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10-07 12:52
* 천연기념물 제 177호 천호동굴(天壺桐堀) - 전북 익산시 여산면 태성리
1965년 어느 목사가 발견하여 천연기념물로 지정됨. 길이는 904m(주굴의 길이 545m)이고
종유석이나 석순은 비교적 빈약한 편이지만 동굴 중간부 수정궁이라 명명한 곳에 이르면
높이 약 10m 대의 석순이 순백색의 찬란한 결청체로 빛나고 다양한 내부경관을 보여줌.
(동굴 앞의 안내판에서 발췌)
천호산에 오르기 전 서북쪽 기슭에 위치한 동굴을 찾아갔으나
입구는 쇠창살로 막혀있어 내부는 볼 수 없었고 입구는 각종 비닐로 어수선 했지만
잘 보존하여 개발한다면 훌륭한 관광 자원이 되지 않을까요?
* 노랗게 물든 커다란 은행나무가 지키는 백련사 이 곳 천호산 자락엔 문수사, 맥운사, 백련사 천일사, 00寺, 00寺 ....등등 여러개의 사찰이 산재합니다. |
호남지리탐사회의 양흥식 대장님과 산아가씨님 |
이곳 백련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
뒤의 마루금이 금남기맥에 해당합니다.
산을 오르며 바라본 백련사
* 시멘트 포장길 끝에 나타나는 천일사. 이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
천일사에서 바라본 하경 |
잠깐이면 벤치가 놓여있는 능선에 다다르고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
정상 표지의 훼손된 글자를 복원 중인 호지탐의 벽송 김정길 회장. |
곧바로 정상에 다다릅니다.
산부추 |
미역취와 나비 |
* 천호산 정상 부위를 둘러싼 "천호산성" 둘레 669m, 폭 5~6m 의 테뫼식 산성으로 주위에서 백제계 수막새와 토기 파편 등이 발견되는 것 으로 봐서 백제의 성곽으로 추정한다 합니다. |
천호산 정상에서 오던길을 되짚어 금남기맥을 남쪽으로 따라가다보면
왼쪽으로 비봉면의 "천호성지"가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산행은 그야말로 산보 수준으로서 되도록이면 천천히(?) 진행 합니다.
진행하는 오른편, 그러니까 서쪽으로 보이는 저 멀리가 익산의 미륵산이 되겠습니다.
수 년 전이었지요? 커다란 산불로 이 곳 천호산이 잿더미가 된 흔적.
오늘 조망 하난 끝내줍니다. 저 멀리 왼편의 장대한 산이 대둔산이고 오른편에 우뚝 솟은 산이 얼마 전에 다녀온 천등산 입니다. |
저 앞에 보이는 산불감시 탑을 넘어 내려가면 익산과 완주를 잇는 문드러미재가 나오고
오늘의 산행은 거기가 끝이랍니다.
익산 시내 전경 |
익산의 여산면 일대 |
세시간도 채 안되는 산행을 끝내고 문드러미재에 도착하여 삼겹살 파티가 시작됩니다. |
삼겹살의 느끼함을 쐬주로 씻어낸 후, 정갈한 마음(?)으로 천호성지를 찾아듭니다.
병인년(1887년) 천주교 박해 속에서 순교한 많은 이 들이 묻혀 있는 곳 |
구절초 무더기
누드베키야의 화사함 |
오늘의 삼겹살을 마련하신 주인공께서 성당을 배경으로 한방을 부탁하셨습니다, 그것도 꼭 십자가가 나오도록..... |
* 천호산 (502,3 m) 전북 익산시 여산면 ~ 전북 완주군 비봉면 소재. * 2007, 10, 6 토요일, 호남지리탐사회 15인, 익산산악연맹소속회원 10인 * 여산면 신리마을 - 천호주유소 - 여산휴계소굴다리 - 외사마을(새마을회관) - 백련암 - 백운사 - 천일사 - 뒷능선 (금남기맥) - 천호산정상 - 남능 - 산불감시탑봉 - 문드러미재, (약 2시간 40분 널널 산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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