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 상택지(相宅志) 권제1
-3편-
생업 조건 (生理)
1) 살곳을 고를 때는 농사와 장사에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한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 있는 이를 봉양하고 죽은 이를 장례 지내는 일에는 모두 재화가 필요하다. 그런데 재화를 생산하는 방법은 토지가 비옥한 것이 가장 좋고, 배나 수레로 물건을 운송하여 파는 것이 그 다음이다.
토지가 비옥하다는 것은 땅이 오곡(五穀)을 재배하기에 적합하다는 뜻이다. 논은 볍씨 한 말을 뿌려 재배하는 한 마지기[斗落]에서 쌀 60말을 수확하는 농지가 상등(上等)이고, 쌀 40~50말을 수확하는 농지가 그 다음이며, 쌀 30말 이하를 수확하는 농지는 척박한 농지이다. 밭은 1일경(日耕, 하루갈이)의 면적 당 조 30석을 수확하는 토지가 상등이고, 조 20석을 수확하는 토지가 그 다음이다. 조 3~5석을 수확하는 토지는 척박한 토지로, 이런 곳에서는 누구도 살 수 없다.
물건을 운송하여 파는 방법은 말이 수레만 못하고, 수레가 배만 못하다. 그러므로 거주지가 강이나 바다에 가까우면 배들이 다니는 곳과 통하고, 여러 큰 읍의 재화가 모여드는 곳과 통하므로, 이런 곳에서는 모두 값이 비쌀 때 내다 팔고 값이 쌀 때 사들이는 상술을 부려볼 만하다.
《팔역거가지》
2)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농지를 보아야 한다
육가(陸賈)는 벼슬에서 물러나 집에서 지낼 때에 전대(纏帶)에는 1천금의 황금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굳이 "호치현(好畤縣)의 논과 밭이 좋으니, 그곳에 집을 짓고 살 만하다." 라 했다. 촉(蜀) 땅에 살던 탁씨(卓氏)가 다른 지역으로 강제로 거처를 옮겨야 했을 때, 함께 끌려간 사람들은 앞다투어 가까운 지역으로 가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탁씨만은 문산(汶山) 일대의 들녘이 비옥하여 큰 토란이 산출된다는 이유로, 먼 지역인 문산으로 옮겨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 옛 사람들이 살 곳을 고를 때는 반드시 논과 밭이 비옥한 곳을 먼저 택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만약 논밭이 비옥하지 않다면 비록 쌓아놓은 재물이 천만금이라도 하더라도 결국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이다.《금강경독기》
3) 살 곳을 고를 때는 물건을 운송하여 팔기에 편리한 곳을 택해야 한다
물건을 운송하여 파는 수단은 말이 수레만 못하고, 수레가 배만 못하다. 우리나라는 동쪽 · 서쪽 · 남쪽이 모두 바다라서, 배가 다니지 못할 곳이 없다. 일반적으로 주상(舟商)이 출입할 때는 반드시 강과 바다가 서로 만나는 곳에서 이익을 얻고 물건을 사고 판다. 그러므로 경상도에는 낙동강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에 김해(金海) 칠성포(七星浦)가 있는데 진주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니, 김해에서만 배가 드나드는 입구를 관할한다.
낙동강 유역 일대(대동여지도)
전라도에는 나주(羅州)의 영산강(榮山江) · 영광(靈光)의 법성포(法聖浦) · 흥덕(興德)의 사진포(沙津浦) · 전주(全州)의
사탄(沙灘) 등이 모두 조수가 통하여 장삿배가 모여드는 곳이다.
전라도 유역 일대(대동여지도)
충청도 유역 일대(대동여지도)
충청도는 금강(錦江)의 원류가 비록 멀기는 하지만 공주(公州) 동쪽 즉 그 위의 상류쪽은 물이 얕고 여울이 많아 바다에서 들어오는 배가 다니지 못한다. 금강 본류(本流)가 흐르는 부여(扶餘)와 금강 지류인 논산천이 흐르는 은진(恩津) 부터는 조수와 통하기 때문에 백마강(白馬江) 하류의 진강(津江) 일대에서 모두 수운의 이익을 차지한다. 그 중 오직 은진은 수로와 육로의 요충지에 자리하여 온갖 상인들이 모여든다. 내표(內浦)에는 아산(牙山)의 공세진(貢稅津) · 덕산(德山) 의 유관포(由館浦) 등이 수량이 많고 원류가 길다. 홍주(洪州)의 광천(廣川) · 서산(瑞山)의 성연
(聖淵)은 비록 계항(溪港)이지만 조수가 통하기 때문에 모두 장사꾼들이 드나들며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다.
한강 유역 일대(대동여지도)
경기도의 바닷가 고을은 비록 조수가 통하는 냇물이 있어도 한양이 가깝기 때문에 장삿배가 많이 모이지는 않는다. 한양 북쪽의 임진강과
남쪽의 한강이 만나는 지역은 전국의 장삿배들이 이익을 얻기 위해 모두 모여드는 곳이라 그 이익을 차지하여 부자가 된 사람이 많다.
황해도 유역 일대(대동여지도)
개성(開城)의 후서강(後西江)은 개성부(開城府)까지의 거리가 30리도 채 안 되는 데다 조수가 통하여 고려의 도읍이었을 때는 팔도의 공물이 모두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지금도 부상대고(富商大賈) 들이 강기슭에 집을 많이 지어 놓고 다른 지방 사람들과 교류하여 배로 얻는 이익이 은진보다 못하지 않다. 평안도는 평양(平壤)의 대동강(大同江) · 안주(安州)의 청천강(淸川江)이 또한 배로 얻는 이익을 독차지하고 있다.
대체로 전국을 통틀어 논할 때, 한강은 물이 많고 원류가 멀어 상류에 해당하는 춘천(春川)의 우두촌(牛頭村) · 원주(原州)의 흥원창(興元倉) · 충주(忠州)의 금천(金遷)은 모두 장삿배들이 모여들어 사들였던 물건을 다시 파는 장소이다. 그러나 강을 운행하는 배는 크기가 작아서 바다까지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차지하는 이익이 바닷배만 못하다. 그러나 여러 물이 모두 모여드는 데다 한양과도 긴밀하게 통하여 내륙과 바다의 재화를 받아들이기에는 마땅히 제일이다.
그 다음은 은진과 강경(江景) 나루로, 이곳은 충청도와 전라도 두 고의 내륙과 바다 사이에 위치하면서 금강 남쪽으로 큰 도회지를 이룬다.
어부들과 산골의 농가에서는 모두 이곳에 물건을 내놓아 교역하고 봄 · 가을로 물고기를 잡아들여 생선비린재가 촌락에 가득하고, 큰 배와 작은 배가 밤낮으로 드나들어 긴 담벼락을 두른 듯할 정도이다. 이곳ㅇ는 한 달에 6번 큰 시장이 서는데, 가깝고 먼 곳에서 실어 나른 화물의 양이 한양의 동강(東江) · 서강(西江)에 못지않다.
그 다음은 김해(金海)의 칠성포(七星浦)로, 이곳은 경상도 전체 물길의 입구에 위치하여 남북으로 내륙과 바다의 이익을 전부 차지한다.
이 3곳이 국내에서 가장 으뜸이다.
이상이 우리나라에서 장삿배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장소의 대략이다. 살 곳을 고르는 사람은 반드시 뱃길이 멀지 않은 곳을 택하여 거주해야, 비로소 물건을 운송해 팔아서 위로 부모를 모시고 아래로 처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는 데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팔역거가지》
인심이 인(仁)한 마을에 살기 (里仁)
1) 살곳을 고를 때는 마을 풍속을 살펴야 한다
공자는 "인심이 인(仁)한 마을에 살기가 좋다. 살 곳을 고를 때 인한 곳에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라 했다. 맹자의 어머니도 좋은 마을을 찾아 3번이나 이사하며 아들을 교육했다. 대개 좋은 풍속이 없는 마을을 택하면 자신에게 해로울 뿐만 아니라, 자손 또한 나쁜 풍속에 물들고 그릇된 길로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러므로 살 곳을 고를 때는 먼저 그 곳의 풍속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팔역거가지》
2) 살면 안 되는 7곳
사람이 거주한 집은 먼저 이웃을 잘 가려야 한다. 맹자 어머니가 3번이나 이사한 데에는 신실로 깊은 뜻이 있다.
① 일반적으로 사묘(寺廟)와 신불(神佛)의 주변은 살면 안 된다. ② 높은 벼슬아치와 부자의 옆집은 살면 안 된다.
③ 앞뒤로 강과 가까운 곳은 살면 안 된다. ④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은 살면 안 된다. ⑤ 흉포한 자들의 소굴이 있는 곳은 살면 안 된다.
⑥ 창녀와 광대들이 섞여 있는 곳은 살면 안 된다. ⑦ 젊은 과부와 탕자가 사는 근처에 살면 안 된다. 위와 같은 곳에 살면 비록 사고가 생기지는 않더라도 다만 그곳의 기세가 나를 억누르고, 그곳의 정취가 나를 어그러지게 하고, 그곳의 이치가 나를 어긋나게 한다. 그러므로 거리낌 없이 이런 곳들을 멀리하여 후환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에 순박하고 선량한 풍속이 있는 마을에 산다면, 이웃은 덕(德)에 부합하고 마을은 인(仁)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자신도 이미 충분히 쾌락과 안정이라는 복을 누릴 것이다. 《전가보》
3) 재화와 이익이 모여드는 곳은 살면 안 된다.
일반적으로 배나 수레가 모여드는 곳이나 시장의 이익을 다투는 곳은 번잡하고 시끄러워 싫증이 날 뿐만 아니라
민가의 풍속 또한 결코 아름답지 않다. 《증보산림경제》
4) 팔도의 풍속
평안도는 인심이 순박하고 후하다. 그 다음으로 경상도는 풍속이 소박하고 진실됨을 지향한다. 함경도는 여진(女眞)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백성이 모두 굳세고 날쌔다. 황해도는 산수가 험준해서 백성이 대부분 거칠고 사납다. 강원도는 산골에 사는 백성이 대부분 굼뜨다. 전라도는 오로지 교활함을 지향하여 그릇된 일에 동요하기 쉽다. 경기도는 도성 밖 시골 고을에 사는 백성의 생활이 피폐하다. 충청도는 오로지 이익과 권세만을 쫓는다. 이것이 팔도 인심의 대략이다. 《팔역가거지》
//평안도는.......대략이다: 이 책을 지을 당시의 풍속을 저자 이중환이 자신의 주관으로 요약한 글이다.
각 지역 풍속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서술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치 좋은 곳
1) 높은 산과 급한 여율이 있는 곳에 살 곳을 정해서는 안 된다
높은 산과 급하게 흐르는 물, 험준한 골짜기와 세찬 여울은 비록 한때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지만 사찰(寺刹)이나 도관(道觀, 도교의 사원)이 자리잡기에 알맞을 뿐이다. 따라서 대대로 전하여 오래도록 살 수 있는 집터로 삼아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시골 마을에는 계산(溪山)이나 강산(江山)의 정취가 서려있어야 한다. 그러니 평탄하고 넓어 밝고 수려한 곳이나, 맑고 깨끗하여 그윽하고 우아한 정취가 있는 곳이나 산이 높지 않으면서도 경관이 빼어난 곳이나, 물이 많지는 않지만 맑은 곳이어야 한다. 비록 기이한 바위와 빼어난 돌이 있지만 음험하고 사나운 자태가 조금도 없는 곳은 이곳에 신령한 기운이 모여 있다. 이런 곳이 읍에 있으면 이름난 성(城)이 되고, 시골에 있으면 이름난 마을이 되는 것이다.《팔역가거지》
2) 명산과 아름다운 물이 있는 곳에는 별장을 두어야 한다
산수는 정신을 즐겁게 하고 성정(性情)을 활달하게 만들어 준다. 거처하는 곳에 이러한 산수가 없으면 사람이 거칠어질 것이다. 그러나 산수가 좋은 곳은 생업 조건이 열악한 곳이 많다. 사람이 이미 자라처럼 집을 지고 산다거나 지렁이처럼 흙만 먹고 살 수가 없는 존재라면 한갓 좋은 산수만을 좇아서 삶터로 삼아서도 안 된다. 비옥한 땅이 있는 넓은 들판이어서 지리가 아름다운 곳을 택하여 살 곳으로 정함만 못하다. 그러고서는 따로 명산과 아름다운 물이 있는 곳에서 10리나 20~30리쯤 떨어진 땅을 사 둔다. 그래서 매번 흥취가 일어날 때마다 때때로 찾아가서 노닐면, 이야말로 계속해서 오래도록 유지할 만한 방법이다.
옛날에 주자(朱子)는 무이산(無夷山)의 산수를 좋아하여 이 산의 물굽이와 산봉우리에 대해서 글로 아름답게 묘사하여 꾸미지 않을 때가 없었다. 그러고서는 "봄날에 그곳에 이르면 붉은 곷과 초록 잎들이 서로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고 있으니, 이 또한 나쁘지 않다." 라 말할 뿐이었으니, 이는 본받을 만한 일이다.《팔역가거지》
피해야 할 곳
1) 살지 말아야 할 거처 9곳
일반적으로 집이 충구(衝口, 여러 기운이 충돌하는 관문)를 마주하는 곳에는 살지 않는다. 옛 절과 묘(廟) 및 사당과 사(社), 그리고 대장간이 있던 곳에는 살지 않는다. 초목이 나지 않는 곳에는 살지 않는다. 예전에 군영이 있었던 곳이나 전쟁터였던 곳에는 살지 않는다. 물줄기를 바로 맞닥뜨린 곳에는 살지 않는다. 산등성이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곳에는 살지 않는다. 큰 성문 입구 근처에는 살지 않는다. 온갖 시냇물이 모여드는 입구에는 살지 않는다. 《거가필용》
2) 피해야 할 거처 6곳
옛 도로, 신령의 제단, 신상(神像) 앞, 불상 뒤, 무논, 부엌 등이 있었던 곳, 이런 땅에는 모두 살지 못한다. 【증보산림경제 《경》에서 "경계할 곳은 신상의 앞과 불상의 뒤이다" 라 했으니, 이는 아마도 이곳에 왕성한 기운이 집약되어 신령한 기운과 음산한 기운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그곳에 살면 불안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곳에 지맥의 기운이 매우 오아성하여 생기가 잘 응집되어 있다고 생각될 때에는 또한 이러한 금기에 얽매여서 그 땅을 버려서는 안 된다. 그 신당이나 묘당이 원두(源頭)에 있어서 바람을 막고 있거나, 지호(地戶)를 누르고 있어서 물을 막고 있으면 좋을 것이다.】 《거가필용》
3) 피해야 할 거처 10곳
피해야 할 집터는 제단, 빈 집터, 대장간, 방앗간, 기름집, 허물어진 무덤, 바위가 갈라진 민둥산, 길 사이로 물이 부딪치고 갈라져 흐르는 골짜기이다. 이러한 곳에 살면 재앙이 일어난다. 또 이무기가 사는 연못이나 용이 사는 굴 가까운 곳은 피한다. 《증보산림경제》
4) 살[殺]이 있는 5곳
조진(造進)이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집터를 정할 때 다음의 살이 있는 5곳에는 살 수 없다. 산정, 산등성이, 산의 능선머리, 고개의 등 쪽은 땅 구덩이의 입구로서, 곧바로 바람이 드나드는 문을 마주보고 있기 때문에 풍속이 날아가는 화살처럼 빠르다. 이를 '바람살'[風箭]' 이라 한다. 험한 계곡, 급류, 바위틈의 샘, 쏟아지는 폭포 등은 바위에 부딪치고 모래를 쓸어내리며 소리가 천둥같고 밤낮을 쉬지 않는다.
이를 '물살[水箭]'이라 한다.
단단한 곳, 뜨겁고 건조한 곳, 소금기로 척박한 곳, 모래사막은 초목이 자라지 않고 물과 샘의 윤택함이 없으며, 단단한 철이나 쇠비린내 나는 주석(朱錫)과 같은 토질을 가져 독충과 개미들이 모이고, 무너진 흙처럼 부스러진다. 이를 '흙살[土箭]' 이라 한다.
층층이 올라간 벼랑, 첩첩이 쌓인 봉우리, 험준한 절벽, 깎아지른 듯한 바위는 날카로운 봉우리와 송곳 같은 윗부리가 있기에 칼날을 뽑아서 모아 놓은 듯하며, 이를 내놓고 뼈를 드러내어서 그 형상이 마치 탑과 같다. 이를 '바윗살[石箭]' 이라 한다.
길게 뻗쳐 있는 숲, 오래된 나무, 무성한 나무그늘, 우거진 수풀은 하늘을 덮어 해를 가렸으며, 담쟁이덩굴이 드리워지고 등나무가 뻗어 있고, 빽빽한 숲으로 음습하고 싸늘하여 마치 폐허가 된 묘지 사이에 있는 듯하다. 이를 '나뭇살[木箭]' 이라 한다.
이상의 살이 있는 5곳은 그 기운이 거주하는 사람을 쏘아 상하게 하니 모두 쓸 수 없다. 집터를 정하는 요점은 주위의 환경이 집터를 품에 안듯 빙 둘러싸고 있고, 기의 흐름이 밝고 깊고, 형세가 넓고, 토양이 비옥하고, 샘물은 달며 바위는 청정한 데에 있으니, 이런 곳이면 가장 좋은 땅이다. 굳이 하늘의 별자리나 땅의 괘상(卦象)에 하나하나 얽매일 필요는 없다.《규거지(暌車志)》
5) 살 수 없는 6곳
일반적으로 사는 집이 큰 산에 바짝 붙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산사태를 당할 염려가 있고, 강이나 바다에 가깝게 있으면 물이 범람할 염려가 있다. 물이 나쁘고 장기(㢓氣)가 극심한 곳, 땔감이나 꼴을 얻기가 불편한 곳, 호랑이나 표범이 횡행하는 곳, 도적이 출몰하는 고장에서는 모두 살 수 없다. 《중보산림경제》
인용서적 : 『임원경제지』중 <상택지>
In Your Hands - Tony O'Connor
'자연 > 취월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팔성명기 / 경기도 * 충청도 (0) | 2019.06.29 |
---|---|
상택지(相宅志) 4 (0) | 2019.06.28 |
상택지(相宅志) 2 (0) | 2019.06.26 |
상택지(相宅志) 1 (0) | 2019.06.25 |
괴이함에 대하여... 3 (0) | 2019.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