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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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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탐매癸卯探梅 (1) 전일청매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이제 마악 서너 개체 터지는 중 5엽 청매의 자태와 우수 이튿날의 매향 10여 년 전의 태풍 때 바닷물이 해풍에 실려와 나무를 뒤덮는 바람에 나무의 상단부가 많이 상했다는 쥔장의 말씀과 더불어 어떤이가 이 나무를 소개하면서 150년에서 200여 년 수령이라 했는데, 그건 전혀 실제를 모른 그야말로 뻥튀기를 해 놓았더라는 말씀. 나무의 실제 수령은 약 60 여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는 쥔장의 말씀. 나무 줄기가 배배 꼬여 상당한 수령으로 지레 짐작한 것 같다는 애기. 안쥔이 시집 왔을 때 아주 어린 개체였다는 증언이다. 집 안에 가꾸어 놓은 차밭 ********************************************* 갈멜정원 전남도가 지정한 보성군 웅치면 소재 ..
임인탐매(壬寅探梅) 18 축령산 백련동 커다란 애기단풍이 멋스런 자태를... 축서사지 일대 현재의 축서사지 일대는 거의 다 행주기씨 종중산이 되어있다. 지대가 높은 관계로 백련동 일대의 매화는 지금이 거의 한창. 어떤이의 마당 가에 자리한 매화와 진달래의 조합 청운 조용헌 박사의 휴휴산방에 피어난 백매 탐매를 작정하고 축령산을 오른 건 아니었지만 여기저기에 피어난 매화의 향연을 내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오. 비록 '고매'는 아니지만 매향만큼은 이내 시선을 끌기에 충분. 임인년 탐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임인탐매(壬寅探梅) 17 임인탐매의 대미를 장식할 고불홍매 감상 차 백양사에. 고불매 해운각에 걸린 주련 중 맨 마지막 글귀 곁에서 바라본 고불매의 청아한 모습. 전체 내용은 이렇다. 今日巖前坐 금일암전좌 오늘 바위 앞에 앉았네. 坐久煙雲收 좌구연운수 앉은지 오랜만에 구름 걷히고 一道淸溪冷 일도청계냉 한줄기 맑은 계곡물은 차가운데 千尋碧嶂頭 천심벽장두 천 길 푸른 봉우리 우뚝하구나. 白雲朝影靜 백운조영정 아침 흰 구름 그림자 고요하고 明月夜光浮 명월야광부 밝은 달은 밤에 더욱 빛나네. 身上無塵垢 신상무진구 몸에는 온갖 더러움 없어졌으니 心中那更愚 심중나갱우 마음속에 다시 무슨 근심 있으랴. '고불매' 감상을 끝으로 행보는 여기서 그만 접어야겠다. 이 땅 고매에 대한 당국의 무관심 속에' 가히 보물급 고매 몇 그루가 꽃을 피워내지..
임인탐매(壬寅探梅) 16 삼문매(와송당梅) 대덕 장산마을 명자꽃 '장산梅'의 주검 장산梅의 주검 바로 옆에 피어난 백매의 위로. "茶泉선생 너무 슬퍼마시오 내가 자라나 당신을 위로해드리리다" 기품있는 쥔 여사께서는 어디로 출타하셨는지 '장산매의 주검'에 얽힌 사연을 해소치 못하고 무거운 발길을... '장산梅'가 서 있던 바로 뒷집은 '비날론'을 발명한 이승기 박사의 생가다. 고택의 당호가 너무도 인상적이다. 안집 담양땅에서 맨 마지막 탐매 대상으로 찾아가 하심당梅 헌데, 마당앞의 하심雙梅 중 한 그루의 매화가 보이지 않는다. 가장 걱정스럽던 이 홍매 한 그루만 남고 하심매는 물론, 쌍매 중 한 그루까지 덩달아 고사하고 말았다. 바깥 양반까지 코로나로 와병중이라니 이야말로 하심당에 크나큰 변고가 불어닥친 듯. 가장 기세좋게 피어나..
임인탐매(壬寅探梅) 15 환벽梅 죽림梅
임인탐매(壬寅探梅) 14 명옥헌 원림 독수정 원림 독수정 원림梅는 이제 마악 개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임인탐매(壬寅探梅) 13 미암매림 미암매 미암매의 쥔장 송영희 여사(맨 왼편)와 탐매객 여러분이 한 자리에...
임인탐매(壬寅探梅) 12 장성 필암서원梅 백아산이 보이는 곡성 오산면 탑동마을의 아침 오산면 가곡마을 초입에 위치한 석장승 할아버지 장승은 수염과 갓을 쓴 형상 화관을 머리에 쓰고 이빠진 입 모양의 할머니 장승 담양 무월마을 도예가 송일근의 허허공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