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21
수도산 900고지 낙엽송 군락
그곳 비밀의 공간에 자리한 토굴 무문관
무문관 완성은 날이 풀리고나서야...
당겨본 원경
보해산, 금귀산과 멀리 감악산에 이르기까지...
토굴 방문자 일동
수도지맥상의 단지봉
고비선원 하경
고비선원에서의 도반 일동
다음 블로그 "선묵유거(禪墨幽居)"의 주인공 청곡 정명섭 선생님 방문
선묵유거(
禪墨幽居) 인근 월성계곡 분설담(噴雪潭)에서
목공예에 심취하고 계신 청곡 선생님
하늘의 오관(五官) 중 북관을 다스리는 '현무'를 새긴 선생의 작품
나무의 질감을 잘 살린 매병 형태의 작품
나무 옹이로 퉁방울 눈과 코를 배열한 형태가 재미있다.
청곡선생님의 내자이신 문인화가 서한당 선생님의 전각작품
왼편의 청곡 선생님과 일포 선생님
청곡 선생님께서 선물하신 솟대작품
선묵유거(
禪墨幽居) 에서 머문 이튿날 아침 가리울 마을 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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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낙엽송 군락 가운데 둥지를 튼
한 칸 토굴 무문관.
선원에서 눈쌓인 토굴에 이르는 길의 상태가 그리 녹록치 않음에도
이 엄동설한, 그것도 사지육신과 곡괭이 한 자루 만으로
한 달 여만에 뚝딱 거처를 지어내는
신원대사의 괴력이 그저 놀랍기만.
산을 내려와 이동한 곳은
덕유산과 월봉산, 금원산과 현성산 등이 진을 친
장대한 월성계곡.
그곳 어드매 쯤
준수한 글방을 짓고, 다양한 공부에 천착하시는
청곡 정명섭 선생님의 처소를 찾은 것.
그간 불로그 상 친구로만 소통 해오다
맞 대면을 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눈 내리는 밤길을 핑계삼아
아예 하룻밤 유숙까지 해가며 선생과의 담소를 즐겼다는 사실은
모든 분위기가 그만큼 안온했다는 얘기가 될 터.
내외분 모두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를 섭렵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인문학을 젖줄로 내면의 관조, 심신 단련과 수양에 이르기까지
주변의 높은 산에 견주는 나름의 심력을 쌓고 계심도 엿볼 수 있었다.
잦은 소통 가운데 우애로움도 깊어가는 법.
앞으로도 가끔씩 찾아뵙고 선생께서 길어 올린 성찰의 청수에
이내 흐려진 안목을 깨끗이 닦아 볼 요량.
융숭한 환대와 넉넉함으로 맞아주신 청곡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외분 모두 늘 청아한 나날이시길...
- 長成人 茶泉 心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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