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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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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음악 2 바로크 정신1600~1750 17세기와 18세기처럼 음악적인 창의력이 발휘된 때는 그 이전에 없었다.이 시기에는 다성부를 사용한 대위법 음암이 위세를 떨쳤고 극음악 가운데서도 가장 장대한 형식의 오페라가 등장했다.왕실과 교회는 음악의 산실로서 경쟁을 벌였다. 헨델의 오페라는 인간 세상의 극적인 사건을 묘사했고,교회에서는 바흐의 종교적인 오라토리오와 미사곡이 신을 찬미했다.     1640년경 마테오 셀라스가 상아와 흑단으로 장식해 제작한 5코스 기타로   바로크 양식 바로크(baroque)는 '일그러진 진주'를 뜻하는 포르투칼어에서 유래했으며, 원래는 장식적이거나 부자연스러운 사물을 묘사하는데 쓰였다.오늘날에는 전에 없는 생동감과 연극성으로 감정에 직접 호소하는 예술 양식과 그것이 성행한 시대를 가리킨다..
그림으로 보는 세계의 음악 1 고대 음악 기원전 6만 년~기원후 500년 "음악은 우주에 영혼을 부여하고 정신에 날개를 달며,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그리고 모든 것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 플라톤-      음악 생산자, 인류  인류가 음악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음악은 치유와 의례로 부터 수렵, 전투에 이르기까지 공동체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했다.선사시대에 음악이 사용된 흔적은 아직도 세계 곳곳의 민속 음악이나 전통 음악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음표는 인간이 이성을 유혹하기 위해 냈던 소리에서 비롯되었다."- 찰스 다윈 『인간의 유래』(1871년)     석기 시대 그림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암각화는 주술사가 최면상태로 춤추는 장면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된다.석기 시대의 인류는 ..
혜암당(慧菴堂) 2 통도사 극락암       혜암스님이 경봉스님과 선문답을 나누었던 삼소굴  혜암스님이 경봉스님 회상에서 정진했던 극락암       경봉스님이 계실 때는 통도사 극락암 가는 길이 아주 불편했던 것 같다.  1965년도만 해도 경부선 물금역에서 내려 양산 신평행 버스를 타고 갔다가 거기서부터 10여 리 되는 극락암까지는 걸어가야 했다.이때 혜암은 경봉스님의 다음과 같은 하안거 해제법문을 듣고 크게 공감했다고 한다. 출가한 이후 부처님법 하나만 믿고 치열하게 정진해왔던 자신의 그것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 도리는 입을 열면 어긋나고, 입을 열지 않으면 잃게 되고, 그렇다고 입을 열지도 다물지도 않으면 십만팔천 리나 멀어지는 것이다.  그런데도 이 도리를 알려고 하여 이 도리를 마음이다 혹은 성리..
혜암당(慧菴堂) 1 ― 혜암스님의 벼락같은 화두 ―  爲法忘軀  공부하다 죽어라          혜암스님 행장   ■  1920년 3월 22일 전남 장성군 장성읍 덕진리 출생. 7남매 중 차남으로 속명은 김남영金南榮이었다. ■  1933년 장성읍 성산보통학교 졸, 서원에서 한학 수학했다. 어른들을 따라 백양사를 출입하며 부처를 동경하였다. ■  1945년 17세에 일본에 유학 중 『선관책진禪關策進』을 읽다가 출가를 결심하고 귀국한다.『선관책진』중에서 '마음'을 계송으로 표현한 것을 보고 발심했던 것.나에게 한 권의 경전이 있으니종이와 먹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네펼치면 한 글자도 없으나항상 환한 빛을 발하고 있에■  1946년 경남 합천 해인사로 출가하여 인곡을 은사로, 효봉을 계사로 삼아 수계한다. 법명은 성관性觀으로 받았고 ..
일러스트레이션 미술 2 윌리엄 호가드 영국 미술을 미술사에 등장시킨 최초의 화가 <케리커처> 동판화, 1743 <옷 갈아입는 서커스 단원들> 동판화, 1743 「탕아의 편력」중 <상속자> 1733~35, 런던, 손스 미술관 호가드의 대표작으로 곱히는 이 연작의 첫 작품이다, 비 양심적인 해적판을 막고 자신의 생..
일러스트레이션 미술 1 알브레흐트 뒤러 독일이 낳은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션의 선구자 <자화상> 1493, 56×44cm, 파리, 루브르 박물관 좌) <식물습작> 1503, 수채화, 빈, 알버틴 미술관 우) <토끼> 1502, 수채화, 빈, 알버틴 미술관 <요하킴에게 나타난 천사> 1506, 목판화, 피렌체, 우피치 ..
정원과 정자 정원과 정자     춘천 청평사(淸平寺) 고려 정원(高麗庭苑) 영지(影池) 오봉산 줄기로 감싸인 아늑한 분지에 위치한 청평사 원림은 산수가 빼어난 경승지로 계곡, 폭포, 영지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청평사 원림은 선학(禪學)에 매진한 이자현에 의해 참선의 경역으로 승화된다. 그는 문종 때 문과에 급제한 후 대악서승(大樂署丞)에 올랐으나 벼슬을 사직하고 청평산에 입산하여 보현원을 문수원이라 고치고 당(堂)과 암자를 지었다. 그리고 청평식암(淸平息庵)이라는 글자를 바위에 새겨 청평사 일대를 선원의 공간으로 다듬었다. 청평사에 있는 고려 정원(高麗庭苑)은 지금까지 밝혀진 정원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일본 교토[京都]의 사이호사[西芳寺] 고산수식(枯山水式) 정원보다 200여 년 앞선 것으로 밝혀졌다.1..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몸으로 관객을 깨우다 고통을 받아내어 해방시켜주는 치유사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Marina Abramovic, b, 1946 유고슬라비아 벨그라데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부모는 빨치산 출신으로 구 유고 연방의 국민영웅이었다. 마리나는 유고슬라비아에서 1960년대에 아티스트로 두각을 나타내었으며 행위예술가로 입지를 다졌다. 1970년대 들어 유럽 전역으로 활동의 폭을 넓혔고 반세기 가까이 정열적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녀는 행위자와 관객 사이의 관계를 탐험해왔고, 그 소통을 통해 물질에 압도당하는 세상에서 생명의 존엄을 자각하도록 관객을 이끌었다. 1997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뉴욕 AoMA 회고전 이후 세상의 더욱 많은 관심을 받으며 더 깊어진 사유를 예술로 펼쳐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