온 지점엔 민가도 보였다. 호수 건너편 수변 왼쪽길에 가설된 두 번째 출렁다리가 정면으로 보인다. 수변길이 끝난 ..
호암사 / 원덕사 미륵불 박산리(泊山里) 미륵불(彌勒佛) (전남 장성군 북일면 박산리 작동마을) 과거, 이 미륵불을 보기 위해 몇 번인가 이곳을 찾아 왔었는데 그 때마다 문이 잠겨 있어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동네 앞을 지나다 건물 앞으로 연등이 내걸린 모습이 보이길래 다가가 보니 미륵도량 '호암사' 라는 사찰명을 내 건 모습. 마당에 들어서 인기척을 내니 비구니 스님 한 분이 모습을 보인다. '미륵불' 친견을 원한다 했더니 대뜸 법당으로 들어가도 좋다는 대답이 돌아 온다. 참고로 이곳 작동마을 전화번호부를 살펴보니 거의 '황주변씨' 일색이더라는 사실. 고려(혹, 신라) 말 오산리(오산현)의 아전이 매년 매년 섣달 그믐날만 되면 호환으로 죽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마을 사람들이 호환을 당할까봐 두려워 하던 중, 마침 마을을..
장성호 수변산책 2 5월 5일 어린이날. 장성호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 행렬들. 여동생네 가족들과 함께한 수변산책. 오늘은 반대쪽 수변산책을 하려 했으나 동생네 가족 모두 초행이라해서 엊그제처럼 출렁다리 쪽으로 향하고 있는 중. 장성읍내로 들어와 황룡강변 산책길로... 강변길에 활짝 피어난 이팝나무꽃. 유채꽃 단지. 이제 마악 꽃들이 피어나는 중이다. 봄날의 코스모스라!... 어쩐지 다소 쌩뚱맞은 느낌. 켈리포니아 뭐라 한 것 같은데 도무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詠宵 영소 花扉自開春風來 竹籬輝疎秋月去 화비자개춘풍래 죽리휘소추월거 影沈綠水衣無濕 鏡對佳人語不和 영침녹수의무습 경대가인어불화 勿水脫乘美利龍 問門犯虎那無樹 물수탈승미리용 문문범호나무수 꽃 사립문이 스스로 열리니 봄바람 불어오고 대나무 울타리에는 성글게 빛나는 가..
장성호 수변산책 1 간만에 나선 장성호 수변길 산책. 오늘은 이 길을 따라 용곡마을까지. 내일은 오른편으로 보이는 물 건너쪽 수변길을 걸어볼 예정. 나무데크로 이어진 너무도 편안한 길. 시종일관 나무 그늘 아래를 걷게되는지라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게 너무도 좋다. 만수위를 이룬 장성호반의 청정한 물색에다 양편 산의 푸르름까지 더해진 사색 동반의 길. 물이 담기기 이전 풍광을 머릿속에 그리며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건 덤이다. 수변 길, 두 군데 가설된 출렁다리는 지루함을 덜어주는 특급 포인트. 偶吟 우음 風過雨過枝 風雨霜雪來 풍과우과지 풍우상설래 風雨霜雪過去後 一樹花發萬世春 풍우상설과거후 일수화발만세춘 바람이 지나고 비가 지나간 가지 끝에 바람이 또 오고 비가 또 오고 서리가 또 오고, 눈이 또 오네 바람, 비, 서..
오월 축령산 편백림 絶句 절구 河淸鳳鳴孰能知, 運自何方吾不知 하청봉명숙능지 운자하방오부지 平生受命千年運, 聖德家承百世業 평생명수천년운 성덕가승백세업 龍潭水流四海源, 龜岳春回一世花 용담수류사해원 구악춘회일세화 황하의 흙탕물이 맑아지고, 봉황이 나타나서 울고 있는데 과연 누가 이 사실을 알리오? 나의 운수가 어디로부터 오고 있는 것인지 나도 모른다네. 한평생 다 바쳐서 얻은 명命, 이제 천년 운세를 받았네. 성덕聖德의 가문에서 태어난 나(우리)는 백세에 뻗칠 공업功業을 이어갈 수밖에 없으리. 용담의 물은 흘러흘러 사해를 이루고, 구미산에 봄이 돌아오니 온 세상에 꽃천지로다. ≪동경대전≫ - 도올 역 - 座箴 좌잠 吾道博而約 不用多言義 別無他道理 誠敬信三字 오도박이약 불용다언의 별무타도리 성경신삼자 這裏做工夫 透後方可知 不怕塵念..
신축춘계도담 거창 수도산 자락을 출발, 고성 당항포와 진주를 거쳐 지리산 칠선골에 들어 확실한 消除濁氣(소제탁기) 연 후, 호남으로까지 이어진 이른 바 '신축춘계도담' 의 편린 올습니다. 당항포 야경 제1차 당항포 해전 당항포해전은 제1차 해전과 제2차 해전으로 나뉜다. 제1차는 1592년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있었고, 제2차는 1594년 3월 4일 하루 동안 벌어졌다. 1592년 6월 5일(양력 7월 13일) 당포(통영시 산양면 삼덕리)에서 쫓긴 일본 함대가 거제를 지나 당항포로 와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가 조선 수군 진영에 접수됨에 따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의 전함 23척과 전라우수사 이억기의 전함 25척, 경상우수사 원균의 전함 3척 등 51척의 조선 수군 연합함대가 당항포 앞바다에 이르렀다. 당항포 서쪽 ..
관수세심(觀水洗心) 황룡강을 따라 위 아래로 오간 산책길. 잉어, 붕어가 산란철을 맞아 강변 여기저기서 철퍼덕대는 가운데 대물 손맛을 노리는 조사님들의 행렬 또한 장관. 중앙 멀리로 완만한 능선 형태를 그리는 수련산. 멀리 왼편으로 아스라히 보이는 뾰족산은 광주광역시 임곡동 소재 용진산 석봉과 토봉이고 그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 능선은 어등산이다. 경비행장 이륙준비 전남 장성군 황룡면 와룡리 504-2 ● 체험 · 관광비행 A코스: 경비행장 ~ 장성호 ~ 남창계곡 ~ 경비행장 (10분, 6만원) B코스: 경비행장 ~ 방장산 자연휴양림 ~ 축령산 편백림 ~경비행장 (30분, 10만원) C코스 : 경비행장 ~ 홍길동테마파크 ~ 평림댐 ~ 경비행장 (1시간, 20만원) 가볍게 비상하는 경비행기 ● 일반면허 취득과정 교육시간 : ..
시냇물을 따라...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 묘역 일대 신도비神道碑 추기 신도비(追記 神道碑) 기존의 신도비에 1796년(정조 20) 정조가 하교한 문묘(文廟)에 종향(從享), 문정(文正)으로 개시(改諡), 증직(贈職), 명부조(命不祧) 등 추가 사적이 등재되지 않아, 1979년 정월 유림(儒林)의 총의(總意)를 거쳐 추기 신도비를 건립키로 결의하였다. 1980년 봄 본손(本孫) 담운(湛雲) 김상일(金相一)이 화산(花山) 권용현(權龍鉉) 에게 비문을 청문하여 늦여름에 완성을 보고, 진원(珍原) 박하주(朴廈柱)가 글씨를 써서 1982년 8월 기존의 신도비 좌측에 추기 신도비(追記 神道碑)를 건립(建立)하였다. 추기 신도비문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신도비문에 성균관 유생들의 문묘 종향 상소 · 정조 대왕의 하교 · 6세 때 지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