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0
해질녘의 백양사
2013 꽃무릇
오래 오래 들여다 보고 싶은 물봉선
어느덧 초록에도 힘이 빠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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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꽃무릇에 관한 詩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한 편.
꽃무릇
고창초등학교 2학년 1반 김 소 연
초록초록 잎이 피어났어요
잎은 꽃이 피기를 기다려도
꽃은 피지 않았어요.
빨강 빨강 꽃이 폈어요
꽃은 잎이 나오기를 기다려요
기다려도 기다려도
잎은 나오지 않았어요.
빠알간 꽃의 눈물이 방울방울 꽃분수를 이루어요
초록 잎사귀와 빨강 꽃잎은
슬픈 숨바꼭질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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