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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면 춘원 임종국 선생의 조림비가 서 있는  고갯마루에 올라약 20여분간 가쁜 숨을 몰아쉬며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축령산 정상(문수산).  늦은 시간에다 세찬 바람까지 불어대며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정상에서의 조망도 시원찮은 마당인지라 곧바로 영산기맥의 북쪽을 향해 줄달음을 친다.세심원에 당도하여 소요 시간을 보니 1시간 7분이라.1시간 30분거리를.... 너무 빨리달렸나...?  휴림에 들러 문향차 한 초롱을 우려마신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나 금곡영화마을을 거쳐 축령산 편백숲으로...  숲길을 걸으며 시 한수 떠 올리는 건 당연한 수순  길 가는 자의 노래                                                    - 류시화 - 집을 떠나 길 위에 서면이름없는 풀들은 ..
천(千)개의 종소리를 들으며 세방낙조 감상을 / 동석산 동석산(童石山) 240m, 지도상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으로 표기                    ◆ 전남 진도군 지산면                   ◆ 천종사 ~ 종바위 ~ 칼날능선 ~ 애기업개잔등 ~ 헬기장 ~가학재                                 ~ 같은봉 ~ 처녀봉(큰애기봉) ~ 질마재 ~ 세방선착장                   ◆ 8 km, 약 4시간30분                    ◆ 2009. 2. 10 (화) 흐림  천종사 주차장(들머리)          천종사 하경 동석산  "나이프리지" 중 최대의 난코스   칼날을 피해 왼편 아래쪽으로 우회하는게 여러모로 상책(?) 지나와서 돌아본 "나이프리지"(중간부분, 사진상엔 보이지 않는 낮은 부분의 칼날 ..
축령산 이야기 마당 제2탄 ● 축령산 이야기 마당  - 제2탄 -               ■ 주제 : 新 도가(道家) 사상에 대한 이해                  ◆ 강사 - 청운 조용헌 박사                 ◆ 장소 - 축령산 휴림(休林)                 ◆ 2009. 2. 7 (토)   참석 인사 스냅  좌로부터, 정찬용님(전 청와대 인사 수석), 조용헌님( 컬럼니스트), 박재희님(한국예술종합학교),김주원님(서울중앙지법부장판사 ). 강기욱님(고봉학술원), 원불교 교무님, 변동해님(세심원), 이윤복님(CEO), 장혜경님.     담소 왼쪽부터정찬용 전 청와대 수석님, 컬럼니스트 조용헌님, 울산의 류재원님,  소천 박영호님. 강원도 동해시 "황기원" 원장님 일행(오른쪽 두 분) 작가 김서령님과  따님..
추억속의 암도 스님 전 교육원장 암도스님   “머리가 아닌 상대의 가슴을 움직여야 포교가 된다.” 청중의 근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매일 화두가 바뀐다’고 할 정도로 법문준비에 정성을 쏟는 암도스님. 벌써 고희를 지냈다.                                                                                                                                   “복을 받으려면 먼저 지어야지” 가는 곳마다 쉽고 재미있는 법회를 이끌어 ‘설법의 달인’ ‘이 시대의 부루나 존자’로 불리는 조계종 전 교육원장 암도스님이 최근 거처를 옮겼다. 1999년 1월말 교육원장을 끝으로 종단이 소임을 모두 놓고 백양사 청량원에 주석하며 전국을..
다시 찾은 화가와 달항아리 展 ● 화가와 달항아리 展                        ● 2009. 2. 1 (토)              ● GALLERYHYUNDAI (GANGNAM SPACE)                                  ※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해설 및 강연                  ♣ 수화 김환기 作           항아리 나는 아직 우리 항아리의 결점을 보지 못했다.둥글다 해서 다 같지가 않다.모두가 흰 빛깔이다, 그 흰 빛깔이 모두가 다르다.단순한 원형이, 단순한 순백이, 그렇게 복잡하고, 그렇게 미묘하고, 그렇게 불가사의한 미를 발산할 수가 없다.고요하기만 한 우리 항아리엔 움직임이 있고 속력이 있다.싸늘한 사기지만 그 살결에는 다사로운 온도가 있다.실로 조형미의 극치가 아..
포근한 날에 ◆ 2009. 1. 30 (금) 포근한 날의 풍경   산수유를 피워내볼 요량으로...      광주 원각사 보름달과 초승달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저 달이 초승달이 될 때는 둥근 모습은어디로 갑니까?""초승달일 때는 둥근 모습이 숨고, 보름달 속에는 초승달이 있다.""그렇다면 보름달 속에는 초승달이 있늘 것이 아니라 초승달 속에 보름달이있는 것 아닙니까?""초승달일 때도 초승달이 아니요, 보름달일 때도 보름달이 아니다."(원각사보 중에서 발췌)  원각사 주지 도제 스님과의 다담 광주 예술의 거리 "수려재" 방문 규방공예가 우영희 님의 작품  전라도 닷컴 방문  전라도 닷컴의 대표이자 편집장 황풍년 선생(오른쪽)과 세심원의 청담 변동해 선생의 대화 고창 인천강가에 서 있는 병바위(왼쪽), 소반바위(오른쪽..
설중탐매(雪中探梅) (2) 조선시대 작품 探梅 탐매 특별展-그림으로 피어난 매화 -         2009년 1, 22 ▶ 3, 29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1 . 2    2 전시실- 조선시대 작품    청자 매화 대나무 풀꽃 무늬 매병13세기   - 국립중앙박물관 -   - 조선 중기의 매화 그림 -    조선 중기에는"우리나라 사람들의 그림은 모두 중국인들의 법식에 얽매여 있는데매화 치는 법 만은 새로운 경지를 열었다."라는 김광국(金光國)의 평 처럼 조선의 독자적 화풍이 확립된다. 설곡(雪谷) 어몽룡(魚夢龍)은 굵은 줄기가 곧게 솟아나는 간소한구도와 단촐한 형태, 꺾어진 늙은 매화의 고담한 분위기, 두 개의암술을 뿔처럼 세우는 꽃 등을 통해 정중동(靜中動)의 응축된 기세와 팽팽한 긴장감을 표현하였다. 창강(滄江) 조속(趙涑)은 지조가 ..
설중탐매(雪中探梅) (1) 근 현대 작품 探梅 탐매 특별展-그림으로 피어난 매화 -         2009년 1, 22 ▶ 3, 29 국립광주박물관 기획전시실 1 . 2    1 전시실- 근 현대 작품  눈(雪) 속에 매화를 부르다 매화꽃은 가장 일찍 피어 꽃의 우두머리라는 뜻에서 화괴(花魁), 백화괴(百花魁), 화중군자(花中君子), 장원화(壯元花)라 부른다. 추운 겨울에 피어 동매(冬梅), 눈 속에 피어 설중매(雪中梅),  꽃이 너무 일찍 피어 조매(早梅), 봄에 피어 춘매(春梅)이다. 봄을 알려주어 제일춘(第一春), 동방제일춘(東方第一春), 일지춘(一枝春), 일지춘색(一枝春色), 식춘(識春)으로도 부른다.  소동파(蘇東坡)는 매화를 얼음 같은 맑은 몸과 구슬처럼 깨끗한 골격을 지녀 빙혼옥골(氷魂玉骨)로 불렀다. 설중군자(雪中君子), 얼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