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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영광 구수산에서 완주 천등산으로...

2007-10-01 22:04

 

영광군 백수면 소재 구수산 산행중 옥녀봉에 오르면서 바라본 원불교의 영산 성지 일대

* 옥녀봉 - 구수산(351) - 불복재(327) - 봉화령(374 삼각점) - 봉우재 - 덕산마을. *  약 5시간 30분 소요

  멀리 법성포를 배경으로한 갑문과 간척지 그리고 태극을 그리는 와탄천 풍경.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투구꽃

 

등로에 피어난 한 무더기 꽃무릇

 

지나온 라인

 산비장이

 칠산바다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백수 해안에서 오늘 해넘이 감상은 애저녁에 그른 것 같습니다.

 

칠산바다라는 뜻은 낙월면 일대, 일곱개의 섬(칠산도)을 품은 바다라는 뜻으로 알고있는데....(?)

 백수면 해안의 염전 일대

 꿩의비름

 

층층꽃

 

 

날머리인 덕산마을 어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소재 천등산(天燈山) 707m


@ 17번 국도변 괴목동천 수중보 - 석굴(당집으로 보임)- 능선삼거리 - 정상 - 동북능선 -
산북리 고산촌 - 버스정류장 (정상을 가장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코스임)

원장선 삼거리에서 17번 국도를 따라 약 600여 m를 거슬러 오르면 괴목동천이라

 이름하는 시냇물에 수중보가 있고 수중보를 건너 산행 들머리로 삼음.

* 사진은 들머리인 17번 국도 수중보 앞에서 바라본 들머리 쪽의 모습





상당한 높이의 2단 폭포




등로를 가로막고있는 거북돌


 또다른 무명폭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바위면의 색이 짙은 암갈색을 띤 모습.





누군가가 세워놓은 듯한 등로의 선돌




너덜지대


 석굴 직전의 모습



 원래 암자 터 였을 법한 장소의 자연 석굴을 당집으로 접수한 모습.
바위 아래에다 방을 들여서 아궁이엔 장작불을 지피고 있었는데

한마디로 꼴불견이었고 저런 행태를 단속치 않는
당국의 처사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 엎의 움막에도 불을 지펴 연기가 오르고 있는 모습.





자연석을 이용 탑을 쌓아 올린 솜씨가 제법입니다.




치성을 드리는 석굴 안에서 내다본 모습


 천등산을 오르면서 돌아서서 북쪽의 산군들을 바라본 풍경






 계속해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로 미끄럽기 짝이 없는 천등산 정상까지
자그만치 개당 50kg이 넘는 정상석과 받침돌을 교대로 짊어지고
 올라와 세우는 모습을 뿌듯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전북의 산님들.





정상석을 세우고 술을 올리는 모습, 왼쪽이 천등(天登)산악회장, 오른쪽이 총무.




전임 회장께서 역사 속의 천등산의 유래를 설명하고 산악회를 격려하는 모습.




전북산사랑과 호남지리탐사회장을 맡고 계신 벽송 김정길님의 격려사 (맨 오른쪽)




 호남지리탐사회의 박영근 고문님께서도 격려사를 해 주십니다.



 정성석을 세우고 기념 컷 (천등산악회 주최. 후원 - 전북산사랑회, 호남지리탐사회)

그 무거운 정상석과 받침돌,

그리고 기타 여러 물품들을 일사불란하게 정상'까지 운반하는 정성과 의지를 보면서
 산악인의 자세에 대하여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코, 유희나 건강 증진 차원에 머무는 산행이 아닌 진정한 산악인의 어울림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제 마음은 한없이 부럽고 훈훈했습니다.


 천등산악회원님들



 호남지리탐사회 여러분





정상에서 바라본 감투봉, 원래는 저 곳으로 하산하려 했으나 바위면이 너무 미끄러워 위험을 줄인답시고 반대 방향으로 하산을 시도 했으나 그 곳도 상당 길이의 로프를 타야 하는 만만치 않은 코스였습니다.

 골골에 피어오르는 구름





하산 지점인 고산마을의 맨드라미


 백일홍





마을 앞 다리위에서 바라본 대둔산의 한 줄기




귀로, 코스모스와 가을 들녘



@  전남 영광 구수산 2007, 9, 29(토)  호남지리탐사회와 함께....
      
@  전북 완주 천등산 2007, 9, 30(일)   전주 천등산악회, 전북산사랑회, 호남지리탐사회와 함께...

 

 

 

 

류재원
오랫만입니다.
딸아이로 회원등록하여 들어 왔습니다.
본인이름으론 이미 등록되었다면서도 글을 쓸 수가 없어서.....
9월 15일 아버님이 88세로 주무시는 잠에 좋은 곳으로 가시고 9월 25일 추석 저녁엔 84세의 일기로 숙부님이 돌아 가셔서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100일을 울산 우리집에서 모시고 요양전문병원에 입원해서 만 2주만에 운명하셔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대구에 오시면 경주산책을 한번 하시지요?
기대됩니다.
모처럼 대구의 손병원 선생님의 소식도 듣고...
무등산닷컴의 많은 좋은 사람들의 방들을 드나들며 좋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늦둥이 아들까지도 등록하여 멘트를 남기고.....
날마다 좋은날 되시길 빕니다.
만날날을 기다리며
2007-10-02
07:25:47
 
 
 
첨단산인
구수산과 더불어 천등산의 모습 또 정상석을 세우기위해 고군분투하시는 그분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낍니다.
전북에는 비가 왔나봅니다.
운해깔린 풍경이 너무나 멋집니다.

류재원님 그동안 대사를 치루셨군요 뭐라 표현해야할지요
삼가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애타셨고 힘드셨던 몸과마음을 속히 추스리기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보여주시는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2007-10-02
08:39:37
 
 
 
한병인
대단합니다.
저 돌덩이를 메고 정상을 오른다.
애고 애고
지극한 정성이 아니면 쉽지 않을것 같은데
대단한 일을 하심에 틀립없습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2007-10-02
09:05:02
 
 
 
김환기
류제원 선생님
무슨 말로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어쩐지 무언가가 답답한 느낌이더니만 그 동안 거푸 애사가 있었군요.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
위와같은 일 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부디 편안하게 영면하셔서 근심없는 곳으로 가셨길 성심으로 염원드립니다.
늘 이렇게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격려 주심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늘 강건하시길 바라며 가까운 시일내에 만나 뵙길 원 합니다.
2007-10-02
09:42:31

[삭제]
 
 
 
공명
천등산도 상당히 매력있는 산이네요.
산을 사랑하는, 그리고 즐길 줄 아는 산님들의 선행소식에 제 가슴도 훈훈합니다.

류재원선생님!
심적 고통이 상당하시겠습니다.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7-10-02
10:27:54
 
 
 
MT사랑
오늘 저녁에도 조문을 다녀왔지만
류재원님의 슬픈 댓글을 접하고 보니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전해야 할지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2007-10-02
23:40:36
 
 
 
손병원
김선생님 등산 ,글 ,사진 ,너무너무 좋아서 당장 만나뵙고 막걸리 한잔 하고 싶습니다. 저도 몇년전 천등산 산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도 당국의 무관심을 탓한적이 있습니다. 그아름다운 자연을 홰손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리고 정상석이없어서 그랬는디 전주 산악인 여러분이 수고해 주셔서앞으로 산행하는 악인들의 길잡이가 될것입니다.
고생하신 보람이 ... 류선생님 그동안 연락못해서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내 만나 뵙기를 기원합니다. 먼나라에 가신아버지 숙부님 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안녕히...
2007-10-06
23:2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