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축제·전시·공연

2022 남도 명인 명창 국악의 향연

 

 

 

 

 

 

여명 / 뿌리패 예술단

 

태초의 맥박소리가 울린다. 돌을 두드리고 나무를 두드리고 언어와 몸짓을 대신해

주위 사물을 이용해 두르려서 서로 교신했던 원시적 언어의 이름이 멀리 생명의

고동소리가 희미하게 숨을 트고 그 태초의 맥이 역사의 길을 연다.

북소리가 거칠고 광활하게 포효하며 천지를 뒤흔들고 최초의 생명, 공포,

염원의 소리가 동트는 새벽녘의 정기를 깨우며 울려 퍼진다.

여명은 우리민족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연주곡으로 8박자의 기본리듬에

4박과 2박자의 다양한 리듬변화를 주어 우리 가락의 힘과

웅장함을 보여주는 대고와 모듬북 합주곡이다.

 

 

 

 

 

 

 

 

 

 

 

 

 

 

 

 

 

사회 : 박애리 / 송다빈

 

 

 

 

故 한진옥선생의 대표적인 춤인 호남검무는 다른지역의 검무와 다르게 춤사위가 섬세하고

활달하며 기교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호남검무이 한삼추은 민속무용 중 승무에서 나타나는

사위와 유사하며, 선 손 춤사위의 쌍어리듬 동작은 다른 검무에 비해 허히를 많이 뒤로 젖히고,

허리를 틀어서 허리의 유연성을 표현하는 허리 틀음 사위가 특징이다. 호남검무의 연풍대

사위는 상체의 숙임과 젖힘이 크게 나타나고 앉았다 일어서면서 상체를 회전 시키는 것이

진주검무와 통영검무와 다른 특색이다. 호남검무의 장단은 염불, 도드리, 느린타령,

자진타령, 몹시 빠른 타령으로 추며 악기 편성은 삼현육각으로 한다.

 

 

 

 

 

 

 

 

 

 

 

 

 

 

 

 

 

 

 

 

 

 

 

 

 

 

 

 

 

 

김향순 :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 29-1호 동편제 흥보가 예능보유자.

 

 

 

 

 

 

 

 

 

 

 

 

 

 

 

 

 

 

 

 

 

 

 

 

\

농악  : 고흥 마동벅구놀이

 

마동벅구놀이는 마동별신제에 수반된 벅구놀이로 수백 년을 이어져 전래한 

전통 굿으로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성의 의의가 태산 같다 할것이다.

 

 

 

 

 

 

 

 

 

 

 

 

 

 

 

 

 

 

'비나리'는 사물의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덕담의 내용을 담은 노래를 얹어 부르는 우리민족 고유의 신앙행위이다.

어원은 정확하지 않으나 소원을 비는 행위를 나타내는 '빌다', '비나이다'의 의미를 가진 뜻이다.

 

 

'좌우나졸'은 판소리 수궁가 중 한 대목으로 토끼가 자라의 말에 속아 용궁으로 들어가 용왕의 분부를 들은

좌우의 나졸들에게 "토끼 아니오" 라며 꾀를 내어 위기를 모면하는 내용이다.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진도북놀이는 박관용류 양태옥류 장성천류 세 유파로

전승되고 있다. 박병천류 진도북춤은 세 가지 유파의 가락과 놀이를 집대성하여 박병천 명인이

무대화시킨 작품으로 춤적 요소가 기경결해구조로 특징적으로 잘 짜여져 있다.

가락 구성은 진진모리 - 굿거리 -자진모리 - 동살풀이 - 휘몰이 - 뒷굿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음과 태평소로 남도굿거리의 멋과 자진모리 동살풀 삼채에서의 흥과 신명이 잘 결합된

시대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한명선 / 광주시립창극단 무용부 상임수석

 

 

 

 

 

 

 

 

 

 

 

 

 

구음 

정선심 : 국가 무형 문화재 제5호 심청가 이수자 / 광주시립창극단 창악부 수석.

 

 

 

 

 

 

 

 

 

 

진도 씻김굿 : 박정아, 김나영, 정수인

 

 

 

 

 

 

 

 

 

 

 

 

 

 

 

 

 

 

 

 

 

 

 

 

 

 

 

 

김나영 : 서울대학교 국악과 졸 /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박정아 : 2000년 제3회 보성소리축제대통령상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고법이수자.

 

 

 

 

 

정수인 :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음악박사 / 제41회 전주대사습 판소리 명창부 장원.

 

 

 

 

 

 

 

 

 

 

 

 

 

 

 

 

 

 

 

 

 

춘향가 중 사랑가 : 박애리, 송다빈

 

 

 

 

 

 

 

 

 

 

 

 

 

 

 

 

 

 

 

 

 

 

 

 

'동백타령'은 1961년 한일섭 명인이 작곡한 곡으로 조영숙이 가사를 썼다.

이 곡은 동백꽃을 소재로 하여 풍요롭고 평화로운 시골마을의 화목함을 노래한다.

 

 

 

 

 

 

 

 

 

 

 

 

 

 

 

 

 

 

 

 

 

 

 

 

 

 

 

 

 

 

 

 

 

 

 

 

 

 

 

 

 

 

 

 

아쟁: 이태백 / 대금: 정회완 / 피리: 이석주 / 가야금: 장삼수 / 장고: 김태영 / 쇠: 장호준 / 징: 정지하

장구: 전미희 / 북: 회웅식 / 태평소: 김원근 / 가야금: 정해성 / 지정고수: 정한석 / 총연출: 박근태

 

- 전체 해설은 공연 팜플릿 내용 참조 -

 

 

 

 

 

 

 

 

 

 

 

 

 

 

 

 

 

 

 

 

 

 

 

 

 

 

 

 

 

 

 

 

 

 

 

 

 

 

 

 

 

 

 

황룡강변 야경

 

 

 

 

 

 

 

 

 

 

 

 

 

 

 

 

 

...........................................................................................

 

 

 

 

 

구랍 10월 18일 <장성황룡강 가을 꽃잔치>가 시작됨을 기념하여 열린 국악의 향연.

이내 생각을 뛰어넘는 꽃강에 몰린 인파에다 국악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기를 보면서

그간 코로나로 얼마나들 답답해 했을지를 실감했다는 표현이 적절하리라.

 

공연 내용 중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진옥류 호남검무'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지역민들의 문화에 대한 갈증을 다소나마 달래주었으리라는 느낌.

부디 여러 형태의 문화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문화 > 축제·전시·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스커스 월드컵 in 광주 결선  (0) 2022.10.19
2022 광주 국제 차문화 전시회  (0) 2022.10.14
판소리 완창전  (0) 2022.09.25
부안청자박물관  (0) 2022.09.25
초대전 / 마음을 담다  (0) 2022.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