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506) 썸네일형 리스트형 계묘탐매癸卯探梅 (4) 순천 매산고등학교 깔끔한 운동장을 내려다 보는 자리에 선 홍백매의 기세. 학교 이름이 왜 '매산'인지가 자연스레 읽혀진다 해야겠다. 사숙(私塾)시대(1910.4~1913.8) ◉ 1910. 미국 남장로계 변요한과 배유지 (Eugene Bell) 선교사의 제안으로 순천선교부 개설된 이후 변요한 (John F. Preston) 고라복 (Robert Coit) 선교사들이 1910 년 4 월 금곡동 향교 근처에 한옥 한 채를 구입하여 예배당으로 사용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생을 모아 성경과 신학문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 이것이 비록 이름 없는 학교였지만 순천에서는 처음으로 생긴 학교인지라 청소년들의 흠모와 호기심을 끌었던 것이다 . 어른 총각으로부터 나이 어린 아이들이 한데 어울러 약 30 여명이 우렁차게 글 읽는.. 계묘탐매癸卯探梅 (3) 순천 복음교회 梅園 복음梅 빨리 피어나는 홍매에 비해 수 백년 수령의 故梅이자 백매인지라 느긋하게 겨우 몇 송이 피워 올리는 중이다. 교회를 신축하면서 이토록 아름다운 매원을 조성한 이를 오늘도 만나보지 못한 아쉬움. 얼마나 많은 기도와 공력을 쏟았을지 미루어 짐작한 뿐이다. 대저, 얼마나 매화 사랑이 지극했을지.... 계묘탐매癸卯探梅 (2) 금둔사 새로 마련된 주차장을 비롯, 절 앞에 들어선 찻집하며 그 뒤론 제법 웅장한 누각에 이르기까지. 절에 이르는 새로운 길 옆으로 납월홍매가 반기는 가운데 계단 끝에 장대한 석축위로 금전산의 호위 아래 신축된 누각이 올려다 보인다. 늘 그러하듯, 맨 먼저 화들짝 피어난 청매 두 그루가 시선을 끌고. 매향에 뒤덮힌 이 건물의 정체는 아마도 선암사의 해우소를 테마로 신축한 것인 듯. 계묘년에도 어김없이 납월매는 피어나고 매향은 금전산을 휘감아 돌건만, 금둔사를 지켜야 할 산주山主께서 병환중이신지라 어쩐지 휑한 느낌. 탐매의 고수 몇 분과의 조우로 그나마 납월매향에 심취할 수 있었다. 부디 지허스님께서 하루 빨리 병환을 털고 일어나 매화詩를 들려 주시길 염원하면서 저무는 금전산 자락 금둔사 산문을 나선다. 김구선생 은거지 보성 쇠실마을 기러기재(雁峙)를 넘는데 '백범 김구 선생 은거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 전부터 팻말을 봐 왔지만 오늘에야 작정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서게 된 것. 김구선생이 쇠실마을을 다시 찾은 건 1946년 9월, 선생의 나이 71살 때. 헤어짐의 아쉬움을 담은 한시를 남기고 떠난 지 48년 만이었다. 이름도 '김두호'가 아닌, 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 신분으로. 마을을 다시 찾은 백범은 '감격에 넘치었다'고 '백범일지'에 적었다. 기념관 백범 김구선생 은거 추모비 기념관 뒷편의 우물인데 괜찮은 물맛으로 소문이 난 모양. 사진상의 빨간 옷차림의 청년은 광주에서 여기까지 찾아와 페트병에 물을 담아가고 있었다.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때 선봉에 섰다. '아기.. 계묘탐매癸卯探梅 (1) 전일청매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이제 마악 서너 개체 터지는 중 5엽 청매의 자태와 우수 이튿날의 매향 10여 년 전의 태풍 때 바닷물이 해풍에 실려와 나무를 뒤덮는 바람에 나무의 상단부가 많이 상했다는 쥔장의 말씀과 더불어 어떤이가 이 나무를 소개하면서 150년에서 200여 년 수령이라 했는데, 그건 전혀 실제를 모른 그야말로 뻥튀기를 해 놓았더라는 말씀. 나무의 실제 수령은 약 60 여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는 쥔장의 말씀. 나무 줄기가 배배 꼬여 상당한 수령으로 지레 짐작한 것 같다는 애기. 안쥔이 시집 왔을 때 아주 어린 개체였다는 증언이다. 집 안에 가꾸어 놓은 차밭 ********************************************* 갈멜정원 전남도가 지정한 보성군 웅치면 소재 .. 평장사 外 담양군 대전면에 자리한 광산김씨의 본향 평장사 불태산을 병풍삼은 평장사. 예전의 이내 기억보다는 훨씬 방대해졌다. 지난 '추향제'의 초헌관은 도올 선생이 나섰다고. 저 멀리 광주 무등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다섯 충신이 모셔진 오충정려각 진원박씨 시조묘 삼정송(장성 동화면 소재) 장성 삼계면에 단독으로 선 준수한 동백이 있다하여 찾아본 즉. 동백이 꽃을 피우다 워낙 강추위를 만나 거의 얼어붙은 형국이었다. 돌담과 제단을 거느린 느티나무의 기세가 제법 옹골찬 모습. 장성호반을 내려다 보니... 제방에서 바라본 장성호반 오늘은 호반 둘레길이 아닌 오른편 산 윗쪽 임도를 따라 댐 상류까지 가볼 작정이다. 임도에 올라 바라본 댐 제방 부분. 장성호 아랫 동네에서 카톨릭 수도원 길을 따라 임도에 올랐다. 장성호 상류에 자리한 하만河滿마을에 이르는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 임도에서 쑥굿봉으로 갈라지는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본다. 저 앞에 보이는 쑥굿봉을 현지인들은 '하늘이' 라고 부른다는 사실. 되돌아 나가는 길. 다시 임도를 따라 호반 물색을 감상하며 상류 쪽으로. 댐이 조성되기 전 북상면 부분이 지난 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모습이다. 부흥마을에서 안평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임도를 가며... 고창과 담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임인송년壬寅送年 <3> 영축산 자락 현덕 거사님댁 집 뒷편으로 보이는 영축산 정상. 차실에서의 환담 이내 생전 첨 보는 엄청난 크기의 하수오. 오른편에서 두 번째는 천종삼. 집 뒷편에 자리한 축서사 송림 산책 오른쪽 멀리 천성산. 이어지는 야간 환담. 茶穀茶穀~~~ 이튿날의 일출 감상. 임인년 막바지, 경남 일원에 주석하시는 도반 여러분과의 만남 여행. 2박 3일에 걸친 그 만남의 대강을 담아 보았습니다.. '취월당 유람록'을 기억하시는 모든분께 큰 절로 감사의 心告를 올립니다. - 長城人 茶泉 배상 -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3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