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행·여행·풍경 (922)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바람 속을 헤치고.... 2006-04-13 00:23 임대정 원림에 피어난 벚꽃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화순군 남면 사평리에 가면 훌륭한 원림이 자리하고 있습니다.여러 해 만에 오늘 작심을 하고 찾아 들었습니다.전통적인 연못의 형태완 조금 다른모습이지만 전통의 원림 특성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예전에 비해 많은 보수를 했더군요 수령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비 꼬인 모습의 오래된 매화 한그루가거의 땅에 누워 간신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 화순군 당국은 어떻게 해서라도 이 고 매화나무를 살려내야 할 것입니다 가히, 천연 기념물급이라 생각되는 이 훌룽한 매화나무를저렇게 그냥 죽게 내버려 둔다는것은 행정당국의 죄악이 될 것입니다. '임대정' 고 매화의 품격은 대단했습니다 보성 대원사 풍경.. 전남북이 함께한 구례 계족산 2006-04-09 00:23 들머리에서 바라본 계족산* 전남 구례 계족산 730m* 삼산리 - 계족산 정상 - 산불감시탑봉 - 덤산 - 화정마을* 2006. 4. 8 토요일* 전북산사랑회의 벽송님과 3인의 일행, 무등산닷컴의 김정길님과 일행 11명 총 16 명 참가 모두들 계족산을 올려다 보면서 만만치 않음을 느끼며 전의를 불태웁니다 들머리 아래 조성된 매화밭 밤나무 밭을 들머리로 삼아 급경사를 오릅니다 다시한번 정상을 바라 봅니다 오름길 잠시 멈추어 난의 향기에 모두들 흠뻑 빠져 봅니다 정상으로 가는 암릉 저 멀리는 둥주리봉 올라온 암릉을 뒤돌아 보니...... 닭발산의 오찬 정길 형님의 포커스 식후 담소 이 봄 미모의 기준을 제시하면서................... 정상의 님들 정.. 춘정(春情)을 어쩌지 못해......... 2006-04-07 22:05 죽림의 고장 담양 땅으로.......... 네모난 대나무를 보셨나요? 삼인산과 병풍산 사이의 벚꽃길 광주호의 봄 충효동의 왕버들 개선사지 석등을 찾아가는 길에 서 있는 멋진 소나무그런데 곧 양쪽으로 쪼개지게 생겼습니다. 언제나 그자리에서 나를 반기는 준수한 개선사지 석등 주차장 옆 야생 차밭 석등을 지나 계속해서 마을로 들어가다보면 만나는 석물 머리를 위로 들어올린 이런 형태의 석물은 단 한번도 본 일이 없는 휘귀한 형태다. 쥔장의 심성이 묻어나는 대나무 사�문 오죽의 모습 동네 언덕을 넘으면 광주호가 펼쳐집니다 자두꽃 향기는 말 그대로 꿀 향기였습니다 영취산 그 아름다운 진달래 밭에 다녀온 뒤로 도대채 몽롱한 정신을 .. 앞으로 얼마 동안은 분홍 꿈만 꾸게 될거야..... 2006-04-06 02:07 흥국사의 홍교* 영취산 진달래 산행 -- 전남 여수 반도 소재 --* 2006. 4. 5 수요일* 엘지정유 - 진례산 - 도솔암 - 봉우재 - 시루봉 - 영취산 - 흥국사* 자스민님, 박흥구님내외, 히어리님, 메밀꽃님, MT사랑님, 김환기 들머리에서 약간 오르면 만나는 시비 온 산이 연분홍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환상적이라는 표현 외는 달리 할말이 없고 그냥 한없이 빠져 들고 마는데..... 눈길 닿는곳 마다 분홍빛 천지라..... 도솔암에서의 하경 박흥구님의 곁님이자 영원한 연인께서 진달래 산에 오르셨습니다 모두들 진달래의 화사함에 물들었습니다 히어리님과 MT사랑님이 나누는 분홍빛 한담 흥국사 원통전 대웅전 계단의 .. 춘삼월 삼짇날....... 2006-03-31 19:02 삼짇날 매화를 찾은 나비 공해없는 곳의 개나리 색상은 훨씬 선명합니다 산자고 겹홍매 취서사지의 산수유 고목 삼월 삼짇날,오늘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던가?따사로운 산자락을 거닐면서, 나그네 길이라는 인생, 그 오고 감의 의미를 곱씹어 보는데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것도 삼짇날을 택해 나를 이 세상에 있게 한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진즉에 저 세상으로 가신 선친께서 내쉬는 한숨 소리가 귓가에들려오는 듯 하고, 연로하신 어머님은 지금도 자식 걱정으로 새벽을 기도로 시작하십니다.철없음에 대한 졸업은 언제쯤이나 이루어 질 것인가에 생각이 미치니, 납덩이로 가슴을짓누르는 느낌이구나. 허나 그것도 잠시, 밖으로 시선을 돌리니 만물이 소생하면서 기지.. 아련한 봄비 속의 산행 2006-04-01 20:08 보리암봉으로 향 하는 초입 보리암봉을 한번 올려다 보고..... 너덜길을 오르기 시작 합니다 잠시 아래를 조망 하건만 궂은 날씨인지라......... 바로 옆의 보리암도 선명치가 못 합니다 보리암봉에 올라 물통골 초입에서 올려다 본 모습 야생화를 찾아 울창한 대밭길로 들어갑니다 빗속에 고개를 숙인 현호색 반짝거리는 느낌을 주는 개별꽃을 찾아 냈습니다. 영구산으로 달려가 조우한 복수초 영구산 구암사가 적막감에 휩싸여 있었습니다비가 내린다고 해서 그리 길지 않은 코스를 찾다보니 추월산으로 결론을 본다.잔뜩 찌푸린 하늘에선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만 같은 가운데 보리암으로 향하는너덜길을 오르기 시작한다.세삼 느끼는 바지만, 추월산도 유명세를 .. 백암춘색 (白巖春色) 2006-03-30 22:46 목은 이색., 삼봉 정도전, 포은 정몽주 등 한 시대의 인물들이 이곳 쌍계루에서 하경을 감상하고산더미 같은 시를 지었다는데....... 백암춘색을 찾아보려 합니다 붉은기운이 하늘로 뻗쳐오릅니다 이게 원래 오리지날 조선홍매의 색상입니다 천진암의 수백년 묵은 탱자나무 수선화 천진암의 청매 괭이밥 현호색 울창한 배자림 학바위 ‘어이 친구, 절 안의 홍매 소식 있는가?’“아니 아직 별 소식 없는 것 같으이......”나라 안에 있는 조선 홍매를 내 다 알지는 못하지만, 백양사 경내에 자리하고 서 있는오래된 홍매 한그루는 소싯적의 내 추억과 괘를 같이하니 애정이 남다를 수 밖에........위의 대화는 오늘 오전에 사하촌에.. 볼록 거울에 담긴 풍경 2006-03-17 22:20 화신이 가까이 왔노라 하기에 빨리 보고싶은 마음에 볼록거울 속을 들여다 봅니다만..... 버들강아지 정도나 부풀어 있습니다 그래도 감지덕지 열심히 바라봅니다 새 풀 옷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축령산으로 오르다 폭포 곁으로 다가갔습니다. 근처 음식점에서 내 놓은 조각, 제목인즉 "여러 갈래의 길" 연자방아 제목 ; 나만의 것. 하늘에서 내려오는 밧줄을 기다리는 형상 천천히 감상하며 임도를 가릅니다 몇일 전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얌전한 몸매에 빛나는 눈, 고운 마음씨는 달덩이 같이........ 마음을 닦고서야 간신히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그 이름도 향기로운 "로즈마리님"의 고운 자태..............오후 늦게 어슬렁 거.. 이전 1 ··· 104 105 106 107 108 109 110 ··· 1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