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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취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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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千의 의미 붉디 붉은 끝물 배롱꽃 꿈이라도 꾸는 것일까?누군가가 요월정 낙화암 아래 정자에 올라 오수에 빠져있었다.     붉은 배롱나무 사이로 고사한 소나무가 보인다.  제선충으로 인해 요월정 수 백년 아름드리 노송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      요월정 낙화암 절벽에 피어난 끝물 백일홍      요월정 입구를 지키는 황룡정(黃龍亭)      요월정을 오르는 계단에 추색이 찾아든 듯.             邀月亭韻 요월정의 운고봉 기대승  夫君才氣合乘車그대의 재기가 수레를 탈 만한데      遁跡江湖放浪餘강호에 방랑한 나머지 자취를 감추었네       載酒引船風色嬾술을 실은 배 끄니 풍색이 조용하고       藝花扶杖月華虛꽃을 심고 지팡이 잡으니 달빛도 밝네      經心舊學惟心也옛 학문에 마음 두니 오직 마음이..
형제의 우애 2013. 8. 22 경남 창녕군 영산면 소재, 주식회사 지엔 G& 방문.     주식회사 지엔은  일포 선생님의 아우님(맨 우측)께서 대표이사로 있는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맨 왼편은 창원 소재 (주)동아전기 대표로 일포 선생님과는 집안 간이시라는데 형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움에 영산까지 한달음에 달려오셨다고.      대구광역시 성서공단에 위치한 주식회사 이노테크 방문 주식회사 "이노테크" 會長이신 일포 선생님의 형님께서 운영하시는 자동차 관련 첨단 부품 생산 업체               *************************************************************************************************     해방과 6.25 난리통에..
신념이란.... 망월동 구 묘역에서 만난 통일운동가 한상렬 목사               지난 2010년 6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북한을 방문했다가 구속됐던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 한상렬 목사가  20일 0시 대전교도소에서 3년 만기 출소했다. 3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한 목사는 한반도기를 들고 마중 나온 부인 이강실 목사를 껴안은 뒤  큰 절로서 환영인파에게 인사를 했다. 그리고는 한 손은 하늘을 가르키고, 다른 한 손으로는 가슴을 쳤다. 환영식을 마친 한 목사는 휴식 없이 이날 하루 동안 '하루순례'에 나선다. 환영행사를 마친 뒤  새벽 2시에는 대전 고백교회에서 간담회를 갖은 뒤 오전 8시에는 마석 모란공원과  낮 12시 대전현충원을 참배한다. 그리고 오후 4시에는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고  광..
유월 죽설헌 유월 竹雪軒  2013. 6. 24                                                                                                                                                  **********************************************************************************************      시원(枾園) 박태후 화백의 꿈이 진하게 녹아든 초록의 공간 나주 금천면 '죽설헌'  아토피 치료에 좋다는 '개구리밥' 채취를 위해 일포 선생님 내외와 함께 들른 것.  '개구리밥' 채취는 쥔장이신 시원 선생께 맡기고  별 도움이 안되는 나..
손모내기 2013. 6. 22  너부실 마을 '이안당'      손모내기 현장      모내기를 마치고 흥겨운 한마당                             강기욱 김진미 선생 내외의 collection                                                                                                    *****************************************************************************************************      '이앙기'라는 괴물(?)이 등장하고 부터는 품앗이로 무논에 들어가 모를 심던 모습은 이젠 추억 속 풍경이 돼 버렸다.  '손모내기'를 한다..
월봉서원의 미래 감사관 일행의 월봉서원 방문                                                     간담회               ***********************************************************************************************************     "문화재生生사업 광주 월봉서원 5년 성과집 발간"에 즈음하여'월봉서원의 미래'라는 주제를 놓고  교육문화공동체 '결' 관계자, 행주기씨 종중 관계자,광산구 문화관광해설사, 광산구청 관계자, 무연스님, 임준성, 김정현, 강기욱 선생님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서원의 미래에 대해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는바. 전국 제일의 모범사례로 부각되리만..
두바퀴를 따라간 네바퀴 2012. 4. 25 황룡강(黃龍江)          황룡강/이대흠    누런 저 강물을 더럽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먹기는커녕 발도 못 씻을 물이라고   물이라면 투명하고 맑아야 하는 것이라고   정수기 거쳐 끓인 후라야 먹을 물 되는 것이라고   죄송하여라 흐려서 깨끗한 물이여   세상 시름 다 받아주다 구부러진 어깨여 허리여   저 누런 물 논고랑 밭고랑 일일이 손 뻗어 어린뿌리 병든 뿌리 어루만져주고  고름 든 새의 다리에도 입 대었으리                         황룡강 /임문석   고향 역 나서며 떠오르는 나루터 함박눈 속 나룻배에 오가던 추억의 영상 수 천년 쌓여온 모래섬 강변에 펼처 온다. 나 어릴 적 종다리 울고 나물 캐던 첫사랑도 황룡이 올라간 전설의 강에 어른거린다 거..
노을진 황혼 그것은... 2013. 4. 19  요월정 풍경(風景)   요월정 마루에 앉아만 있어도시야에 흡입되는 산천초목들영사기 돌아가듯몸짓으로 고백하는 풍경들이천하일품 예술이다그야말로 신의 작품일지니사방을 둘러싼 명산들 아래로호남선 KTX 지날 때마다아마존강 구렁이 지나가듯선명한 색조까지 어쩜 그리 똑같을까매번 놀란다확 트인 벌판 질러가는 황룡강병풍처럼 둘러싼 명산들 품 안에서행복하다고 편안하다고 보여주는 것 같은자연의 조화(造化)때로는 초대받은 하늘의 뜻인지운무 속에서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명산들승천 중인지 세상은 보고 있는지신비의 세계 부러워진다요월정 김경우 하서 김인후 고봉 기대승당대의 시선들이 음풍농월하던정자(亭子)이던가요월정 마루에 앉아만 있어도시야에 흡입된 풍경에 취하고이승과 저승 넘나든 듯요월정 역사에 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