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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축제의 끝자락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여러 날 블로그가 먹통이더니 오늘에야 글쓰기가 가능해졌다. 황룡강변 꽃축제는 끝났지만 정작 꽃피움은 지금이 최고조에 이른 듯. 걸리적대는 카메라 대신 폰 사진을 몇 장 올려 보았다.
2022 광주 국제 차문화 전시회 모리거사님 은미 선생님과 함께 차문화 일별에 나선 것. 광주 전남의 도예가와 다인들의 모습은 그리 많아 보이지 않고 되려 경상권 일원의 차와 도예 작품들이 전시회의 주류를 이루는 느낌. 언제나 처럼 '광주 국제 차문화 전시회' 라는 타이틀을 내 걸곤 있지만 기대치에 비해 그 내용은 그리 큰 발전된 모습이리고 평가하기엔 다소 미진한 듯. 행사 진행에 관한 세부 내용을 잘 알지 못하는 나로선 대저 남도 茶人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차문화 참여가 아쉬워 보였다.
秋江花色 화가에게 이내 케리커처 한 장 부탁했더니 요로꼬롬 구여븐 모습으로 ㅎ ~~~~~ '황룡강 가을 꽃축제'가 날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 이내 정서가 아무리 매말랐기로소니 이토록 멜랑꼴리한 추색에 어찌 감동치 않으리오. 하루가 다르게 가을색이 짙어지는 모습에 삼류꼰대의 秋心이 그야말로 벌렁벌렁에다 쿵쾅쿵쾅이라. 강을 따라 언제 한 바퀴를 다 돌았는지 모를 정도로 신명이 차 올랐다는 말씀. 추강화색秋江花索의 강렬한 컬러에 꽂힌 시선. 마치 고목 등걸에 생기가 돌 듯, 가을은 사내들의 계절이라는 수식이 괜한 허언이 아님을 절감한 날이로고.
강변과 해변
2022 남도 명인 명창 국악의 향연 여명 / 뿌리패 예술단 태초의 맥박소리가 울린다. 돌을 두드리고 나무를 두드리고 언어와 몸짓을 대신해 주위 사물을 이용해 두르려서 서로 교신했던 원시적 언어의 이름이 멀리 생명의 고동소리가 희미하게 숨을 트고 그 태초의 맥이 역사의 길을 연다. 북소리가 거칠고 광활하게 포효하며 천지를 뒤흔들고 최초의 생명, 공포, 염원의 소리가 동트는 새벽녘의 정기를 깨우며 울려 퍼진다. 여명은 우리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연주곡으로 8박자의 기본리듬에 4박과 2박자의 다양한 리듬변화를 주어 우리 가락의 힘과 웅장함을 보여주는 대고와 모듬북 합주곡이다. 사회 : 박애리 / 송다빈 故 한진옥선생의 대표적인 춤인 호남검무는 다른지역의 검무와 다르게 춤사위가 섬세하고 활달하며 기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호남검무이 한삼추..
평촌 요가인들과 함께
석양의 가을꽃 오는 10월 8일부터 시작되는 장성 '황룡강 꽃축제' 를 앞두고 서서히 강변을 장식해가는 가을꽃의 물결. 여러 형태와 각종 색감의 국화들도 피어나기 시작. 코스모스 꽃길을 걷는 강변 순례파. 이 다리 역시 황룡의 모티프가 적용된 모습이다. 가을 여심을 자극하는 핑크뮬리의 향연. 총채 형상을 한 이 이국의 식물 이름은 '팜파스'라고 광섬유 조명작업도 한창, 음악과 어우러지는 야간 강변의 몽환적인 풍경이 기대된다. 이 설치물의 이름은 '플라워터널' 이라고. 그외 여러 형태의 야간 조명 작업도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황화코스모스의 샛노란 색감도 흐드러지고... '황룡'의 꿈틀거림이 적용된 강을 가로질러 신설된 용작교. 다리 입구 근처엔 어디서 옮겨온 것인지 몰라도 상당한 수령의 굵은 산수유가 여러 그루 식..
판소리 완창전 고창 모양읍성 신재효 고택 동리 국악당 (석전 황욱 선생 서체) 동리 신재효 탄신 210주년 이 펼쳐진 고창읍성 일원. 꼭 감상하겠노라 찾아갔지만 개인 신상으로 인해 결국 인연이 비켜가고 말았다. 아쉬움에 팜플릿이나마 뒤적여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