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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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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움직인 그림들 I 기원전 1355~기원전 1342년, 금도금된 왕좌의 등받이 부조. 이집트 파이앙스 도기, 유리 용해물, 보석, 은 등을 박아넣었다. 왕가의 계곡에 있는 투탕카멘 왕 무덤에서 발굴. 이집트 박물관, 카이로 그리스, 기원전 1500년경, 크노소스의 궁전에서 나온 프레스코. 고고학 박물관, 헤라클리온 크레타는 검게 물결치는 바다 가운데에 있는 나라로 국토는 비옥하고 매력적이며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크레타엔 수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그들은 90개의 도시를 이루고 있었다. 그 도시 중 왕들이 살았던 도시는 크노소스라 불리는데, 미노스가 이곳을 지배했다. -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19, 172~179. - 그리스로 추정, 기원전 480~기원전 450년. 타르퀴니아에 있는 '연회의 방' 에서 발굴된 프레스..
신화의 세계 III 독일에서는 지크프리트, 노르웨이에서는 시구르라고 부르는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영웅이 용 파프니르와 싸워서 승리한 이야기는 게르만민족의 가장 중요한 신화이다. (1200년경, 할레스타드 통나무 교회의 현관에 새겨긴 조각, 세테스달, 노르웨이) 갤러해드 경이 마법사 멀린과 아서 왕의 부름을 받아 원탁의 기사가 되었다. 그리고 원탁의 중앙에 놓여 있는 왕좌에 앉을 수 있는 영예를 얻었다. 중세에는 열두 명의 기사들이 약자들을 위해서 싸우는 모범적인 인물로 간주되었다. 원탁의 기사들은 예수의 구원과 진정한 신앙을 상징하는 성배를 찾아 나섰다. (프랑스의 사본, 국립 도서관, 파리) 다양한 문화권의 인물들을 포함한 그림에서 카이사르(왼쪽에서 두번째), 다윗 왕(가운데), 아서왕(오른쪽에서 세번째), 샤를마뉴(오른쪽..
신화의 세계 II 자비의 여신 타라는 세상사를 헤쳐가는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고 도와준다. 아미타불이 덧없는 세상에서 사는 중생들의 처지를 보고 흘린 눈물과 슬픔에서 태어난 신이 타라이다(대영 박물관, 런던). 고대의 영웅과 반신(半神)들도 초인적인 재능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서는 동물계 및 신계와 교통하는 스승이 필요했다. 영웅 아킬레우스가 켄타우로스족인 케이론의 가르침을 받고 있다.(벽화, 헤르쿨라네움, 75년경) 터키의 세밀화에 그려진 이슬람 이전 시대의 혼형들의 춤. 신들린 듯 정신없이 춤을 추는 이들은(가면을 쓴) 무당이거나 저승에서온 혼령일 것이다. (16세기, 톱카피 박물관, 이스탄불)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바이칼 호의 에벤크- 퉁구스족 무당의 무복과 가면. 유럽의 사육제 때 입는 의상처럼 쇠장식과 종이 매달려..
신화의 세계 I 여러 창세 신화에는, 우주가 태초의 카오스에서 형성된 거대한 알에서 나왔다는 대목이 있다. 인도의 탄트라 수행자들이 사용한 명상화(冥想畵), 특히 라자스탄 지방에 있는 그림들은 현대 미술의 색채와 형대 감각에도 영향을 끼쳤다. 빛의 중심으로붙 신의 행산 에너지가 발산되면서 여기에서 점차 평면과 단층이 나타나고, 압축과 확장을 거쳐서 세상이 탄생한다. 중심에서 시작하여 끊없이 새로운 과정과 탄생을 유발하는 이 원초의 힘은 흔히 사랑의 신(인도의 카마, 그리스의 파네서, 혹은 에로스)과 동일시 되고 있다. 중국의 도교에서 말하는 하늘은 샤머니즘의 환상과 동양 여러 민족이 가지고 있는 민속 신앙을 하나의 단일한 예술 작품으로 통합시키려는 위대한 시도이다. 각기 자신만의 상징을 가지고 있는 신들과 성인들은 이상..
러시아 회화 II , 1823년, 바실리 트로피닌, 트레차코프 미술관, 모스크바 소녀들의 순수함을 포착해 내는 트로피닌의 시선과 표현력이 놀랍기만 하다. 농노 출신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미술 아카데미에서 공부하지만, 지주가 허락치 않아 작품 활동을 많이 하진 못했다. 신분해방 후 초상화가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 1826년, 바실리 트로피닌, 트레차코프 미술관 인간 개개인의 심성 표현을 중시한 러시아 화가들은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의 표정과 내면 정서를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트로피닌은 귀족의 전유물인 초상화에 과감히 평민 소녀를 모델로 등장 시키고, 일하는 모습 속에서 발현되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진실되게 표현한다. , 1820년, 바실리 트로피닌, 트레차코프 미술관 위의 트로피닌이 그린 초상화들은 모두 다 신분해방 ..
러시아 회화 I , 1872~1873년, 블라디미르 마코프스키, 트레차코프 미술관, 모스크바 1861년 러시아는 '농노해방' 을 실시했으나 경작할 토지가 없는 수많은 농민들이 도시로 몰려들어 최하위 도시빈민층을 형성하고, 춥고 헐벗고 굶주림에 시달리게 된다. 이 그림은 그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낭만주의 II 프란시스코 데 고야, , 1813년 이전, 산페르디난도 왕립 미술아카데미 미술관, 마드리드 격렬한에까지 이른 기법이 경쾌하다. 양식화된 얼굴은, 덧없는 축제에 만족하면서 시간에 빼앗긴 피상적인 인간성을 비추는 거울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민중 축제는 단지 즐거움의 분출일 뿐으로, 그것은 자연의 풍요라는 심오한 의미가 상실되고 가면에 가려진 카니발의 우발성을 나타낼 뿐이다. 회화를 판화 예술과 결합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빈약하게 채색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데 고야, (에서 발췌한 판화), 1799년, 국립도서관, 파리 이 연작은 검열 때문에 매우 적은 수의 사본만 판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고야는 1813년에 로 다시 한번 죄를 저지른다. 몰상식함의 외면 뒤에서 그는 인간의 결점을 함부로 ..
낭만주의 I 上) 그림의 좌측 부분, 下) 그림의 우측 부분. 장 도미니크 앵그르, , 1813년 앵그르 미술관, 몽토방 아일랜드의 전설적 영웅 오시언은 19세기 초 낭만파 시인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앵그르는 로마의 키리나레 궁전의 천정화를 주문 받았을 때 이 작품을 제작했다. 이 방은 나폴레옹의 침실로 사용될 예정이었으나 한 번도 사용되지 않았다. 1814년 나폴레옹 실각 후 앵그르는 이 천정화를 다시 매입해서 수정했으며, 후에 고향 몽토방에 기증했다. 악기에 기대서 잠드 노시인의 머리 위에는 그가 꿈꾸는 서사시의 한 장면이 마치 얼음에 갇힌 세계처럼 모노크롬으로 그려져 있다. 고전파 화가로서는 드문 시적 표현의 작품이다. 존 트럼벌, , 1785년경, 예일대 미술관, 뉴헤이번 벤저민 웨스트의 제자인 트럼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