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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1826)
대릉원의 아침 후문을 통해 들어서 본 대릉원의 추색 쏟아지는 가을 햇살 아래 대릉 사잇길을 따라... 종친 참봉께서 미추왕릉에 아침 문안 차... 배례석에 돗자리를 깔고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해 예를 고하는 4배 향을 사르고 점촉을 행한 뒤 다시 4배를... 후손이 왔노라 고하신 다음 앞장을 서시며 릉을 한 바퀴... 종친 제실인 숭혜전으로 이어지는 쪽문 경주김씨종회에선 이 '천마총'이라는 명칭을 영 마뜩치 않아 한다는 사실. 철부지가 릉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 대릉원 후문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신라대종각' 해질녘에 찾아본 쪽샘 고분군 경주 쪽샘 44호분 화원유원지 억새밭
함양상림 산책 술꾼들의 세계에서 가히 조선 최고의 술로 회자된다는 '금강주(金剛酒)' 오로지 함양 땅에서만 어렵게 만날 수 있다는데. 어젯밤, 함양의 지인으로부터 떨어진 호출에 득달같이 달려간 결과 시쳇말로 눈꼽만큼 얻어 올 수 있었다. 원료부터 제조 과정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인의 전언. 수 년 전부터 부탁에 부탁, 협조와 협박(?) 수준에 이르는 읍소 끝에 그 황홀한 전나무 향을 드디어 이내 혀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 * * * 세속을 초월하여 술을 즐기는 자를 이른 바 '주선(酒仙)'이라 한다던가...? 오잉~~!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 @^*^@ ㅋ~~~
촌은집(국역) 촌은집 권지일 村隱集 卷之一 [오언절구] [육언절구] [칠언절구] [오언율시] [오언배율] [칠언율시] [오언고시] 촌은집 권지이 O 부록 村隱集 卷之二 O 附錄 인용: 유희경 著 / 임종욱 易 위 모두는 에 실린 내용으로 그 중 계량(이매창)에 대한 詩와 고제봉 선생과 조정암 등을 읊은 시 몇 편을 뽑아 시대의 쾌남아 유희경을 기려 본 것.
촌은집(村隱集) 영인본 저자: 유희경 1545년 2월 27일 대묘동에서 태어났다.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박순(朴淳)에게 당시(唐詩)를 배웠으며, 1575년경 허성(許筬) 등 양반 문사들과 삼각산 승가사에서 시회(詩會)를 가졌다. 중인들을 중심으로 양반의 한문학과는 다른 위항문학(委沆文學)을 이끌었고, 침류대에서 명사(名士)들과 수창(酬唱)한 시첩(詩帖) 침류대록(枕流臺錄)을 남겼다. 문집으로는 3권이 전하며 그 밖의 저서로 , 등이 전한다. 조선 중기의 시인이었던 촌은 유희경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모아 관군을 도왔다. 상례에도 밝아 평민의 장례는 물론 국상까지도 그에게 문의해 왔다고 전한다. 《촌은집》은 원래 유희경 자신이 직접 시를 모아 엮은 것을 교서관(校書館)에서 활자로 간행하였으나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유희경의..
꽃물결따라... 해바라기밭의 아기 콘서트 엄청난 인파가 몰려들었던 '장성 황룡강 가을꽃 대잔치' 정작 행사는 마무리 되었지만 진짜 '꽃잔치'는 이제부터인 듯. 해바라기도 이제서야 절정의 개화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여타의 꽃들도 청명한 기운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추석 연휴부터 몰려든 인파가 이제 어느 정도 잦아든 모습. 호젓한 가운데 가을꽃 색감을 제대로 감상하기엔 오히려 지금이 최적인 듯.
장성 문화유산 톺아보기 조선 후기 성리학의 대가 노사 蘆沙 기정진 奇正鎭 선생의 강학 공간인 고산서원 高山書院 도열한 비석 중 노사선생이 저술한 '임술의책' 비문을 읽고 있는 시민운동가 단비 백선기 선생님. 담장 부분에 상당한 굵기의 무궁화나무가 자라고 있지만, 이곳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모르고 무심히 지나치는 듯. 제향과 학술회의 등을 제외하곤 늘 문을 걸어 잠그지만 오늘은 문화재 보수 관계자들이 예초 작업중인지라 협문을 통해서나마 서원 내부를 돌아볼 수 있었다는 사실. 담대헌 澹對軒 서원 마당에 선 '위성류나무' 양쪽으로 두 그루가 서 있다. 멀리 보이는 산은 장성 불태산이다. 구례 운조루 마당의 위성류나무는 줄기가 땅을 기어가다가 솟구쳤는데 이곳의 위성류나무는 위로 곧장 뻗어 올라간 형상이다. 지금 사진을 찍고 ..
명화 속 성서 코드 미켈란젤로, 부분도, 1508~1512년, 프레스코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좌) 마사치오, , 1247~1428년, 프레스코화 208×88cm, 피렌체 산타마리아 성당 (우), 마솔리노, , 1427~1428년, 프레스코화, 205×88cm, 피렌체 산타마리아 성당 휘고 반 데르 수스, 1470년, 유화, 33.5×23cm, 빈 뒤러, , 1507년, 유화, 209×83cm 안 반 에이크, Cathedral of St Bavin 브뢰겔, , 1563년, 유화, 114×155cm, 빈 미술사 박물관 중 부분 티치아노, , 1550~1562년, 유화, 96×75cm, 베를린 티치아노, , 천장화, 328×282cm, 산타마리아 델라 살루테 성당 카라바조, , 1600년, 유화, 104×135cm, 우피..
오십여 년 세월 저편 추억 속으로... 고창 해안에서 바라본 곰소만과 변산반도 동호해수욕장 인근 선운사 아침 산책 중 완당 학사 김정희가 쓴 백파선사 비 꽃무릇 잔치가 끝난 도솔천 일대 선운사 성보박물관 구역에 선 고목 감나무 배흘림 기둥과 공포를 비롯한 우리 건축의 뼈대 전시물. 만세루 내부에 축소 전시된 만세루 수녀님의 엘토 섹소폰 연주 오십 여년 만에 만난 고교 동창과 함께 고창 바닷가에서 풍천장어와 소줏 잔을 기울이며 옛 시절의 추억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