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청자박물관
청자 압출 양각 꽃무늬 접시
고려 12~13세기
청자 정병
고려 13세기 부안 유천리 출토.
청자 음각 넝쿨무늬 입 넓은 병(左) 청자 음각 넝쿨무늬 주자(右)
고려 11~12세기
청자 음각 연꽃무늬 호
고려 12~13세기
청자 상감 국화문 호
고려 13세기
청자 상감 모란무늬 합
고려 13세기
청자 상감 연화넝쿨무늬 '기사' 명 발
고려 13세기 전반.
청자 상감 갈대무늬 주자
고려 13세기
청자 호
고려 12세기~13세기
청자 연꽃줄기무늬 매병
고려 12세기 후반 ~ 13세기
청자 운학문 호
고려 12세기 후반 ~ 13세기
청자 국화무늬 표주박문양 주전자
고려 12세기
청자 국화문 참외모양 병
고려 12세기
청자 상감투각 학문양 베개
고려 13세기
청자 물가풍경무늬 항아리
고려 13세기 후반
전북 고창군 용계리 가마터 출토
전북 부안군 유천리 3구역 청자가마터 출토.
전북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는 모두 7개 구역에 약 50기의 청자가마터가 존재하며,
현재 국가사적 59호로 지정되어 있다.
전남 강진군 사당리 청자가마터 출토.
청자철백화포류수금문주자
고려 12~13세기
청자참외모양주자
고려 12~13세기
청자 철화초문 반구병
고려 12~13세기
용문 파편
용문, 국화문 파편
사자향로이빨 파편
청자보살입상
고려 12~13세기
청자 상감 바둑판 파편 고려 13세기 유천리 출토(왼편)과 재현 바둑판.
도자해설사 김영철 선생님.
청자 음각 연판문 발
고려 12~13세기
부안청자
전북 부안지역은 전남 강진지역과 더불어 고려중기 청자생산의 메카이다.부안의 고려시대 청자는 주로 12세기에서 13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문양이 없는 무문의 청자로부터 비색의 유약 아래에 섬세하고 세련된 음각문양이 새겨진 순청자, 화려한 듯 소박한 고려인의 정취가 담긴 구름과 학, 인물, 앵무새, 모란꽃, 연꽃, 물가에서 노니는 새 등의 풍경화 같은 문양이 베풀어진 상감청자, 그리고 이외에 개구리를 꼬옥 안고 있는 스님 모습의 연적, 깃털 하나하나가 살아있는 듯 새겨진 오리형태의 연적 등은 사물의 사실감을 그대로 드러낸 상형 청자까지 온갖 종류의 청자가 다량으로 만들어졌다.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고려청자는 부안의 유천리 지역과 진서리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청자가마터에서 제작되었으며, 현재 유천리 청자요지는 사적 69호, 진서리 청자요지는 사적 70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일제 강점기에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1993년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 의해 이 두 지역의 요지에 대한 정밀한 지표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유천리에는 37개소, 진서리에는 40개소의 요지가 확인되었다.
유천리·진서리 지역에 존재하고 있는 청자요지 가운데 시굴 또는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곳은 진서리 18호 요지·진서리 20호 요지·유천리 7구역 요지군 등 모두 3개소 7기의 가마가 조사되었으며, 이곳에서 출토된 다량의 청자유물은 부안지역의 고려청자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이 밖에 유천리 12·13호 청자요지는 1960년대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약식으로 발굴조사 되었고, 일제강점기에 유출된 최고급 수준의 유천리 고려청자·백자 파편이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수장되어 있으며, 군산 비안도 앞바다에서 인양된 扶安産 청자가 국립해양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다.부안지역은 한국의 도자사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 할 수 있으며, 세계에서도 문화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청자를 생산해냈던 곳이다. 앞으로 부안지역의 청자와 가마터들을 더욱 잘 보존하고, 학술적으로 깊이 있게 연구함으로써 그 아름다운 비색의 전설이 영원하기를 염원해 본다.
고려청자의 역사
현재까지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고려청자는 발생 시기와 발생 장소, 발생 이유부터가 이견이 매우 많아 통일된 학설이 아닌 다양한 학설로 아직까지 연구되고 있다. 이들의 학설 모두를 소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간략하게 학설의 중심만 소개하고, 가마의 구조를 통해 고려청자의 변천과정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대표적인 가마터와 출토유물 등을 소개하겠다.청자의 발생설은 중국으로부터의 기술도입에 의한 발생설과 한반도 내에서 통일신라시대에 도기에서 자기로 자체 발생하였다는 설로 나눌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학자들은 중국 당말오대(唐末五代)에 오월국(吳越國)으로부터 기술이 전수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기단계의 자기제작은 중국의 기술 집단이 직접 들어와서 가마를 짓고 그릇을 만들었는지, 아니면 한국에 기술만 전수했는지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다. 현재까지 발굴된 자료 가운데 남한에서 가장 오래된 가마터는 시흥 방산동 요지인데, 『芳山大窯』발굴보고서에 따르면, 이 가마는 중국의 당·오대·송 시기에 양자강을 중심으로 한 화남지방의 전형적인 가마구조인 내화전(耐火塼 : 불에 잘 견디는 벽돌)으로 축조한 용요(龍窯)와 형태와 규모가 거의 일치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중국의 기술도입 시기, 즉 언제부터 한국에서 청자가 제작되었느냐 하는 문제는 다시 여러 가지 주장으로 나누어진다. 대표적인 학설로는 정양모 선생의 9세기 후반경, 윤용이·강경숙 선생의 918년이 있으며, 이 외에 북한의 김영진 선생도 황해남도 봉천군 원산리 2호 요지(최초요)를 9세기 후반으로 편년하고 있다. 이들 학자들의 편년에 의하면 한국 자기의 발생은 크게 통일신라말~고려 건국 초로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근거가 될 만한 편년자료가 미약하여 몇 년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학자들의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조사된 고려자기 가마터들을 구조적 특징에 따라 단계를 나누어보면, 자기가 중국의 영향으로 발생한 초기단계·한국식 고려자기로 발전하기 시작하는 중기단계·고려자기의 제작기술이 절정을 이루는 후기단계·고려자기가 쇠퇴하는 말기단계 등의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부안청자박물관 홈피 내용 발췌 -
격포 채석강 노을 잔상.
보내고, 받고 춤
전북 진안군 마령면 지인 수련실 방문.
진안 고원의 하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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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의 세계,
그 중에서도 천년비색의 주인공 고려 청자.
처절한 심정으로 예술품을 토해내는 작가의 작업 과정과 저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수준이라야 하는데
단세포的 시각을 소유한 나 같은 자가 어마무시한 學文的 접근을 논 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
여러 분야 중 도자 예술을 감상하는데는 단순 무식도 때론 유용한 법.
바라보는 순간 아! 하는 감탄사가 나오면 괜찮은 작품이요, 수준급이라는 얘기다.
인연이 자꾸만 비껴가던 '부안청자박물관' 오늘에야 비로소 문을 박차고 들어 선다.
관람동선을 따라 가던 차,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진다.
댄디한 모습과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의 주인공 도자해설사 김영철 선생님과의 문답.
경험상, 예술의 세계를 기웃거리는데 있어 수준급 길잡이는 가히 절대적 존재라는 사실.
예상을 뛰어 넘는 부안청자박물관 라이브러리.
다음 일정이 촉박한지라 오늘은 그저 수박 겉핥기 식에 그칠 수 밖에 없는 아쉬움.
선생께서 특별히 보여 주신 '사자향로 이빨 파편'이 내내 잔상에 남는다.
변산반도 초입에 살아 숨 쉬는 고려 미학의 세계.
가고 또 가고, 보고 또 보아야 하는 게 도자 미학에 접근하는 기본 자세.
조만간 '부안청자박물관'을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이자, 주마간산에 대한 변명이기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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