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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행·여행·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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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마실길(부분) 정자에 올라 바라본 곰소만 일대멀리는 고창 일대                                                     마실길 쉼터에서 벌어지고 있는 굿판                                               솔섬 낙조                  격포항 해넘이 잔상   해질녘, 급한 걸음으로 '변산마실길'일부를 스케치 한 것. 마실길 전부를 이어가며 느긋하게 감상해야 할 사안임에도 아직도 미적거리고 있는 이내 품새.  낙조 감상까지야 별 하자 없는 사안이지만행여  인생 낙조를 억지 초대하여 동무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에서 마주친 가장 예쁜 꽃들                                                                     중국정원                                                          한국정원     영양 서석지 이미테이션     소쇄원 광풍각 이미테이션                정금나무                    중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정원을 ‘원림(園林)’이라고 하며, ‘정원(庭園)’은 일본식 용어라는 것이 정설이다.     한국의 고문에서는 가원(街園), 임원(林園), 임천(林泉), 원(園), 정원(庭園), 화원(花園) 등의 단어가 보이나     현대에는 정원(庭園)이 보편적으로 쓰인다. 정원을 의미하는 한..
천도교 중앙대교당 / 운현궁 천도교중앙대교당 (天道敎中央大敎堂)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6호.  대지 1,215평 위에 건평 280.68평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천도교의 제3세 대도주(大道主)인 의암성사 손병희(孫秉熙)가 건립을 계획하고 일본인 나카무라[中村興資平]가 설계했으며, 중국인 장시영(張時英)이 시공하고 일본인 후루타니[古谷虎市]가 총감독을 맡아 건물을 완성했다. 1918년 12월 1일에 개기식(開基式)을 하고 1921년 2월 28일 완공되었는데, 공사비는 당시 돈으로 22만 원이 들었다. 전체평면은 이집트식 십자형으로 건물의 기초부는 화강석을 사용했으며, 그 위에 붉은 벽돌을 쌓아 벽체를 구성하고 맞배지붕은 철근 앵글로 되어 있다. 건물의 정면은 좌우대칭이며 중앙 현관부에는 반원 아치형으로 된 입구가 있고, 양쪽에는 벽기둥..
슬픈 숨바꼭질의 주인공 2013. 9. 21 꽃무릇 (석산화) 학명 : Lycoris radiata  수선화과 상사화속의 다년초. 석산, 붉은상사화 등으로도 불린다.   비늘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이다.  영어로는 Red Spider Lily라고 하고 일본어에선 피안화라고 한다.크론퀴스트체계로는 백합과. 리코리스, 만주사화(曼珠沙華)라고도 불린다.학명인 종소명 radiata는 방사형이라는 의미이다.  속명인 상사화(相思花)는 서로 생각한다,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꽃과 잎이 같이 피지 않고 꽃이 먼저 피고 진 후에 잎이 돋아난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독성이 있는 다년생의 구근성 식물. 산형화 순으로 6장의 꽃잎이 방사형으로 붙는다.특히 인경에 알카로이드(리코닌, 가란타민, 세키사닌, 호로리콜린 등)를 많이 포함한 유독..
꽃무릇의 계절 2012. 9. 20 해질녘의 백양사      2013 꽃무릇                       오래 오래 들여다 보고 싶은 물봉선     어느덧 초록에도 힘이 빠지는 느낌           ******************************************************************************************************      내가 읽은 꽃무릇에 관한 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편.     꽃무릇  고창초등학교 2학년 1반 김 소 연    초록초록 잎이 피어났어요잎은 꽃이 피기를 기다려도꽃은 피지 않았어요. 빨강 빨강 꽃이 폈어요꽃은 잎이 나오기를 기다려요기다려도 기다려도잎은 나오지 않았어요. 빠알간 꽃의 눈물이 방울방울 꽃분수를 이루어요..
나무상사화타불~ 백양꽃 알라부유~~~ 연계정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미암 유희춘(1513년∼1577년)이 학문을 강학하던 공간으로 임란으로 소실한 것을 문인들 90여명이 힘을 모아 중건하면서 정자 앞의 계류 이름을 따 연계정이라 하였다. 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을 하였다.     미암종가와 연계정, 모현관 연지가 어우러진 공간을 나는 주저없이 '연계정 원림'이라 부른다     김선기 가옥 사랑채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0호 선조36년(1603)경에 만덕 김대기(晩德 金大器, 김선기의 14대조)에 의해 처음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순조25년(1825) 김현대씨에 의해 중수되었다. “망인당(望仁堂)”과 “대산제(大山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가옥의 형태는 안채(정면 5칸, ㄷ자형), 사랑채(정면 4칸, 측..
지리계곡 폭포수에 감사 기도를... 함양 대고대 조선조 수 많은 시인묵객으로 북적였을 대고대. 오늘 현재는 아무도 기거하는 이 없이 잡풀만이 온통 무성한 모습.    넓은 들판 가운데 우뚝선 대고대. 바로 옆으론 남계천이 흐른다.     건물을 지나 바위동산에 오르면 청근정이라는 정자가 서 있다.오랜 옛날  남계천 상류에서 거대한 바위가 떠내려 와 지금의 위치에 멈추었으니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대고대'라고.   수 십명이 둘러앉아 시회를 열기에 충분한 반석으로 이루어진 정상부   커다란 소나무 고사목 아래에는 이곳을 방문한 김추사가 직접 새겼다는 석송(石松)이라는 각자가 남아있다. 글씨를 새기기엔 장소가 불편해서 였을까...?꽤 힘차 보이는 글씨체는 분명한데, 새긴 솜씨는 다소 엉성해 보였다.  청근정 아래 서 있는 구졸암양희신도비(九拙岩..
청계, 남계서원 일별 함양 청계서원 조선 연산군 때 학자인 문민공 탁영 김일손(1464∼1498)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김일손은 김종직의 제자로서 그의 스승을 비롯한 영남학파 학자들과 함께 조의제문사건에 연루되어 무오사화로 희생되었다.  연산군 1년(1495)에는 ‘청계정사’를 세워 유생을 가르쳤고, 광무 10년(1905) 유림들이 그 터에 유허비를 세웠다. 그 뒤 1915년에 건물을 원래 모습으로 고쳐 청계서원이라 하였다.    효성의 귀감으로 후세에 알려지는 김극일(金克一 1382~1456?)의 손자이며 집의를 지낸 김맹(金孟 1410~1483)의 아들이다. 어려서〈소학〉·〈통감강목〉·사서(四書) 등을 배웠다. 1478년 15세 단양 우씨와 혼인하고, 선산의 이맹전을 찾아 배알하였다.생육신의 한사람인 이맹전의 문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