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1847) 썸네일형 리스트형 갑진탐매甲辰探梅 (2) 조계산 선암사 우리나라 토종 백매를 대표하는 '선암매' 개화를 준비중인 '미암매' 뭔가 좀 해 보겠노라 바쁜척 설레발을 쳐대고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나라를 대표하는 갑진년 봄날의 '선암매'의 핍진한 향을 내 어찌 외면할 수가. '미암매'는 이제야 개화를 준비중인 모양. 그런데 한 해 사이에 한쪽 팔이 고사되어 버렸다. '미암매'여 당신을 사랑하는 이 땅의 탐매객들의 염원을 외면하지 마시라. 부디 건강하게 '만첩홍매향'을 남도 대지에 마냥 흩어놓으시라. 갑진탐매甲辰探梅 (1) 순천시 서면 '학구삼거리'에 위치한 '푸른꽃 농원' 명색 '탐매객'을 자처하는 자가 갑진년의 첫 탐매 행보로 선택한 곳이 기껏 '농원梅' 라니. 오랜 기간 탐매를 해 오면서 가장 피하려고 했던 곳이 어딘가에 자라고 있던 매화 개체를 한 군데 집합시켜 놓은 장소였다는 사실. 헌데, 어쩌랴! 도대체 시간과 일정의 굴레에 허덕이는 어줍잖은 신세이다 보니. 농원을 둘러 보는 내내 주억거려지는 고개. 도대체 얼마나 많은 공력과 금력을 동원했기에 이렇게나 다양한 매화를 한 자리에...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언덕에서 조망한 영광 법성포 일대 마라난타사 부용루와 사면대불 '사면대불' 공사는 언제쯤이나 마무리될지...? 백제불교 도래 과정이 조성된 사면대불 아래의 석부조 도래지 하경 도래지 너머로 홍농읍과 백수해안도로를 잇는 현수교 모습도 눈에 들어 온다. 간다라 형식의 감실 부처상 간다라 유물 전시관 마라난타상 9층탑 형식의 도래지로 오르는 승강장 나주 반남 고분군 해질녘에 본 반남 고분군 멀리로 영암 월출산의 불꽃 라인이... 고분 상층부에 피어난 민들레가 바짝 마른 모습으로... 나주 반남 고분군은 해발 98.7m∼95.7m의 두 개 봉우리가 말안장처럼 생긴 자미산(자마산성이 입지)을 중심으로 동쪽구릉에 있는 14기의 덕산리 고분군, 북동쪽 신촌리에 있는 7기의 신촌리 고분군, 서쪽능선에 있는 12기의 대안리 고분군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신촌리 고분군이 지역적으로 넓게 산재하고 있다. 이들 고분의 평면은 원형, 방형, 장방형, 사다리꼴 등으로 다양하지만 원형이 많으며, 고분의 주변으로는 주구(周溝)를 만든 예가 많다. 고분군 너머 들판 멀리로 광주 무등산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사적 나주 반남 고분군은 대안리4호분처럼 횡혈식석실을 매장주체로 쓴 예도 있으나 대체.. 시성詩聖 임백호林白湖 나주羅州 영모정永慕亭 영모정 앞에 우뚝 선 선생의 기념비 임백호의 시심詩心을 안고 영모정 앞을 유장하게 흐르는 영산강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 1987년 전라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1520년(중종 15) 임붕(林鵬)이 건립한 정자로, 처음에는 임붕의 호를 따서 ‘귀래정(歸來亭)’이라 불렀으나 1555년(명종 10) 후손이 재건하면서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 현재의 건물은 1982년 다시 중창한 것인데 건축적으로 고졸한 맛은 약하나, 영산강을 조망하며 선 주변의 팽나무와 괴목나무 등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 조경이 일품이다. ‘歸來亭羅州林公鵬遺墟碑(귀래정나주임공붕유허비)’ ‘白湖林悌先生紀念碑(백호임제선생기념비)’와 시비(詩碑) 등이 있으며 영모정 아래론 백호임제선생기념관이 있다. 정자는.. 대릉원의 아침 후문을 통해 들어서 본 대릉원의 추색 쏟아지는 가을 햇살 아래 대릉 사잇길을 따라... 종친 참봉께서 미추왕릉에 아침 문안 차... 배례석에 돗자리를 깔고 정면이 아닌 측면을 향해 예를 고하는 4배 향을 사르고 점촉을 행한 뒤 다시 4배를... 후손이 왔노라 고하신 다음 앞장을 서시며 릉을 한 바퀴... 종친 제실인 숭혜전으로 이어지는 쪽문 경주김씨종회에선 이 '천마총'이라는 명칭을 영 마뜩치 않아 한다는 사실. 철부지가 릉을 호위하고 있는 형국 대릉원 후문 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신라대종각' 해질녘에 찾아본 쪽샘 고분군 경주 쪽샘 44호분 화원유원지 억새밭 함양상림 산책 술꾼들의 세계에서 가히 조선 최고의 술로 회자된다는 '금강주(金剛酒)' 오로지 함양 땅에서만 어렵게 만날 수 있다는데. 어젯밤, 함양의 지인으로부터 떨어진 호출에 득달같이 달려간 결과 시쳇말로 눈꼽만큼 얻어 올 수 있었다. 원료부터 제조 과정에 이르기 까지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지인의 전언. 수 년 전부터 부탁에 부탁, 협조와 협박(?) 수준에 이르는 읍소 끝에 그 황홀한 전나무 향을 드디어 이내 혀에 올려놓을 수 있었다는 사실. * * * 세속을 초월하여 술을 즐기는 자를 이른 바 '주선(酒仙)'이라 한다던가...? 오잉~~! 그렇다면 나도 이번 기회에 ~~~ @^*^@ ㅋ~~~ 촌은집(국역) 촌은집 권지일 村隱集 卷之一 [오언절구] [육언절구] [칠언절구] [오언율시] [오언배율] [칠언율시] [오언고시] 촌은집 권지이 O 부록 村隱集 卷之二 O 附錄 인용: 유희경 著 / 임종욱 易 위 모두는 에 실린 내용으로 그 중 계량(이매창)에 대한 詩와 고제봉 선생과 조정암 등을 읊은 시 몇 편을 뽑아 시대의 쾌남아 유희경을 기려 본 것. 이전 1 2 3 4 5 6 7 ··· 2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