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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나주 반남 고분군

해질녘에 본 반남 고분군

 

 

 

 

 

 

멀리로 영암 월출산의 불꽃 라인이...

 

 

 

고분 상층부에 피어난 민들레가 바짝 마른 모습으로...

 

나주 반남 고분군은 해발 98.7m∼95.7m의 두 개 봉우리가 말안장처럼 생긴 자미산(자마산성이 입지)을

중심으로 동쪽구릉에 있는 14기의 덕산리 고분군, 북동쪽 신촌리에 있는 7기의 신촌리 고분군,

서쪽능선에 있는 12기의 대안리 고분군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신촌리 고분군이 지역적으로 넓게

산재하고 있다. 이들 고분의 평면은 원형, 방형, 장방형, 사다리꼴 등으로 다양하지만

원형이 많으며, 고분의 주변으로는 주구(周溝)를 만든 예가 많다.

 

 

 

 

고분군 너머 들판 멀리로 광주 무등산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사적 나주 반남 고분군은 대안리4호분처럼 횡혈식석실을 매장주체로 쓴 예도 있으나

대체로는 대형 독[甕]을 매장의 주체부로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이다.

옹을 매장 주체로 사용한 무덤은 대안리9호분이나 신촌리9호분처럼

하나의 분구(墳丘) 안에 여러 개의 옹관을 안치한 점에서 다른 곳 무덤과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신촌리9호분에서는 옹관이 시기적인 차이를 두고 매장되었음이 밝혀졌고, 분구의 주변에

원통형토기를 세차례 심은 것도 확인되었다. 출토 유물들 가운데에는 신촌리9호분 을관에는

나주 신촌리 금동관(국보, 1997년 지정), 금동모, 용봉문대도, 대궁, 금동신발 등이 부장되어 있었다.

 

 

 

나주 반남 고분군은 1분구에 여러 주검을 옹에 넣어서 매장한 다장묘(多葬墓)로

삼국시대 장법에서는 매우 이질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어서, 백제영역화 전단계에

지역마다 존재하였던 지역세력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특히 문헌자료가 빈약한 삼국시대 백제의 지방지배방식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이다.

 

- 고분군에 대한 해설과 아래 다섯 장의 사진 모두 백과사전에 등재된 내용 -

 

일제강점기에 촬영한 반남 고분군 중 신촌리 고분군의 모습.

 

 

1939년 촬영한 반남 고분군 중 덕산리 고분군의 모습

 

 

반남 고분군 중 신촌리 9호분 갑관과 을관과 병관 출토모습이다. 일제강점기 촬영.

 

 

반남 고분반남 고분군 중 덕산리 3호분 갑옹관과 부장토기 모습. 1939년 촬영

下)1939년 촬영한 반남 고분군 중 덕산리 5호분의 모습 

 

 

부장토기 모습이다. 1939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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