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506)
임인탐매(壬寅探梅) 5 금전산 금둔사 납월홍매 청매도 곧 터질 기세. 예전엔 볼 수 없었던 작은 개체의 백매. 만개 이전, 꽃봉우리가 부풀어 오르고 몇 개체 터졌을 때의 매화야말로 진정한 탐매의 대상이자 감동할 맛이 나는 개체라는 표현이 적절하리라. 오늘 찾은 금둔사의 납월매가 그렇다는 말이다. 지허스님 존안 여부도 묻지 않고 납월매에 흠씬 빠져들다보니 어느새 해가 노루 꼬리만큼이다. 부지런히 달려 '장평매'에 이르렀으나 그야말로 암향부동의 경계라. 임인년 첫 탐매 행보를 적다 밖을 내다 보니 정월 대보름 이튿날의 춘설이 난분분을 넘어 퍼부어 내리는 수준. 어즈버 '설중탐매(雪中探梅)'의 경계가 이내 구미를 사정없이 엄청 땡기는도다.
임인탐매(壬寅探梅) 4 승주 낙안읍성 객사 낙안읍성 동헌 자료실 앞의 수양백매 읍성내의 목화밭 본디 '납월매'의 존재는 이곳 '낙안읍성'이 오리지널리티 격. 헌데 읍성 윗편 산자락 금둔사가 지어지면서 지허스님께서 이곳의 납월매를 절집 여기 저기에 심어 기르던 차, 정작 '낙안읍성'의 본디 '납월매'는 고사하고 말았던 것. 이 점을 안타깝게 여겼던지 금둔사 납월매 몇 그루를 이곳 읍성으로 옮겨 심은 게 분명. 부디 오리지널리티의 명성이 바래지 않도록 정성을 쏟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임인탐매(壬寅探梅) 3 '구조라 동짓매'를 찾아가는 길. 구조라항 입구에 선 백매를 살피자니 겨우 한 줄기만 남아 꽃을 피워 올렸다. 구조라항을 배경으로 구조라 동짓매 알현. 아직도 '보호수' 지정을 받지 못한 듯. 맨 오른쪽 개체는 온갖 덤불속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 모습이다. 구조라해수욕장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난 백매의 향연. 내가 처음으로 '구조라 동짓매'라 이름을 붙여 주었건만 정체 불명의 '춘당매'라는 이름을 내걸었는데 명칭이야 그렇다고 치고 여기저기 가지가 잘려나간 모습이 그저 애처롭기만 하다. 맨 왼쪽의 개체는 원줄기 윗부분이 부러져 나간데다 아랫쪽 가지도 로프에 묶여 간신히 꽃을 피워낸 모습인데 이마저 얼마나 버틸런지... 여러차례 말했지만 우리 순 토종 백매는 아니지만 '동짓달'에 개화를 시작한다는 점. 제주..
임인탐매(壬寅探梅) 2 순천복음교회 복음교회 고매원(故梅園) '복음매(福音梅)' 매원을 돌보시던 복음교회 장로님께 '복음매'에 관한 내력을 물었더니. " '선암매' 보다 더 오래된 약 육칠백년에 이르는 수령으로 본다는 말씀과 함께 본디 장흥 어느 곳에 있던 백매로 고흥으로 이식, 약 15년이 지난 후 이곳으로 옮겨 오게 되었다고." 두어 송이 꽃을 터트리기 시작한 '복음 백매' 일단 토종 5엽 백매가 확실하다는 의견만을 제시하고 내 나름대로의 느낌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적어 볼 생각이다. 군계일학의 '복음매' 주위를 홍매림이 감싼 형국이다. 진즉부터 들어왔던 '복음매'에 관한 소식. 모든 걸 떠나 이 땅의 고매들을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었다는 의지와 노력에 탐매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선 경의를 표해야겠다. 이 교회 원로..
임인탐매(壬寅探梅) 1 전남 순천시 매곡동 탐매마을 '탐매마을'의 상징격인 홍매가헌(紅梅佳軒) 대보름 전 날 '홍매가헌'에 피어난 붉음의 잔치. 하늘의 명령이나 이치에 따라야 함을 순천(順天)이라 한다던가! 가뜩이나 시원찮은 시력에다 온 천지를 휘감은 짙은 미세 먼지 가운데 들여다 본 뷰파인더. 셔터를 열쒸미 눌러봤자 이미 꽝임을 절감하는 순간이다. 순하디 순한 동네에 왔으니 만큼 앙탈을 부려봤자 이내 염량으론 어찌해 볼 수 없는 조건이자 이치. 대저 탐매의 핵심은 매향(梅香)에 있음을 위안 삼고 오랜만에 '홍매가헌'에 들어 선다. 하지만 탐매 대상으로 일반적인 '홍매'를 길게 붙잡고 늘어져 봐야 그리 소득이 별무임은 이미 진즉에 학습해온 터. 큰 호흡으로 연신 매향을 끌어들여 보지만, 임인년 첫 탐매 행보에서 얻고자 했던 흠..
大君 . 君의 書 讓寧大君 (1394 - 1462), , 136×51cm×8. 錦城大君 李瑜(1426-1457), 26.2×19.2cm. 안평대군 , 1452년, 29×16cm. 義昌君 李珖(1589-1645), 완주 송광사 대웅전 편액. 의창군 이광, 편액, 1636년 대원군 , 1891년, 135.8×22×12. 英親王영친왕(1897-1970), 흥천사 극락보전, 1901년. 義親王(1877-1955), , 35×140×10. 인용 :
大王의 書 文宗(1414 - 1452), 2首, 29×16cm, 世祖(1414 - 1468), 공주 마곡사 편액. 成宗(1457 - 1494), , 37.5×25cm, 海東名迹 宣祖(1552 - 1610), 4首, 197×67cm ×8폭. 宣祖(1552 - 1610), 宣祖(1552 - 1610), 仁祖 (1595 - 1649), 4수, 146×65.3cm 孝宗 (1619 - 1659), 孝宗 (1619 - 1659), 6수, 133.3×60.3cm. 英祖 (1694 - 1776), , 1766년, 126.7×74.5cm. 영조, , 1772년, 35.4×21.2cm, (御筆) 영조, 35.4×21.2cm, (御筆) 정조, , . 哲宗(1831 - 1863) 고종 哲宗, 134×31/5cm. 인용:
근하신년 지인들과 함께 농민운동가 배종렬 선생님 하례에 나섰습니다. 일전 다리 부상으로 다소 불편하신 것 빼고는 도저히 구순 줄의 어른이시라기엔... 무안 도리포에서 바라본 함평만 바다 위 무안과 영광을 잇는 다리 장성 삼계면 함동제. 멀리는 태청산과 수련산을 잇는 영산기맥 라인. 장성 삼서면 소류지 요월정 원림 원림 한바퀴 장성 진원면 고산제 불태산 의기바위 해질녘 필암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