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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1826)
김구선생 은거지 보성 쇠실마을 기러기재(雁峙)를 넘는데 '백범 김구 선생 은거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오래 전부터 팻말을 봐 왔지만 오늘에야 작정하고 마을 안으로 들어서게 된 것. 김구선생이 쇠실마을을 다시 찾은 건 1946년 9월, 선생의 나이 71살 때. 헤어짐의 아쉬움을 담은 한시를 남기고 떠난 지 48년 만이었다. 이름도 '김두호'가 아닌, 민족의 지도자 백범 김구 신분으로. 마을을 다시 찾은 백범은 '감격에 넘치었다'고 '백범일지'에 적었다. 기념관 백범 김구선생 은거 추모비 기념관 뒷편의 우물인데 괜찮은 물맛으로 소문이 난 모양. 사진상의 빨간 옷차림의 청년은 광주에서 여기까지 찾아와 페트병에 물을 담아가고 있었다. 겨레의 큰 스승 백범 김구(1876-1949). 선생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 때 선봉에 섰다. '아기..
계묘탐매癸卯探梅 (1) 전일청매 (보성군 회천면 전일리) 이제 마악 서너 개체 터지는 중 5엽 청매의 자태와 우수 이튿날의 매향 10여 년 전의 태풍 때 바닷물이 해풍에 실려와 나무를 뒤덮는 바람에 나무의 상단부가 많이 상했다는 쥔장의 말씀과 더불어 어떤이가 이 나무를 소개하면서 150년에서 200여 년 수령이라 했는데, 그건 전혀 실제를 모른 그야말로 뻥튀기를 해 놓았더라는 말씀. 나무의 실제 수령은 약 60 여년 정도 밖에 안 되었다는 쥔장의 말씀. 나무 줄기가 배배 꼬여 상당한 수령으로 지레 짐작한 것 같다는 애기. 안쥔이 시집 왔을 때 아주 어린 개체였다는 증언이다. 집 안에 가꾸어 놓은 차밭 ********************************************* 갈멜정원 전남도가 지정한 보성군 웅치면 소재 ..
평장사 外 담양군 대전면에 자리한 광산김씨의 본향 평장사 불태산을 병풍삼은 평장사. 예전의 이내 기억보다는 훨씬 방대해졌다. 지난 '추향제'의 초헌관은 도올 선생이 나섰다고. 저 멀리 광주 무등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다섯 충신이 모셔진 오충정려각 진원박씨 시조묘 삼정송(장성 동화면 소재) 장성 삼계면에 단독으로 선 준수한 동백이 있다하여 찾아본 즉. 동백이 꽃을 피우다 워낙 강추위를 만나 거의 얼어붙은 형국이었다. 돌담과 제단을 거느린 느티나무의 기세가 제법 옹골찬 모습.
장성호반을 내려다 보니... 제방에서 바라본 장성호반 오늘은 호반 둘레길이 아닌 오른편 산 윗쪽 임도를 따라 댐 상류까지 가볼 작정이다. 임도에 올라 바라본 댐 제방 부분. 장성호 아랫 동네에서 카톨릭 수도원 길을 따라 임도에 올랐다. 장성호 상류에 자리한 하만河滿마을에 이르는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 임도에서 쑥굿봉으로 갈라지는 길을 따라 끝까지 가 본다. 저 앞에 보이는 쑥굿봉을 현지인들은 '하늘이' 라고 부른다는 사실. 되돌아 나가는 길. 다시 임도를 따라 호반 물색을 감상하며 상류 쪽으로. 댐이 조성되기 전 북상면 부분이 지난 해부터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모습이다. 부흥마을에서 안평으로 이어지는 또 다른 임도를 가며... 고창과 담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임인송년壬寅送年 <3> 영축산 자락 현덕 거사님댁 집 뒷편으로 보이는 영축산 정상. 차실에서의 환담 이내 생전 첨 보는 엄청난 크기의 하수오. 오른편에서 두 번째는 천종삼. 집 뒷편에 자리한 축서사 송림 산책 오른쪽 멀리 천성산. 이어지는 야간 환담. 茶穀茶穀~~~ 이튿날의 일출 감상. 임인년 막바지, 경남 일원에 주석하시는 도반 여러분과의 만남 여행. 2박 3일에 걸친 그 만남의 대강을 담아 보았습니다.. '취월당 유람록'을 기억하시는 모든분께 큰 절로 감사의 心告를 올립니다. - 長城人 茶泉 배상 -
임인송년壬寅送年 <2> 경주 구미산 용담정 수운 최재우 대신사상 '수운梅'의 안위부터... 용담수도원장님의 청수봉전 눈썹달이 구미산 위로 내걸린 모습을 뒤로하고... 천은당 정미라 동덕님댁을 떠나오기에 앞서. 수운 최재우 생가 수운 대신사 태묘 수운 대신사 자당 한씨의 묘 송박사님을 배려한 일포 선생님의 자상한 현장 강의
임인송년壬寅送年 <1> 함양 하미앙 와인벨리 함양 '동사섭 행복마을' 용타스님 제의로 찾아온 와인벨리. 이곳은 함양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배경의 산은 천령봉(558.5m) 행복마을 이사장이자 '동사섭' 수련 프로그램으로 널리 알려진 용타스님께서 주창하신 내용인 즉. ‘삶의 오대원리(五大原理)’ 혹은 ‘이상공동체(理想共同體) 오요(五要)’ 라는 이름으로 행복 조건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 바, 가 바로 그것. 용타스님은 청화스님의 맏상좌로 불가에 입문, 전통 불가의 고답적인 수련내용을 일반인들도 알기쉽게 일러주신다고. 용타스님께 물었다. '은사스님은 뉘신지요?' "청화스님이십니다. 제가 스님의 맏상좝니다" 청화스님께서 주석하셨던 조선대학병원 근처 '추강사' 시절을 내가 기억하고 있으니 대화가 일사천리로 풀려갈..
산과 강에 던진 시선 장성 축령산 치유 숲길 산을 가로질러 시설중인 축령산 데크길. 느낌상 약 6~70% 정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편백숲 임도를 가면서... 고창과 담양을 잇는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축령산 아랫마을 중 하나인 한실마을 조망. 홀로 걷는 고요한 임도. 황룡강 일락서산을 보고 돌아서니 보름월출이라... 어쩌다보니 차에 실려 축령산 임도를 따라 올라 새롭게 시설되는 내용을 주마간산격이나마 보게 되었는 바. 이곳 저곳 대충 몇 컷 담아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