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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1847)
EDVARD MUNCH <2편> 뭉크, 추방된 영혼의 기록이리스 뮐러 베스테르만 著 · 홍주연 易 , 1925 - 26년경캔버스에 유채, 149×103cm건강이 회복된 뭉크는 1909년 5월 다시 노르웨이에 자리 잡았다.자신의 건강 상태를 알게 된 그는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1908년 12월 28일 야페 닐센에게 보낸 편지에서, 뭉크는 자신의 삶에 일어난새로운 변화에 대하여 이렇게 적었다. 그래, 고통과 기쁨이 뒤섞여 있던 알코올의 세월은 이제 끝났네.그 이상한 세계는 이제 닫힌 거야. 나는 옛 이탈리아 화가들처럼 여성들을 천국에남겨두기로 했어. 장미의 가시는 고통스럽기도 한 것. 나는 꽃을 즐기듯 여성들을 즐기기 시작했네.꽃향기를 맡고 아름다운 잎을 감상하더라도,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실망할 일은 없지. , 1909년캔버스에 유채, 1..
EDVARD MUNCH <1편> 뭉크, 추방된 영혼의 기록이리스 뮐러 베스테르만 著 · 홍주연 易  1944년 뭉크는 사망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모든 작품을 오슬로 시에 기증했고,이 기증품들로 1963년 뭉크미술관이 설립되었다. , 1890년 캔버스에 유채, 64.5×54cn, 오슬로 국립미술관, 노르웨이 르네상스 이후 거의 모든 화가가 자화상을 그렸다.하지만 에드바르 뭉크만큼 집요하게 자신을 작품의 주제로 삼았던 화가는 많지 않으며,그만큼 자화상을 통해 무자비하고 노골적으로 자신을 드러냈던 화가도 드믈다.1980년대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는 70점이 넘는 회화와 20여 점의 판화, 100여 점의 수채화와 드로잉과 습작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기록했다. 이 작업은 매년, 때로는 매달, 심지어 매일 이어지기도 했다.이처럼 자기 분석에의 ..
약사암 오름길 단풍 이곳 애기단풍숲을 감상치 못하고 인생이 어떻다 논 한다는 건 ...ㅎ~ 오름길 초입부터 그저 황홀지경이라...                           약사암 약사암에서의 큰절 백양사 하경             약사암 오름길목을 빠져나가며... 높다란 야생 감나무에 매달린 꽃시 학바위 전경  쌍계루 추색       역대 백양사 고승들의 비림     학바위 약사암 오름길에 펼쳐진  이 땅 최고의 애기단풍숲 정경.  내려가는 길.한 쌍의 부부 중 남편이 내 놓는 말인 즉, "이곳 애기단풍숲은 1번지도 아니요, 2번지도 아닌 제 마음 속 0번지 입니다." 이내 답변인 즉,"너무도 지당하신 말씀이자, 절대 동감 올습니다!"
24년 고창 문수사 단풍 숲 문수사 고목 애기단풍의 개체 수가 해가 갈 수록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렇게 가다가는 언젠가는 '천연기념물' 에서 해제 되지 않을런지 걱정이다. 문수사 고목 애기단풍의 특색이랄까? 여타 모든 단풍나무가 잎을 떨구고 나서야 고목 애기단풍의 제 색감이 그제서야 진가를 발한다는 사실. 청단풍과 홍단풍이 혼재된 가운데 늦게서야고목 애기단풍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 하기에 하는 말이다. 문수사 고목 애기단풍숲의 변천사를 모르는 일반인들은이렇게 떠들곤 한다. "으~ 응~~! 문수사 단풍 이미 다 진거 아냐?""뭬야! 이곳 문수사 단풍은 아직 한참 멀었잖아...?" ㅎ
송광사 추색 지나던 길에 잠시 송광사 추색이 궁금하여...  고승대덕의 행적이 즐비한 비림에도 찬란한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들고... 혹, 경내 앞을 흐르는 이 계류 속에 승보종찰의 모든 의미가 담겨있지 않을까?한낱 미천한 자의 작은 소견일러니...  여자는 세월각, 남자는 척추당에서 속세의 때를 벗고 저승으로 향한다는 이른 바 영가들의 목욕처라는데 근처의 붉은 단풍은 마냥 화려하기만...     이 계류에 잠긴 낙엽의 잔해가 기실 가장 궁금했었다. 오래 전에 내가 이름붙인 승보매(僧寶梅)과거 어수선하던 가지에 상당한 가위질이 가해져 제법 노(老)태미가...    이 추색 화려한 가을에 웬 매화타령?매화나무란 본디 고졸함이 배어나와야 제 맛인지라...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 대자마자 청하지 않은 웬 아릿다운 모델께서 ..
순천 송매정 원림 (順天 松梅亭 園林) 순천 송매정(松梅亭) 원림 정자 바로 앞에 조성해 놓은 연못으로 아담한 석가산과 주위론 꽃나무들이 호위하는 형국이다. 샛노란 은행잎이 깔린 송매정 입구 정자에 이르는 길, 커다란 사철나무가 마치 환영의 아치를 그린 듯 각종 편액과 주련이 빼곡하게 걸려 있는 모습이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석가산에는 오죽이 심겨있고,한 켠으로는 11월의 철부지 자산홍이 붉게 피어난 모습이다.  우산 안방준(牛山 安邦俊)이 1614년(광해군 6년) 소뫼(牛峯) 마을에 정착한 후 정자를 짓고, 소나무 한 그루와 매화나무 여덟 그루를 심었던 곳에 후손 직우당 안창훈(職憂堂 安昌勳)이 1817년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다시 정자를 짓고 ‘외로운 소나무와 여덟 그루의 매화’라는 뜻의 송매정(松梅亭)편액을 내걸었다고.   헌데 아무리 ..
순천 초연정 원림(順天超然亭園林) '초연정'을 가려면 주암호를 건너야 한다.  '신평교'에 잠시 내려서 바라본 가을 물색 왕대마을 초입에 자리한 돌무더기 '적석탑'   마을 초입에서 올려다본 '모후산' 산꼭대기의 하얀 건물은 '강우측정 레이다' 시설로 알고 있다. 뒷편 담장에서 바라본 초연정  순천 초연정 원림은 1990년 2월 24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127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12월 7일 명승 제25호로 승격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명승으로 재지정되었다고.  순천시 송광면 삼청리 왕대마을 안길을 지나 모후산으로 오르다 보면 깊은 계곡의 다양한 암괴 위에 축대를 쌓고 건물을 지어올린 수승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초연정과 관련한 자료로는 「창건사적기(創建事蹟記)」[1..
백양사 추색 백암산 백양사 쌍계루 추색           호랑가시나무 적청(赤靑)의 대비 학바위의 나래를 배경으로 자리한 백양사 경내         백암산 너머 남창골의 추색        검붉은 애기단풍의 잔치가 시작되고 있는 백암산 일대.내가 꼽는 조선 최고의 붉디 붉은 단풍의 향연. 이번 주말부터 다음주에 이르는 기간이 아마도 최상의 절정을 이룰거라는 예상. 대저, 가진 것 없는 자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는 바로 백암산 애기단풍숲에서의 사색일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