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정
전남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미암 유희춘(1513년∼1577년)이 학문을 강학하던 공간으로
임란으로 소실한 것을 문인들 90여명이 힘을 모아 중건하면서
정자 앞의 계류 이름을 따 연계정이라 하였다.
후로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을 하였다.
미암종가와 연계정, 모현관 연지가 어우러진 공간을
나는 주저없이 '연계정 원림'이라 부른다
김선기 가옥 사랑채
전라남도 담양군 대덕면 장산리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80호
선조36년(1603)경에 만덕 김대기(晩德 金大器, 김선기의 14대조)에 의해
처음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순조25년(1825) 김현대씨에 의해 중수되었다.
“망인당(望仁堂)”과 “대산제(大山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가옥의 형태는 안채(정면 5칸, ㄷ자형), 사랑채(정면 4칸, 측면 2칸),
사당(정면 3칸, 측면 1칸)으로 배치되었으며, 결구나 치목기법이 너무나도 특이한 형태이다.
김선기 가옥이 자리한 이곳 대소산 마을은 구산서원에 배향된 열두분중 한 분으로
"취국헌"의 시를 쓴 만덕 김대기 선생이 태어난 곳이며
저서로는 상. 하 2책, 4권으로 된 "만덕집"이 있다.
만덕집의 간행은 일찍부터 추진되었으나 결실을 맺지못하다가
1915년에야 그의 후손인 김용직(金容稷),김영주(金永柱)등에 의해 실현되었다.
서문은 고정헌(高廷憲1797)과 송사 기우만(奇宇萬1915)이 썼으며,
발문은 1915년에 김용직과 김영주가 썼다.
- 아래는 만덕 김대기가 쓴 詩 세 편이다 -
- 晩德遺老之齊 -
(만덕유노지제)
晩德山連瑞石山
서석산에 이어지는 만덕산 줄기
百年空老此山間
이 산간에서 헛되이 백년을 늙었다
世人遺我吾何有
세인이 나를 버렸으니 내 어찌할 것인가
齋室惟希陋巷顔
재실에선 오직 속된 거리 표정 아득하여라
- 國家危聞日至示守吾 -
(국가위문일지시수오)
家邦危聞日來多
국가의 위급한 소식 날로 더하니
男子爲身正奈何
남자된 몸으로 정녕 어찌할 것인가
殉國無緣山不可
순국자 주검은 연고 없어 묻히지도 못하는데
請君垂道敎生涯
그대 도를 베풀어 내 생애 인도하게나
- 詠雪竹雨松 _
(영설죽우송)
雪積竹林蒙白玉
눈 쌓인 대숲은 백옥을 뒤집어 쓴것이요
雨沾松葉沐頭翁
비에 젖은 솔잎은 머리감은 늙은이라
老儂被酒形貌變
늙은 이 몸 술에 절어 모습은 변했어도
皓首蒼顔是竹松
힌 머리 푸른 얼굴은 송죽과 같다
문일정 (聞一亭)
이곳 출신 이최선의 일가 자제는 훗날 나라의 독립과 문화, 그리고 학문에 큰 족적을 남겼다.
아들 이승학(李承鶴)은 송사 기우만과 함께 의병운동을 이끌었으며,
손자 이광수(李光秀)는 대종교의 창시자 나철(羅喆)과 함께 ‘을사오적암살사건’을 주도했다.
‘비날론’을 발명하여 세계적 화학자의 명성을 얻고 북한의 원자력원장을 지낸바 있는
이승기(李升基)박사도 바로 이곳 장전마을 출신이다.
담양군 창평면 장화리 장전마을 이종문 (子 이웅)씨 댁
'장전매'의 안위가 궁금하여....
상단부가 고사한 상태다,
여러번에 걸쳐 이 장전매의 관리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던바
쥔장 여사님의 전언으론 군 당국에서 관리에 나서겠다는 통보가 있었다고.
옆에 서 있던 가죽나무도 베어낸 모습이다.
장전이씨 고택
비날론을 발명한 세계적인 과학자 이승기 박사의 생가이다.
정면 5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으로 고종 1년(1875)에 건립한 사랑채로
마당에 두 팔을 벌리고 선 소나무가 일품이다.
下心堂 원림
봄날,
하심매와 하심쌍매( 홍매)가 멋들어진 고택
백양사 쌍계루
백양꽃
학명 : Lycoris koreana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백양사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계에 보고 되어
백양꽃 이란 이름을 얻게된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이다.
백양꽃의 잎은 길이 30∼40㎝정도자라며 상사화보다는 길이가 짧고 좁은것이 특징이고
상사화보다 다소 늦게피고 색갈은 황자색으로 무척 아름답다 .
뿌리는 비늘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 30㎜, 지름 30㎜ 정도이고 겉이 흑갈색이다.
백양꽃과 상사화의 다른점은 꽃자루가 상사화보다 작지만 훨씬 많은 꽃자루를 달고 있으며
연한자주색의 상사화보다 훨씬 진한 주황색이나 황자색을 띠고있어 쉽게 구분할수가 있다.
백양사 사천왕상 눈빛 모음
************************************************************************************************************
대구에 거주하는 지인으로 부터 걸려온 전화.
" 낼 선운사 꽃무릇을 보러 갈까 하는데 상태가 궁금합니다."
"예! 벌써 '꽃무릇'이라굽쇼?..."
지난 여름 더위에 지쳐 정신줄을 놓고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구서야 내 어찌 이럴수가...
그러고 보니 '노랑상사화'는 버얼써 물 건너 간 것 같고,
가만있자, 지금쯤이면 '백양꽃'이 필 때가 아닌가!
당장에 자리를 털고 일어나 연계정을 향해 달린다.
'노랑상사화'가 여적 남아있을리 만무하지만 꽃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서다.
창평일대를 대충 훑고나서 백양사를 향해 고고씽.
'백양꽃'은 다행히 그럭저럭 개화시기를 잘 맞춰온 듯.
"나무상사화타부~~~울"
"백양꽃 알라부유~~~"
2013. 9. 7
'자연 > 산행·여행·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숨바꼭질의 주인공 (0) | 2013.09.21 |
---|---|
꽃무릇의 계절 (0) | 2013.09.20 |
지리계곡 폭포수에 감사 기도를... (0) | 2013.08.13 |
청계, 남계서원 일별 (0) | 2013.08.12 |
일두 정여창 고택 (0) | 2013.0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