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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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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월 깊게 바라본 일상의 이면 사진으로 현대미술의 장을 넓힌 시네마토그래퍼 제프 월 Jeff Wall, b, 1946     1946년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났다. 20대 후반부터 노바스코사 대학을 비롯해, 아이먼 프레이저 대학교,부리티시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치는 교수로 재직했고, 1977년부터는 지하철 광고판 같은 대형 스크린에 라이트박스로 비춘 사진을 선보여 켜켜이 쌓인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2뉴욕 MoMA(2007), 시카고 현대미술관(2007), 런던 테이트 미술관(2004), 파리 죄드폼 미술관(1994) 등에서 회고전을 가졌다.핫셀블라드상((2002) 을 수상했고 캐나다 최고 훈장인 캐나다 훈장(2007) 등도 수훈했다. 그의 사진에는 인종, 빈곤, 소외, 문명, 개발 등의 이슈가 일상..
강익중 바람으로 섞이고 땅으로 이어지다   흔들어 깨워 연결 시키는 예술가 강익중 姜益中, b, 1960       청주에서 태어났다.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84년부터 미국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1994년 휘트니 미술관에서 백남준과 ○○>전을 열었고,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을 수상했다.2001년 UN본부에는 「놀라움에 찬 세계(Amazed World」를, 2005년 알리 센터에는 「희망과 꿈」을 선 보였으며, 2013년 순천만 정원 엑스포에 세계 14만 5,000여 어린이가 그린 꿈을 표현한 작품으로 인도교 「꿈의 다리」를 설치했다.2014년에는 한반도 DNZ 내 임진강에 평화를 상징하는 인도교 「동그라미」를 설치할 계획이며,2014년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건축가로 그 안을 선보인..
키키 스미스 떠나기 위해 머물다   여전히 해방운동 중인 페미니스트 예술가 키키 스미스Kiki Smith, b, 1954           1954년 독일 뉴렘베르크에서 태어난 키키 스미스는 20세기 대표 조각가인 토니 스미스의 딸이지만, 엘리트 미술교육과는 거리가 먼 성장기를 보냈다. 뉴욕 식당의 주방에서 요리 보조로, 웨이트리스트로, 또 전기공에 공장 에어브러시 전담으로도 일했다. 한때는 현대 공연예술의 독보적 아티스트인 메러디스 멍크의 무용단 단원으로 각지를 떠돌기도 했다. 뒤늦게 진학한 미술대학에서 보낸 시간도 고작 18개월뿐이다. 그녀는 작품을 생산하며 스스로 배워 작가가 됐다. 관객과 처음 만난 것도 소품을 만들어 상점에 진열하기 시작하면서다. 관객이 구입하고, 평단이 주목하며 등장한 작가다. 그렇게 만들..
윌리엄 켄트리지 급진적 메시지를 드로잉에 싣다 세상을 치유하고자 하는 예술가 윌리엄 켄트리지 William Kentridge, b.1955 195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정치학으로 학위를 받았고, 이어서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연극학교에서 마임을 공부했다. 2010년 2월 샌프란시스코 MoMA와 뉴욕 MoMA 공동 주최로 회고전을 가졌고, 2009년 샌프란시스코 MoMA, 2008년 필라델피아 미술관, 2007년 스톡홀름 근대미술관, 2004년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등에서 대규모 전시회를 열었다. 1997년과 2002년, 2012년 카셀 도쿠멘타에 참여했으며, 2007년 부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 프랑스 아비뇽 연극 축제 등에 그의 오페라 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초연됐다...
아네트 메사제 발랄한 상상이 던지는 따끔한 진실       매일매일을 모으는 수집가 아네트 메사제Annett Messager, b. 1943  파리 국립 장식 예술대학에 들어갔지만 수업보다 미술관과 영화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 학교에서 제적당했다.그리고 스물 한살인 1964년에 코닥 포토그래피 인터내셔널 공모전에서 1등을 했다. 1995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현대미술관(LACMA)과 뉴욕의 MoMA에서 회고전을 가졌다. 1999년 파리 근대미술관, 부에노스아이레스 근대미술관, 2007년 퐁피두센터,2008 도쿄 모리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파리 비엔날레(1979, 도쿠멘타 VI(1977)와 XI(2002), 시드니 비엔날레(1979, 1984, 1990), 베니스 비엔날레(1980, 2003, 2005)..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부재를 통해 존재를 증명하다  시간의 흔적을 기록하는 작가크리스티앙 볼탕스키b, 1944     크리스티앙 볼탕스키는 1970년대 초 아르비방(Art Vivant, 살아 있는 미술) 그룹과 함께 색다른 방식으로 정치적 화법을 구사하는 작업을 했다. 구조주의 등 사회과학에 깊은 관심을 가진 그는 미술관보다 대중의 생활 공간에서 미술의 경계를 넓혀갔다. 수집가에게 팔려가는 그림보다는 대중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인 미술관으로 가는 작업들을 해왔으며, 기차역이나 버려진 공간에서 전시를 열어 무작위 대중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볼탕스키의 작업은 파리 현대미술관, 쿤스트할레 빈, 시카고 현대미술관, LA 현대미술관, 오슬로 국립현대미술관 등 세계 각지의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는 또한 1972년, 77년, 87년 카..
설악산 거목 2 신갈나무 1생육지: 오색-설악폭포 | 흉고둘레: 7.15m | 수고: 25m | 수관폭: 12m | 별칭: 거인국 신갈나무. 설악을 통틀어 거목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은 단연 음지백판골이다. 그 다음으로는 오색-대청 구간의 숲이다.이곳 설악폭포 주변은 설악산에서 가장 큰 신갈나무를 비롯 큰 피나무들의 군락이라고 할 수 있다.흉고가 7m를 넘을 정도의 장대한 굵기를 자랑하는 이 신갈나무는 지상 1m 높이에서 크게 3갈래의 줄기로 분지된다.      신갈나무 2생육지: 음지백판골-황철봉 | 흉고둘레: 6.05m | 수고: 8m | 수관폭: 12m | 별칭: 괴물 신갈나무. 음지백판골의 거목 밀집지대를 뚫고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가면 황철봉에서 저항령으로 내려가는 바위봉우리로 연결된다.그러나 이 신갈나무를 ..
설악산 거목 1 음지백판골의 주목 군락지            주목(朱木) 1생육지: 음지백판골-황철봉 | 흉고둘레: 4.03, | 수고: 9m | 수간폭: 7m |  별칭: 못난이 주목.설악산 음지백판골은 미시령과 황철봉 사이에 위치한  인적이 드문 골짜기로상류부에 전개되는 거목 밀집지대는  아름드리 주목과 융단처럼 두터운 이끼 등, 가히 태곳적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주목 2생육지: 음지백판골-황철봉 | 흉고둘레: 3.80m | 수고: 12m | 수관폭: 9.5m | 별칭: 쌍상바 주목.'못난이 주목'에서 10여 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다. 1.5m 높이에서 두 갈래로 분지되어 여러 가지를 뻗었는데, 그 우람한 자태에는 가히 천년의 역사가 배어 있을 게 분명. 생육상태가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개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