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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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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추색 예감(秋月秋色豫感) 2007-10-16 23:23 붉은 치마 저고리로 갈아 입을 채비에 바쁜 추월산 보리암 절벽 전 날의 영남 알프스 산행에 힘을 좀 쏟았는지라 느긋하게 감상하며 올라갑니다. 보리암에 찾아드는 가을빛 그대여,.... 저 보리암 마당에서 담양호반에 부서지는 달빛을 감상 해 본 일이 있으신가? 빵칠년 시월십사일의 추월추색은 이러했습니다. 보리암과 담양호 하경 보리암봉을 접수한 산아가씨님  불꽃님  2등산로로 내려오며 올려다본 보리암봉  삼인당에 나타난 첨단산적 불태연봉을 배경으로한 억새 귀향길의 억새와 석양@  담양 추월산 1~2 등산로 한바퀴 후 삼인당으로 집결, 맛잔치.@  2007, 10, 14 일요일@  꽃뫼님, 자스민님, 불꽃님, 산아가씨님, 산골소녀님, 산마을님, 불태산님, 첨산님, 동동님추월산을 내..
억새의 바다에 빠진 날 2007-10-14 22:08 배내봉 능선을 걷는 산객들 드디어 저 앞에 간월산과 신불산의 위용이 다가옵니다 신불산 공룡능선을 당겨보니...     절벽 여기저기로 붉은 색감이 점점히 번져가는 모습 간월재로 이어지는 임도엔 차량의 행렬이 끝간데 없이 이어지고있었습니다  간월 공룡능선과 저 아래 등억 온천지구의 모습 간월재의 억새와 산객의 북새통 신불산을 오르다 돌아본 간월산  신불산 정상엔 숫제 산막을 지어놓고 음식 장사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이지 그런 꼴불견이 따로 없었습니다.  신불공룡능선  신불산 정상에서의 기념컷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평원과 저 멀리 가야할 영취산 라인이 유장합니다. 신불평원 억새 바다가 나무데크로 갈라져 마치 모세의 홍해 탈출기를 연상케....? 억새의 바다에 홀라당 빠져들어 모두들..
백제의 성곽에서 산보를.... - 천호산 - : 2007-10-07 12:52  * 천연기념물 제 177호 천호동굴(天壺桐堀) - 전북 익산시 여산면 태성리 1965년 어느 목사가 발견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됨. 길이는 904m(주굴의 길이 545m)이고종유석이나 석순은 비교적 빈약한 편이지만 동굴 중간부 수정궁이라 명명한 곳에 이르면높이 약 10m 대의 석순이 순백색의 찬란한 결청체로 빛나고 다양한 내부경관을 보여줌.(동굴 앞의 안내판에서 발췌)천호산에 오르기 전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동굴을 찾아갔으나입구는 쇠창살로 막혀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고 입구는 각종 비닐로 어수선 했지만잘 보존하여 개발한다면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되지 않을까요? * 노랗게 물든 커다란 은행나무가 지키는 백련사이 곳 천호산 자락엔 문수사, 맥운사, 백련사 천일사, 00寺, 0..
천관산 유람록 2007-10-04 00:27 장흥 천관산 천관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 하산 후에 올려다본 모습) 벌써 용담도 피어났네요  이슬을 머금고 산객을 반기는 등로 초입의 물봉선 개스가 희끄무레하게 사위를 휘감은데다가 산정에는 구름까지 자욱한지라 오늘 조망은 그리 시원치 않을 듯 합니다 시야가 별로지만 무닷컴의 산행 분위기는 한마디로 굳 입니다,   산정의 바위를 운무 커튼이 휘감고 있는데 그 나름대로 괜찮은 분위기 였습니다. 천관사 돌담 아래서 입산주로 목을 적셨는지라 곱창의 분위기 또한 괜찮았더랬습니다. 선명함 보다는 보일똥 말똥이 원래 더 신비감을 주는 법 아니겠습니까?    무등산 닷컴의 화려한 미녀군단에 포커스를 들이댔습니다.  정상인 연대봉을 향하다가 자욱한 구름 때문에 포기하고 돌아섰는데 한참..
영광 구수산에서 완주 천등산으로... 2007-10-01 22:04 영광군 백수면 소재 구수산 산행중 옥녀봉에 오르면서 바라본 원불교의 영산 성지 일대* 옥녀봉 - 구수산(351) - 불복재(327) - 봉화령(374 삼각점) - 봉우재 - 덕산마을. *  약 5시간 30분 소요  멀리 법성포를 배경으로한 갑문과 간척지 그리고 태극을 그리는 와탄천 풍경.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투구꽃 등로에 피어난 한 무더기 꽃무릇 지나온 라인 산비장이 칠산바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백수 해안에서 오늘 해넘이 감상은 애저녁에 그른 것 같습니다. 칠산바다라는 뜻은 낙월면 일대, 일곱개의 섬(칠산도)을 품은 바다라는 뜻으로 알고있는데....(?) 백수면 해안의 염전 일대 꿩의비름 층층꽃  날머리인 덕산마을 어귀... 전북 완..
황룡강변 스케치 2007-09-20 16:58  장성호 바로 아래 황룡강변의 코스모스  코스모스 - 이해인-몸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해바라기 연가-이해인-내 생애가 한번 뿐이듯나의 사랑도하나입니다나의 임금이어폭포처럼 쏟아져 오는 그리움에목메어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당신이 아닌 누구도치유할 수 없는내 불치의 병은사랑이 가슴 안에서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빛나는 얼굴 눈부시어고개 숙이면 속으로 타서 익은 까만 꽃씨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이미 하나인 우리가더욱 하나가 될 날을..
고창의 들녘과 바다를 아우른 하루 2007-09-10 22:17  무장현 관아와 읍성(茂長縣 官衙와 邑城) 사적 제346호전북 고창군 무장면 성내리 149-1외 일원이 무장읍성(茂長邑城)은 단순히 옛 무장현(茂長縣)의 읍성(邑城)만을 가리키는 바 아니고, 성(城)과 아울러 그 안에 있던 당시의 무장고을, 즉 읍내(邑內)(읍치(邑治), 군현(郡縣)들 각급 (各級) 수령(守令)의 치소(治所) 마을) 전체를 가리킨다. 각칭(各稱)을 무장읍지(茂長邑址)(혹은 무장성읍(茂長城邑))라 해야 정확 명료할 것 같다. 다시 말해 사적(史蹟) 제 346호는 원(元) 무장읍지(茂長邑址) 전역(全域)을 이 안에 현존하는 객사(客舍)(전남지방 유형문화재 제34호), 동헌(東軒)(동상(同上) 제35호 ), 남문(南門) 및 토성(土城)(전남지방기념물 제11호)과 ..
영남알프스 잔혹사 / 능동산 - 천황산 - 재약산 2007-09-09 03:17            능동산에서       오른쪽 저 멀리로 가야할 천황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독활     물봉선  씀바귀       가야할 천황산        가야할 재약산                뒤 돌아본 천황산  사자평원 너머 저 멀리로 왼쪽부터 간월산 신불산 영취산이 차례로 유장하게 도열한 모습      층층폭포    표충사를 지나며* 2007,9, 8 토요일백두대간에서 갈려나온 낙동정맥이 마지막 용틀임을 하며 솟구쳐 놓은 장쾌한 산군.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영남 알프스라는 별칭으로 우리 귀에 익숙하다.여러개의 산들 중에서 오늘의 메뉴는 배내제에서 시작하여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을 거쳐 고사리분교를 지나 표충사에서 마무리 짓는 일정이다.산행 깃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